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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에휴 안타깝고 또 안타까운 우리가족의 단면입니다...

수아 조회수 : 14,785
작성일 : 2013-09-19 03:3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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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늦게까지 잠못이루다 해가 중천이 되어서야 일어나 제일먼저 컴퓨터를 켰습니다.

이제는 괜찮다... 많이 나아졌다... 괜찮아... 싶었던 마음이 새벽에 보낸 문자한통을 시작으로 또다시 소용돌이쳐서

괜히 보냈구나 후회를 많이 했어요.

 

아마 그간 저혼자 그렇게 스스로를 위로하며 안정을 되찾았다 여겼나봅니다.

많은 분들의 다양한 의견 꼼꼼하게 잘 읽어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마음에 상처가 되는 댓글도 있었고 울컥 눈물이 쏟아지는 댓글도 있었습니다.

그럼 제가 느낀 감정의 변화와 미처다 하지못한 변명이자 하소연을 좀더 쏟아내겠습니다.

 

첫번째 는 미처 동생의 마음을 살피지 못하고 제딴엔 장난스레 (제가 동생에게 그런 똑같은 문자를 받아도 피식 한번

웃음나는 반가운 문자이지 그렇게 화가나리라곤 생각지 못했거든요.) 보낸 문자가 경솔했음을 알았습니다.

두번째 제 경험으론 지금의 마음의 고요함에 이르기까지 신앙생활과 더불어 심리관련 서적들을 마구잡이로 읽으면서

참 많 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동생 너도 좀 읽어보고 조금이나마 마음의 평안을 찾았으면 하는 바램에서 마지막 답

변을 했던건데 상황에 전혀 맞지않는 공감능력 부족한 언니임을 알았습니다.

세번째 찬찬히 지난 세월을 돌이켜보니 제가 19살에 타지로 취업을 나간이후로 세모녀가 누구의 생일이던간에 한자리에

 모여서 생일축하 케익에 초 꽂으며 선물 증정? 뭐 그런 기회이자 경험이 한번도 없었던것 같아요.

서서히 적응이 되어갔던건지 언제부턴가 제 생일에 대한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주변에 기대를 가지는 것도 다 부질없다

는것을 느끼고 일주일전인 제 생일때도 G마켓과 동료몇분들에게만 축하문자를 받고 그냥저냥 넘어갔기에 타인(가족포함)

의 생일에도 자연스레 무심해져 버렸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에 비해 상대적으로 동생은 많은 부분 혜택을 받고 자라왔다 생각했고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전 일찍부터 공장에서 주야근무하며 왜인지로 모르는 고된 노동을 하고 있는데 (지금은 본가에 내려와 평범한 직장생활 하

고있습니다.) 동생은 고향집에서 엄마 관심 충분히 받아가며 대학가고 어릴적부터 외모에 불만이 많아서 늘 노래를 부르던

치아교정, 쌍커풀, 코수술 등등을 뼈빠지게 장사하며 번 엄마의 돈으로 했지만 그부분들은 엄마이기에 당연히 해줘야하고

또 나를 이렇게 낳았기 때문에 어쩔수 없었단 입장이었습니다.

전 그런 동생이 정말 이해불가였고 원망스러웠고 둘째이기에 모든걸 수용했던 엄마까지 이해불가+원망감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동생의 문자중에서  '예전부터 언니는 난 시러했으니'라는 표현이 나온것 같습니다.

네번째 많은 분들의 의견처럼 그래도 2년 먼저 태어나 언니로 불리우고 있으니 제가 먼저 굽히고 포용해야겠지요...

(사실 이 문장을 쓰는 제 마음에 아직도 억울한 감이 좀 남아 있습니다.....)

늦진 않았으니 오늘 동생이 좋아하는 파바나 뚜쥬의 케익 이모티콘 하나 사서 암말 없이 그냥 보낼 계획입니다.

조언 주신 분들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IP : 124.51.xxx.54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
    '13.9.19 5:09 AM (221.164.xxx.106)

    동생 괴롭히지 맙시다 ㅠ ㅠ 상처가 많네

    동생은 자기 감정을 표현하는데 님은 동생을 평가하고 있잖아요

  • 2. 음 -
    '13.9.19 5:11 AM (221.164.xxx.106)

    남보다 더 못한 사이 같은데 안 친하고 가족이면 더 조심조심 대해야지...

