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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서한테만 관대한 시어머니

화가 난다 조회수 : 5,571
작성일 : 2013-09-18 23:46:40
종손집의 맏며느리네요 제사가 일년에 4번 명절 2번이죠
아버님형제가 5형제로 자식들까지 다 데리고 오시기 때문에제사때마다 25명에서 많게는 30명정도 모여요
저 처음 결혼하고 제사때는 회사다닐때라 휴가내거나 반차라도 꼭 내서 제사준비 도왔어요 그러다 나물3가지랑 생선구이는 제가 전날 밤에 미리 만들어갔고 제삿날은 일도와드리구요
그렇게 10년 지내다,,동서가 작년에 들어왔어요
너무 이쁜 동서,,? 이집 막내딸인양 굴더라구요 어머님아버님 사이에 앉아서 제가 깍아온 과일 먹기, 제 남편한테 오빠라고 문자질해서 저 뒤집어놓기, 하튼 그런 동서에요
제사때마다 어머님이 그래요 회사다니는 동서가 휴가낸다고 했는데 내지말라했다 우리 둘이 하면되지,, 그러시더라구요
그래서 동서는 8시 넘어서 와서 저녁먹고 저랑 같이 설겆이하곤했어요 그러다 구정때 동서가 전을 해온다고 했대요 어머님 너무 기특하다며 칭찬을 저한테 계속하세요 그런데 전 부쳐온답시고 일하러는 나타나지도 않는거에요 그 다음 설날 아침와서 딱 한접시씩 부텨온 전 3가지 내놓더라구요 그래도 어머님 너무 좋아하시며 잘했다고,,어제 죽도록 일하고 가서 다시 집에서 나물이랑 생선해온 저는 당연하고 일은 하러오지도 않고 전 3가지 부쳐온 동서는 너무 이쁜가봐요 그러다 동서가 임신했어요 임신초기는 초기라고 중기는 중기이고 말기는 말기라고 제사때마다 오지 말라고 했대요 전도 당연히 제가 부치고요 7월말에 애 낳았어요 8월말에 제사,,당연히 안왔지요 그런데 이번 추석때도 안온데요ㅎ 오늘도 당연히 안나타났구요 어머님이 애델고 무슨일을 하냐며,,,저요 큰애 12월말에 낳고 1월중순에 남편한테 애 맡기고 구정치뤘어요 임신 말기때도 허리 굽혀지지도 않는데 뭉친배 안고 전 부치고 나물무치고 다 했구요 언제부턴가 어머님은 뒤로 빠져계시구요 동서네 집은 어머님 바로 옆단지에요 걸어서 10분이요
휴우,,쓰다보니 흥분이 되네요 남편한테 말해봤자 지네집이랑 동서쉴드만 치는 놈이라 말하기 싫어요 제가 마음이 넓지 못하고 일만 오늘도 죙일 서서 일했더니 더 옹졸해지네요 다른집도 작은 며느리는 일 안하나요? 어머님도 너무 싫고 동서 원래 싫었고,,,, 큰 며느리로 시집 온 제 눈을 찔러야 하나요? ㅠㅠ 제가 너무 옹졸한거면 야단 좀 쳐주세요 ㅠㅠ
IP : 211.234.xxx.18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9.18 11:53 PM (59.15.xxx.61)

    이글 고대로 복사해서 시어머니 가져다 드리세요.

  • 2. ....
    '13.9.18 11:57 PM (1.237.xxx.158)

    저희집 동서가 언제 그리 갔나요? 그일 때문은 아니지만 전 시어머니랑 한판하고 안갑니다. 전 사서 제사하면 큰일나는줄 알던 분이 저번 제사에는 전 사셨더라구요. 그이뻐하는 막내며늘은 여전히 일 다 끝나면 ㅌ오는지 ....

  • 3. 저 이런말 거의 안하는데요
    '13.9.18 11:58 PM (121.145.xxx.180)

    아무말도 하지 말고
    아무런 내색도 하지 말고
    돌아오는 설에는 입원하세요.

    입딱 닫고 있다가 명절 바로 전날 아프다고 병원에 들어가 입원하세요.
    병명은 스트레스에 의한 쇼크라 하시고요.
    병원에서도 입 딱 닫고 아무말도 하지 마시고요.

    남편에겐 미안하다 내가 해야 되는데 미안하다 그 말만 하시고요.
    다른 어떤 말도 하지 마세요.

