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절에 친정 오기 싫은 사람
만나면 상처가 됩니다
그래도 가까이 사는 딸이라 도리는 하고 삽니다
그런데 명절 지나고 친정에 오면 전전날 만들어둔 자태, 여러번 냉장고를 오간 전을 다시 식용유 두르고 뎁힙니다
조기도 이미 구웠던것 다시 굽고.
지금도 그렇게 저녁준비하고 있습니다
남편보기 참 그러네요
돈도 많은데 아까워서 쓰지도 못합니다
이번에도 아무도 안내려왔네요
그때그때 조금씩 해먹자고 해도 들은척 안하십니다
가방에 넣어온 봉투 내놓고 싶은 맘이 싹
들어갑니다. 그래도 드리고 가겠지요
저 음식 다 떨어질때까지 드시고 또 드시겠지요
절대 버리지도 않으십니다
1. 저요
'13.9.19 5:30 PM (110.10.xxx.68)아예 안갑니다
2. Aa
'13.9.19 5:36 PM (39.7.xxx.20)왜 저러고 사실까요. 엄마는 살면서 행복한 적이 없어요. 자식들이 나쁜 사람들이 아닌데 엄마가 만나면 서로서로 흉보고 욕하고.
시댁에 가면 시어머니는 새로 해서 먹이려고 정신이 없으세요. 집에 돌아갈땐 다 싸주십니다
그렇게 잘먹고 친정에 오면 넓은 집에 저러고 계시니 제가 며느리인들 오고 싶겠어요?
그런데도 지금 욕하고 계십니다. 전화오면 길 막히니 오지마라고 하시고 전화 끊으면 욕 폭풍, 기다리시는것 같아 내려오면 길에 돈을 깔고 다니냐고 소리 지릅니다. 그러니까 어쩌라구요3. 젤리핑크
'13.9.19 6:28 PM (180.64.xxx.211)그 도리 하려다가 거지딸 취급받고 자존심 다쳐서 이제 안간지 삼년짼데
아무 감각도 없네요.
의외로 그런 가족들 요즘 많아요.
돈문제 다른 여러가지 문제들로 남남되는 사회같아요.4. 사람 도리가
'13.9.19 6:51 PM (175.124.xxx.81)아무래도 돈으로 많이 나타나니까요.
결혼준비하며 돈문제라지만 결국 사람사이의
감정 예의 이런 게 돈을 통해 나타나는 것처럼요.
원글님, 안 가지도 못하고 가서 괴롭기만 하다면
마음 독하게 먹고 길을 들이세요.
욕 하지마, 또 그러면 바로 갈 거야.
꼭 행동으로 옮기셔야 효과가 있어요.
오래 묵힌 거지? 난 이거 안 먹어.
조금씩 해먹자고 말만 하지 마시고, 님이 장 봐가서
바로 해서 바로 드세요. 안 먹는다면 놔두시고
내가 음식했으니 저녁은 나가서 먹자, 엄마가 사
싫다면 그냥 집으로 오세요.
안부전화는 하시나요? 정기적으로 하시고
악다구니 쓰거나 패악 부리면
딱 한번 확실하게 경고하고 실행하세요.
그리고나서 다음번에 기회를 주셔야 해요.
그래야 길이 들어요. 어차피 님은 착해서
외면하지도 못할거고, 외면하면 본인이 괴로울거예요.
그리고 방법을 날려주고 민망하지 않게 모른척 하고
잘하면 좋았다고 잘했다고 꼭 칭찬해주세요.
헤어지면서 - 봐, 엄마가 욕 안하니까 외식이 즐겁잖아. 엄마가 욕 안하니까 얼굴이 다 예뻐보여.
엄마가 이렇게 밥 사니까 내가 다음 번에 살게. 또 볼 수 있잖아.
냉커피 사들고 공원가서 애들 노는 것도 보시고
이게 요즘 제일 잘나가는 영화래 보러가세요.