  • 3. ;;
    '13.9.19 5:14 AM (95.112.xxx.229)

    동생 무시무시하네요. 일단 같이 화안내시고 참으신거 너무 대단하신거같아요
    동생이 상처가 많은듯요....
    그리고 죄송한데 정말 처음 문자 약간 비꼬는식으로 들을수도 있을거 같아요;;

  • 4. 밍여사
    '13.9.19 5:54 AM (211.246.xxx.23)

    그런데요
    '동생 -언니가 언제 나서서 내생일챙겨준적있나? 주는게 있어야 가는게있지
    다른언니들은 용돈도 챙겨주고 동생옷도 사준다던데 한번도 그런적 없으면서 뭘 바라노'
    이게 정말 사실인가요? 밑에 동생글 찬찬히 보니 거짓말 같진 않고 나름 경우도 있는거 같고 철도 일찍 든거 같은데..
    죄송한데 언니글을 보면 그런 느낌이 잘 안드네요
    서른이 넘도록 동생 생일 한번 안챙겨 줬다는게 진심 이해가 안가요
    면티 만원짜리 화장품 만원짜리 맛있는 밥 한끼라도 먼저 사줄 맘의 여유가 없으셨나요?
    왠지 동생이 짠하네요
    좀만 잘해줘도 엄마나 언니한테 엄청 잘할거 같은데요. 에휴 왠지 안쓰럽네요

  • 5. ..
    '13.9.19 6:11 AM (203.226.xxx.252)

    김형경 책 읽으라는 마지막 조언? 당부? 이것도 상당히 거슬리네요
    저런 사이라면 언니가 따뜻히 먼저 보다듬어야지
    이건 뭐..

  • 6. ..
    '13.9.19 6:18 AM (218.209.xxx.192)

    엄마와의 일은 금시초문..
    가족이라면서 마치 남일 이야기하듯 하시네요.

  • 7. 음 -
    '13.9.19 6:22 AM (221.164.xxx.106)

    그리고 서로 다정한 가족 많아요.
    아랫사람한테 먼저 잘해줘야지
    동생한테 막 대하면서 행복한 가족은 신화니뭐니 휴...
    문제 있는 가정이 80%라는 미국 통계 봤었는데 그래도 그런 가정도 일부 구성원은 노력은 하는 게 대부분인데 님은 전혀 노력도 안 하고.. 그냥 동생이 듣기 싫다는데 자기 말만 하고..

    전 진짜 동생밖에 없고 언니 오빠 없는데도 글쓴분이 좀 이상해요. 읽다 말고 마지막 문자는 안 봤었는데 정말 막말 - _ - ; ;
    생일에 한살이라도 어린 동생 속 긁고 그걸 잘했다고 동생 흉봐달라고 올리다니; 낚시 아니면 그냥 동생한테 연락하지 마세요. 그게 동생 위하는 거 같네

    인간으로써 예의를 지킵시다. 동생이 힘들다는데 왜 그걸 무시하세요?

  • 8.
    '13.9.19 7:41 AM (223.33.xxx.239)

    원글님 저 축하문자는
    친한사이에 농담삼아 장난삼아 보내는 문자에요 저런문자오면 너죽을래 ㅋㅋ 그래축하해죽어 무지고맙다 뭐 그런식으로 대답올 문자이죠그런데 친하지도않고 서로 사이도좋지않은 자매가 보낼 문자는 아니지요

    님문자가 생일인데 미역국도 못얻어먹고
    명절인데 혼자라 심난하고 속상한 마음에 불을 질렸다고 봐요
    마지막 책이야기는 님이 동생을 어찌보는지가 다 나오구요 그런소리 함부로 하지마세요
    그건 아니에요

  • 9. 냉랭한 이유
    '13.9.19 7:54 AM (116.36.xxx.237)

    평탄치 않은 가족 관계에 언니가 동생이라고 해준 것 없이 동생한테 입찬 소리만 하면

    섭섭하고 얄미울 것 같네요..

  • 10. ---
    '13.9.19 8:43 AM (221.164.xxx.106)

    언니가 문자 보냄 - >

    언니 문자 기분 나쁘다, 언니 해준 것도 없이 왜 시비고 ->

    언니기준에 가족은 이러저러해야한다 너는 기분 나쁠 자격 없고(적반하장이고) 책 읽어라
    ?????

    이상하다고 못 느끼세요? 기분 나쁘면 기분 나쁜거고 객관적이고 뭐고 필요없는 거에요...