  • 4. 그래도 여전하면
    '13.9.19 12:00 AM (121.145.xxx.180)

    이제부턴 명절마다 바로 전날 쓰러져서 무조건 입원하세요.
    절대 다른 말은 하시지 말고요.

  • 5. 헐...
    '13.9.19 12:01 AM (68.148.xxx.60) - 삭제된댓글

    진짜 얄밉네요...
    걸어서 10분거리..-_-;;;; 할 말이 없다....

  • 6. 그 느낌 아니까!
    '13.9.19 12:05 AM (114.204.xxx.217)

    먼저 토닥토닥...

    근데 82명언 아시죠?
    가만히 있으면 가마니로 알고
    시집살이는 남편이 시키는 거라능...
    젤 나쁜놈이요 등신이네요 (죄송! 저 50대 이줌이니 용서하삼) 이제부터라도 남편부터 잡들이하세요.
    반란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저는 더한 상황이었는데
    지금은 함부로 못해요.
    당신들도 딸이 둘이나 있으니
    역지사지 해보라 합니다.
    여차하면 이혼불사 할 줄 아니
    눈치보고 조심합디다.
    억울하지 않토록 꼭 필요할 때는
    조근조근 할말 하세요.

  • 7. 말투를 약간
    '13.9.19 1:32 AM (58.236.xxx.74)

    애교스럽게 바꿔 보세요.
    보통 여우짓하는 동서년들은 어르신들에게
    말을 정말 살살 녹게 하더라고요.
    말이 곱게 나오려면 일단 님이 일부터 대폭 줄여야 해요.
    그래야 말이 곱게 나와요.

  • 8. ...
    '13.9.19 7:25 AM (182.222.xxx.141)

    큰 며느리가 일 다하는데 시어머니가 막내 며느리 볶을 이유가 없죠. 인심 얻어 가면서 사이좋게 지내고 싶지 않겠어요? 한 번 제껴 버리세요. 너무 힘들면 막내 며느리라도 불러 시키겠죠.

  • 9. ...
    '13.9.19 10:06 AM (110.8.xxx.129)

    저 임신 막달이라 못내려간다고 했을때 시집식구들 번갈아가며 전화해서 난리치더니 동서는 명절마다 핑계대고 빠져도 ok에요.
    .이번엔 제가 사정상 못가니 지금 혼자서 고생중일꺼에요..그동안 명절비용,음식거리 전혀 나몰라라 하고 헤헤거리기만 했는데 앞으론 혼자 안할려구요

  • 10. ...
    '13.9.19 11:13 AM (118.42.xxx.151)

    당신들도 딸이 둘이나 있으니
    역지사지 해보라 합니다.
    여차하면 이혼불사 할 줄 아니
    눈치보고 조심합디다.
    억울하지 않토록
    꼭 필요할 때는 조근조근 할말 하세요.222

  • 11. 그냥
    '13.9.19 11:29 AM (211.212.xxx.64)

    원글님도 기회를 봐서 한번 뻗으세요.
    감기 들면 몸살 났다고
    시어머님이 동서를 그렇게 예뻐할 수 있는건 원글님의 노동력이 바탕이 되기 때문입니다.

    일 다하면서 부루퉁해 봐야 아무도 안 좋아 해요.

    글고 전 부쳐 왔을 때
    그런 나도 다음에는 나물만 해가지고 아침에 온다고 당당하게 왜 말을 못해요? 말을~~~
    물론 웃으면서 예쁘게 말씀하셔야 해요.
    그리고 시어머니가 뭐라 하시면
    그때 정색하고 말씀하셔야지요. 누구는 전만 사왔는지?? 부쳐오면 그만이고
    왜 나만 일해야 하는지요?

    하지만 사실 동서가 현명한 거예요.
    원글님도 나물 3종류 사가지고 가시고
    아니면 시댁에서 일하는 날 집에서 나물 하고 있다며 꾸물거리다가 가시던가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를 보여주세요.

  • 12. 그집
    '13.9.19 12:27 PM (118.37.xxx.161)

    시어머님이 현명하지 못하시네요.
    일 잘하고 속 깊은 큰 며느리대신
    살 살 여우짓하는 둘째 며느리만 예뻐하시니

    위에 올려주신 좋은 글들이 있네요.
    언제 명절날 아프다고 하고 병원에 입원하세요.

    그 예쁘고 머리 살살 굴리는 둘쨰며느리와 시어머니
    아주 잘 보내시겠네요.

    그러기에 있을때 잘하시지
    시어머니가 현명하지 못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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