영화갖고 투덜대도, 잘 나간다는 거지 완벽하다는 게 아니야. 남들 재밌다니까 궁금하잖아. 그냥 그런거보다 하고 봐 / 너무 심하지 않으면 맞장구도 쳐주시고
아 이런 건 참 좋더라, 먼저 말문을 터 주시고요.
그렇게 악다구니만 쓰다가는 마귀같은 인상으로 죽을 거라고
직설적으로 버럭도 한번 해주시고요.
잘못한 걸 잘못했다고 해주는 것도 사람대접이에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300502 | 힐링캠프 김미숙 편 지금 봤는데 55살 14 | ... | 2013/09/20 | 12,465 |
300501 | 더이상 통감자 코너를 운영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용서한다 14 | 미친나라 | 2013/09/20 | 4,416 |
300500 | 그냥 .... 너무 슬프네요... 6 | 눈물만 | 2013/09/20 | 2,483 |
300499 | 남편이 갑자기 뮤지컬 배우를 하겠다며 직장을 관두겠데요.. 77 | 고민 | 2013/09/20 | 12,511 |
300498 | 휴대전화 잃어버렸어요. 집안에서요 ㅜㅜ/찾았어요!!! 18 | .. | 2013/09/20 | 3,015 |
300497 | 파니니그릴 있으면 잘 쓸까요? 9 | 그릴 | 2013/09/20 | 4,549 |
300496 | 너무 외롭네요 3 | 꽃반지 | 2013/09/20 | 1,945 |
300495 | 명절마다 짜증 나네요 2 | ᆢ | 2013/09/20 | 1,731 |
300494 | 오늘 뉴코아아울렛 고속버스터미널 문열었어요? 2 | 궁금이 | 2013/09/20 | 1,677 |
300493 | 저 지금 전주에 국밥먹으러가요. 2 | ... | 2013/09/20 | 2,109 |
300492 | 시누야 부럽다 8 | 팔자가다르지.. | 2013/09/20 | 4,138 |
300491 | 캐나다구스 잘 아시는 분들~~~ 10 | 패딩 | 2013/09/20 | 6,645 |
300490 | 관상 - 한명회 역할 정진영 아니었나요? 2 | 도라에몽몽 | 2013/09/20 | 3,351 |
300489 | 깻잎꽃대 구하는 방법 없을까요 ㅠㅠ 6 | 식탐의노예 | 2013/09/20 | 1,689 |
300488 | 꾹꾹 눌러참다 결국 가족에게 터져요 1 | 속풀이 | 2013/09/20 | 1,720 |
300487 | 얼마전 독서실서 시험공부하다 귀가후 우연히.. | 느낌아니까 | 2013/09/20 | 1,815 |
300486 | <만약에>사법연수원 조사...둘 다 깊이 반성하고 있.. 9 | 설마 | 2013/09/20 | 4,573 |
300485 | 햄버그스테이크 빵가루대신 뭘 넣으면 좋을까요? 5 | .. | 2013/09/20 | 4,560 |
300484 | 중2 용돈을 어떻게... 2 | 궁금해요 | 2013/09/20 | 1,853 |
300483 | 김민종은 정말 안늙네요. ㅎㄷㄷㄷㄷㄷㄷㄷ 10 | /// | 2013/09/20 | 5,570 |
300482 | 아드님 군대 간식 소포 뭐 넣어 보내셨나요? 8 | 누나 | 2013/09/20 | 3,061 |
300481 | 종이호일과 기름종이가 같은건가요 5 | 떡사랑 | 2013/09/20 | 3,643 |
300480 | 아들과 제주베낭여행 3 | 여여하시지요.. | 2013/09/20 | 1,834 |
300479 | 우와 .. 영국 기차비용 대박이네요... 4 | .. | 2013/09/20 | 5,090 |
300478 | 컥 댓글이 오천개 달렸네요 5 | 사연커플 | 2013/09/20 | 5,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