    성희롱도 당사자가 불쾌하면 불쾌한거지 객관적 타령 책 타령 이런거 아무 소용없고
    가족간에 상처받는 것도 마찬가지임.

  • 11. ..
    '13.9.19 8:44 AM (112.173.xxx.24)

    저런 문자보다 케익 기프티콘이라도 보내시지 그랬어요...
    여자에게 서른을 강조한 생일문자라니. 고맙기는 커녕 어이가 없겠네요... 느낌표는 뭘 그리...

  • 12. Breeze
    '13.9.19 8:53 AM (112.119.xxx.101)

    저도 여동생만 셋 ,
    엄마도 제게 많이 기대고 집착있고..
    장남같은 딸로 살아요.
    내 가족의 모습,
    내가 원한 그림으로
    동생 엄마를 변화 시킬순 없지만 님이 변할수는 있어요.
    때로 난 왜 주기만해야하지 하다가도,
    그냥
    베풀어요.
    그게 나요.
    님이 품어주세요.
    슬쩍 미안하다고 따뜻한 말이나 선물 한번 챙겨줘보세요.
    님도 얼마나 마음이 춥겠어요.
    씁쓸하게 외롭고...
    이해해요.
    그래도 어쩌겠어요
    내 일부인걸..ㅁ몫인걸..

  • 13. 음...
    '13.9.19 9:05 AM (115.140.xxx.66)

    동생문자가 사실이라면 언니로서 그동안 좀 무관심했던 것은 사실이네요
    동생이 뭘 바라는지 동생입장에서 생각해보세요
    아니 이미 동생분이 문자에서 많이 힌트를 주셨네요

    동생이 저렇게 나오시면...저라면 그동안 무심했던 것 사과하고
    생일날 맛있는 식사사겠다고 제안하고 한 끼 맛있는 음식 먹일 것 같아요

    동생분만 문제가 있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 14.
    '13.9.19 9:26 AM (175.223.xxx.196)

    언니가 뭐해준것도 없이
    문자하나보내구 너무 생색 내네요

  • 15.
    '13.9.19 9:27 AM (175.223.xxx.196)

    전 그렇게 읽히는데요?

  • 16.
    '13.9.19 9:33 AM (58.126.xxx.206)

    첫번째 문자보자마자
    놀리나 ... 저럴꺼면 보내질말지
    진짜친해도 저렇게 나이 딱집어가며 축하문자받으면 기분나쁘겠는데 전후사정보니 참...왜보내셨어요?
    차라리 전화해서 밥이나 한끼먹지...
    언니가 참 경우없네요

  • 17. dma
    '13.9.19 9:40 AM (58.229.xxx.187)

    음..좀 손해본다 싶어도 내리사랑인데 좀 다정하게 보내시지 그랬어요....

  • 18.
    '13.9.19 10:08 AM (175.209.xxx.22)

    놀리는 문자로 충분히 오해할수있겠네요
    저도 딱 보자마자
    어 나이를 왜케 강조하지 하는 생각들었거든요
    마음은 그게 아닌데 잘못전달된거같아 안타깝네요
    여자 서른될때 나이땜에 무지무지 심란하잖아요

    지금이라도 케잌 기프티콘 이라도 보내시며
    마음 표현하시면 어떨까요?

    원래 삭막한 집안에서 크면
    내마음표현도 서툴고요
    남의마음 읽는 능력도 현저히 떨어져요
    다들 자기방어하느라 급급하고
    서로 자기서운한것만 보이고 남은 잘 안보이죠

    님이 언니시니 마음 넓게 다가서시면 어떨까요?
    글로 봐서는 동생분이 상처가 더 깊어보이기도 하네요

    님이 안내키시면 하지 마시고요
    안내키는데 하면 진짜 병나거든요

  • 19. 000
    '13.9.19 10:26 AM (211.58.xxx.184)

    동생말이 하나 틀린거 없네요 언니노릇 좀 하지그랬어요 "그냥 기분나빴냐 미안 속맘은 그게아니었어"하고 기 케잌그프트콘과함께 보내겠네요 . 갑자기 내동생이 그립네요

  • 20. ...
    '13.9.19 10:51 AM (49.1.xxx.14)

    동생분 반응 무시무시한데, 쌓인게 많나봐요.
    입장바꿔봐서, 사회에서 만난 사람한테 저렇게 문자보냈는데 저런답변이 온다면 '이 사람 나한테 뭔가 많이 쌓여있거나 아님 속이 많이 꼬여있구나' 생각하고 그런 의도는 아니었다 적당히 마무리하겠죠.
    님은 상대방이 어쩌던말던 본인하고싶은말 다 하고, 훈계도 하네요. 이것만봐도 집안식구들이 막내자리를 얼마나 만만히보고, 평상시 하고싶은말도 다 하며 사는지 나오지않나요?

