시댁에 연달아 삼일가니 남편이 더 피곤해하네요.
작성일 : 2013-09-20 21:15:36
1655711
울 남편 진짜 웃기지도 않아요.
명절 첫날도 세네시간 쭈그리고앉아서 전부치고 온 사람들 앞에서
편히 쉴 자리가 없어서 피곤하다는 소리를 하더라구요.
자기는 소파 상석에 앉아 티비만 봤으면서 말이에요.
집에 와서 제가 막 구박해줬어요. 당연히 내집이 제일 좋고 시댁가면 피곤하긴하지만 그게 몇시간 전부치던 작은어머님들 앞에서 할 소리냐구요. 똥오줌을 못가려도 유분수지.
어제는 시댁에서 점심까지 먹고 오자더니 아침먹고 피곤하다고 집에 가재요. 아침차리고 치우고 수고한 사람들은 따로 있는데!
오늘은 시어머니 생신이라 좀 수고하긴했죠. 같이 장보고 제가 요즘 입덧이 심해서 남편이 미역국 끓이겠다고 나서길래 흔쾌히 자리내주었거든요. 미역국끓이고 샐러드도 만들고 안하던일 좀 했으니까 더 피곤해 죽을려고해요. 정작 메인요리는 시누형님이 이틀동안 뼈빠지게 준비했는데 생색을 낸다나 하면서 얼마나 또 자기누나 흉을 보던지... 등짝 한대 패주고싶었는데 참았어요. 그래도 자기도 나름 열심히 한게 있으니까요. 그전에는 제가 누나 충분히 이해된다 나도 열심히한다고해도 서운하게 하실때 많다 얘기해도 잘 이해는 못하더니 이번엔 그래도 조금 이해하는 눈치? 역시 겪어봐야 그나마 조금 이해의 폭이 생기나봐요.
암튼 피곤해하며 나오는데 할머님이 갑자기 내일 시간있으면 할아버님 산소에 가자고... 바로 엊그제 갔다왔는데 또 가고싶으시대요. 울남편은 어깨에 곰 다섯마리얹고 집에 왔어요. 여자들 힘든거 모르고 철없는 소리하면 얄밉다가 이럴때보면 또 불쌍해요.
IP : 183.96.xxx.174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301627 |
남자화장품 선전하는 모델이 누구에요?? 2 |
// |
2013/09/22 |
2,545 |
301626 |
생각해보니 저희 집안은 시월드가 없었네요 2 |
ㅋㄷㅋㄷㅋㅋ.. |
2013/09/22 |
1,871 |
301625 |
도시에서 살다가 아이 중학생 때 시골로 들어가는 것 괜찮을까요?.. 6 |
고민 |
2013/09/22 |
1,589 |
301624 |
떡찔때 쓰는 면보 9 |
문의 |
2013/09/22 |
5,080 |
301623 |
밀리타 머신 괜찮은가요? 1 |
아메리카노 |
2013/09/22 |
1,835 |
301622 |
어제 불후의명곡 정동하 노래 들으셨어요? 6 |
감동 |
2013/09/22 |
6,002 |
301621 |
지드래곤 ...어떤 걸 보면 좋을까요?? 7 |
mm |
2013/09/22 |
1,961 |
301620 |
미끄럼방지 소파패드 써보신분? 2 |
... |
2013/09/22 |
3,764 |
301619 |
칠순준비 하실때 자식들이 의논하지 않나요? 12 |
며느리 |
2013/09/22 |
3,402 |
301618 |
오래전에 누나와 남동생 밥퍼주는 순서로 6 |
... |
2013/09/22 |
1,825 |
301617 |
남편이랑 같이 있으면 눈치보이고..불편해요 6 |
남편 |
2013/09/22 |
3,849 |
301616 |
82에서뽐뿌받아바꾸러가요디지털프라자2시반까지 2 |
휴대폰 |
2013/09/22 |
1,410 |
301615 |
허리근육이나 인대가 손상 , 파열 됐다면 2 |
,, |
2013/09/22 |
3,486 |
301614 |
여기서 촉이 발달했다 하시는 분들 중 지난 하남 여고생 5 |
미미 |
2013/09/22 |
4,908 |
301613 |
콩자반에 같이 섞어서 조릴만한거 11 |
밑반찬 |
2013/09/22 |
1,600 |
301612 |
시댁가족들 앞에서 제 연봉을 말하는 남편 26 |
ㅇㅇ |
2013/09/22 |
14,955 |
301611 |
침대. 시몬스랑 설타랑 어떤게 좋아요?? 1 |
꼬꼬댁 |
2013/09/22 |
1,807 |
301610 |
운전 5 |
갱스브르 |
2013/09/22 |
1,182 |
301609 |
갑상선에 결절이 있다던데 TFT는 이상이 없습니다는 무슨 뜻인가.. 3 |
22 |
2013/09/22 |
2,248 |
301608 |
왜 시엄니는 제 핸펀으로만 할까요? 15 |
속터져 |
2013/09/22 |
3,107 |
301607 |
결혼예식인데요. 목사님이 주례가 아닐경우에... 2 |
궁금 |
2013/09/22 |
1,719 |
301606 |
자고 일어나면 오히려 몸살이 나요 1 |
요즘 |
2013/09/22 |
2,217 |
301605 |
삼각김밥 안에 재료 공유해요 11 |
... |
2013/09/22 |
3,168 |
301604 |
시댁 갔을 때 설겆이 35 |
.. |
2013/09/22 |
5,911 |
301603 |
좋아하는 영화속 장면 있으세요? 43 |
ㅁㄴㅇ |
2013/09/22 |
3,19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