    첫째자리와 둘째자리는 틀려요. 님이 이제와서 엄마가 얼마나 고단했는지 이해할수있다면 그건 그나마
    살림밑천인 큰딸에게 공을 들여서 좀 더 나은 자식대접 해주면서 키웠기때문일수도 있습니다. 그 가족의 막내는 가족의 심리적 쓰레기통이죠. 김형경의 천개의 공감을 추천해주는 분이라면 읽어도보셨을텐데요.

    둘째는 지금 심리적으로 환자에요. 사회적으로 멀쩡하겠지만 가족부분에서 곪아있는 사람인데 무신경하고
    배려도 없이 접근하면 계속 손톱으로 할퀴려고하겠죠.
    저같으면 5번째에, 알았다 기프트콘 보낼테니 이젠 뭐 해준거 없냐는 말 앞으로 있기없기? 이러겠어요.

  • 21. 시험기간
    '13.9.19 11:22 AM (42.82.xxx.29)

    다들 동생분 입장에서 이야기하지만 동생분도 결코 30살 된 성인이 할 소리로는 애깉은 부분이 보여요..언니나 동생이나 다같이 피해를 입고 자랐을텐데 언니가 엄마를 이제와서.조금 이해한다는.말이 그엄마기 언니를 더 사랑해서 키웠다는건 추측이잖아요 ..그런 환경이면 둘다 마음고생 했을껀 불을 보듯 뻔한건데..언니니깐 그레라 하는건 2년 빨리.태어난 이유로 부족해보이네요..어찌보면 덩생은 문자하나로 자기감정을 여과없이 표현했고 방어막은 언니가 친 구조구요
    사실 문자만 봤을땐 깊이 생각안하고 자기감정 진중하게. 표현못하는 언니..조금 냉정하고 할말다하는.덩생으로보여요.그러나 두분다 마음의 상처가 큰것도 보여요..모두 토닥토닥 해드리고 싶네요

  • 22. ㅇㅇ
    '13.9.19 11:24 AM (59.5.xxx.13)

    왜 그런 좋은 책을 읽으시고도 그러셨어요. 자기 내면을 먼저 돌아보고 타인과의 관계를 재규정하는 책이지 남 심리분석하고 평가하라는 게 절대아닌데 아마 언니분도 상처가 많으니 잘안되시는 거겠죠. 동생분이 울고있는 아이인데 좀 달래주시면 안돼요? 동생치유는 책보다 언니가 더 잘할수 있는 상태인것 같은데요 안타깝네요

  • 23. 두분다
    '13.9.19 11:39 AM (211.213.xxx.7)

    두분다 마음속에 상처 많아서 건들기만 하면 방어막이 본능적으로 탁 튀어나오는 불쌍한 분들인거는 맞구요. 두분다 안됐어요. 근데 카톡내용만 분석해본다면 ..

    1.동생이 바라는것
    -생일날 선물받고 싶다.
    -선물아니면 따뜻한 오그라드는 말이라도 듣고 싶다.
    -그럴거 아니면 모른척하는게 낫겠다.
    -30대 된거는 별로 신나는일 아니니 축하받고 싶지 않다.
    -걍 나를 사랑해 달란 말이야,말로든 물건으로든!

    2. 언니가 바라는것.
    -썰렁한 축하라도 듣고 그속에 숨어있는 진심을 꿰뚫어 주고 고마워해줬음 좋겠다.
    -해마다 선물 못챙겨줬어도 해마다 불평 안했으면 좋겠다
    -행복한 자매, 행복한 가정은 신화일뿐이니 그런거 안바랬으면 좋겠다
    -내맘을 꿰뚫어보지 못하는 사람은 수양이 덜 된거니 공부해야 한다
    -내가 얼마나 깊은 사람인지 모르는 건 어리석다. 날 알아달라! 아니면 공부해라!

    흠... 동생이 바라는 것들이 훨씬 해주기 쉬운 거 같아요.
    걍 동생이 바라는대로 해주세요. 오그라드는 말, 작더라도 선물, 어렵지 않잖아요. 쉽잖아요?

    여자 형제들 있으면 월매나 좋을까 평생 부러운 일인...의 씰데없는 잔소리였습니다.

  • 24. ...
    '13.9.19 1:42 PM (118.38.xxx.152)

    두분다 님

    굉장히 예리 하신데요.

  • 25. 책 님부터 읽으세요
    '13.9.19 1:59 PM (59.10.xxx.157)

    저도 저런 문자받으면 왕짜증날것같네요 그것도 가족으로부터...평소에 사이도 안좋은데 저런문자ㅡ틱 보내는 님이 정말 동생마음 전혀 헤아리지않는것같아요...

  • 26. 눈 딱감고
    '13.9.19 2:09 PM (58.236.xxx.74)

    동생이 원하는대로 한 가지만 해주세요, 친구에게 하듯이 오글오글 다정한 멘트 문자요,
    그래도 꼬투리잡고 또 상처 받겠지만, 동생 그릇이 작은 걸 어쩌겠어요.
    동생을 친구나 고객으로 생각하고 그냥 받아줘 보세요.

    유복하게 자랐는데도 저희 자매도 좀 저런 대화 양상을 띄어요.
    이성적인 맏이와 깊은 속은 부족하나 감성적인 둘째와의 좁혀지지 않는 거리도 있는 거 같아요.
    감성적인 둘째가 철없다 생각하지 마시고, 감성적인 스타일에 빙의를 좀 해보시면 훨씬 나아요.

  • 27.
    '13.9.19 3:26 PM (175.209.xxx.22)

    아까달고 다시 답글달아요
    다시쓰신 글에서 두부분이 마음에 걸려요

    '굽히고' 그리고 '암말없이'요..

    제 생각엔 굽힌다는 느낌이시면 안하시는게 나을거같아요
    여러댓글들을 통해
    생각지도못했던 부분은 알게되어서 아차 싶고 다시다가서고싶은 마음이라면 모를까

    굽힌다는 느낌으로 다가서는 액션은 취하시면
    동생이 님의 기대에 부응하지 않고 더 썰렁하게 대할때
    님이 더 상처받거나 화가나실수있을것같아요

    게다가 '암말없이' 보내시는것보다
    뭔가 님의 감정표현을 하시는게 나을것같은데요
    (이게 참 어렵죠 무슨말은 어떻게 써야 잘 쓰는건지
    그게 어렵게 느껴지실거예요
    그래도 진심은 담으면 알게 되지 않을까요?)

    암말없이 이모티콘 보내시면
    동생분이 님이 내민 손길에 님의 기대만큼의
    반응을 하기보다는
    아까와 같은 반응을 보일수도 있을것같아요

    동생분이 원하는건 마음이 담긴 액션이지
    그냥 케잌은 아닐테니까요

    지켜보는 마음이 매우 조심스럽네요
    더 상처받으실까봐 걱정되고요..

  • 28. 수아
    '13.9.19 4:23 PM (124.51.xxx.54)

    윗님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도둑질도 손발이 맞아야 한다고 한시간 가까이 기프티콘 케익 검색하고 있는데
    명절이라 다음주에야 발송되고 혹시나 해서 각 미니샾 연락처들 전화해도 당연히 다 안되네요...
    아무튼 저도 좀더 노력해보겠습니다.

  • 29. 000
    '13.9.19 8:05 PM (211.58.xxx.184)

    저도 아까댓글달고 수정글 읽고 다시달아요. 동생이 내뱉은 생일챙겨준적없고 엄마에게 용돈드려도 타박이다라는 말에 글쓴이의 반박도 없길래 동생말이 다 사실이구 보살핌은커녕 착취만당한게 아닌가했어요 대학에 성형글은 완전반전이네요. 카톡되면 그걸로 기프트콘보내기되요

  • 30. 000
    '13.9.19 8:07 PM (211.58.xxx.184)

    정말 안보고 살거면 몰라도 달래야죠 동생이 갑자기 어리광쟁이같이 느껴지지만 님은 존경받는언니되세요. 다 받아주는거 말고 옳은길을 안내해주는멘토같을걸로요.

  • 31. 시험기간
    '13.9.19 11:35 PM (42.82.xxx.29)

    이걸 처음에 적었었어야죠..반전이네요. 님만 왜 굽히고 살아야 하나요.?동생은 님과 비교안되게 살았네요..동생의 이기적인 마음이 돌아오길 바래요 이기적인거 못고치면 님이 해준것도 의미가 없어요.지금까지 살아내신거 장하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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