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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모텔에 와서 쉬고 있어요..

ㅠㅠ 조회수 : 22,201
작성일 : 2013-09-18 20:41:39

   8시부터 지금까지 기름 냄새를 너무 맡았더니 머리가 아프네요..

   조금 토하고 나니까 속이 시원해요..

   제가 항암중이라서 몸이 좀 안 좋은 상태입니다...

   근데 올해도 어김없이 형님 세분은 아무도 안오셨어요...저에게 전화를 달라는게 아니라

   적어도 어머님에겐 죄송하다는 전화는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제가 항암 부작용으로 구토가 심해요...손발톱도 아프구요...그래도 합니다...

   어머님은 썩을 며느리들 욕하시며 술을 하시느라 일을 제대로 못하시고

   아주버님들은 내일 올릴 술이랑 파이애플 하나 사들고 오셔서 전 부치는거 이거 어렵냐고..

   초등학교 나와도 다~하는거라고....차라리 아무말이나 말지...

   우리 착한 신랑은 그런 형님을 그냥 무심히 쳐다보고 기름만 둘러줄뿐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네요..

   오랜만에 친구 만나러 술한잔 하러 가셨네요..-'-

   시댁집은 사람이 잘만한 곳이 못되서 가까운 진주 시내쪽에 나와 모텔에 방을 잡고

   저 혼자 하루종일 못 먹어서 비운 속을 우유로 달랬습니다

   시원한 맥주에 치킨 뜯고 싶네요...-.-;;

   속은 안 좋은데 배는 너무 고프고...뭐라도 먹고 싶은데 여긴 술집밖에 없네요..

   시원한 냉면에 식초 왕창 넣어서 먹고싶어요...입덧도 아닌데...

   울고 싶은데 기가막혀서 웃고있따는...위로좀 해주세요...........ㅠㅠ...언니들...ㅠㅠㅠㅠㅠㅠㅠㅠㅠ

IP : 220.84.xxx.168
10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인간들인가요?
    '13.9.18 8:44 PM (221.146.xxx.93)

    죄송하지만 님남편 포함 그게 다들 인간들인가요??
    저도 암수술 받은 사람이지만 정말 기가 찹니다.
    원글님 꼭 쾌차하세요..
    푸욱 쉬시구요...

  • 2. .....
    '13.9.18 8:44 PM (112.144.xxx.15)

    에휴,,님도 참,,,미련 곰탱이,,그몸을 해가지구서 거길 왜 가세요 ㅜ.ㅜ

    지금이라도 당장 올라가세요

  • 3. 너무하다
    '13.9.18 8:44 PM (110.10.xxx.68)

    아픈 며느리 시켜서 그 놈의 전을 부쳐야 하나요?
    사서 하라고 하세요
    아침 8시부터 일하신 거에요?

  • 4. ㅇㅇN
    '13.9.18 8:45 PM (119.67.xxx.39)

    토닥토닥.....
    병원가서 링겔이라도 맞는거 어때요?
    기력이 넘 떨어졌다고 ㅠㅠ
    그리고 낼 시댁가지 마세요 ㅠㅠ
    항암치료 잘 하시길 바라요. 에휴 ㅠㅠ

  • 5. 거기
    '13.9.18 8:45 PM (14.52.xxx.59)

    어디세요
    제가 진짜로 파닭이라도 시켜드릴게요
    항암이 입덧하고 비슷한데 못먹고 휘지면 백혈구 떨어져요 ㅠㅠ
    뭐든 드셔야 다음 항암하죠
    손발톱 빠지면 어쩌려고 그렇게 일을 하세요 ㅠㅠ
    너무 속상하네요 ㅠㅠㅠ

  • 6. ㅜㅜ
    '13.9.18 8:46 PM (222.98.xxx.48) - 삭제된댓글

    힘내세요...

  • 7.
    '13.9.18 8:46 PM (61.43.xxx.73)

    저두 님과지만
    우리 이제 그러지 말아요
    우리 마음에게

    넘 미안하잖아요 엉엉

  • 8. 스뎅
    '13.9.18 8:47 PM (182.161.xxx.251)

    헐...제가 가까운데 살면 가서 님 일 해드리고 남편 이하 시집식구들 다 아작 내버리고 싶네요...뭐 그런 인간들이 다있습니까ㅠ 님 이제 더 무리하지 마시고 님 몸부터 생각 하서요 그리고...치료 잘하셔서 쾌유 하시길 빕니다 내일 보름달 보며 빌어 드릴게요ㅠㅠ

  • 9. 에휴
    '13.9.18 8:48 PM (119.207.xxx.171)

    제가 속상해지네요
    남편분도 너무 바보같고

  • 10. 미친
    '13.9.18 8:48 PM (59.147.xxx.115)

    초등학생도 부치는 전, 그거 하기 싫어서 안온 마누라들은 뭡니까?

    다른 것도아니고 항암치료하는데 님남편도 병신이고, 시어머님도야속하고, 형님이란 여자들도 못됐고,
    말로 업 쌓는 시아주버님이란 작자도 참 볼만하네요.

    너무 힘드실 것 같아요. 힘내세요. 쾌차하시고요.

  • 11. ㅠㅠ
    '13.9.18 8:48 PM (220.84.xxx.168)

    ㄴ 그러게요...제가 좀 많이 답답해요...여기서 폭발하면 제가 분에 못 이겨서 무슨짓을 할지 몰라 그냥 털어내버리자 이러고 있습니다....근데 좀 심하죠..??? 손이 다 떨리네요......휴....엄마한텐 아까~부터 쉬고 있었다고 말하니까 안심하고 끊는데 ...휴......숨이 안쉬어지네요...너무너무 화가나서...

  • 12. 하마
    '13.9.18 8:51 PM (114.205.xxx.166)

    어여 쉬셔요~고생한 하루 잘 마무리 하시고~형님 같지도 않은 것들은 님건강 위해서 잊어버리시고 초등은 나왔는지 궁금한 등신같은 아주버님들은 제가 대신 욕해드릴테니 님은 맘에 두지 마시고 쉬셔요~얼릉 건강해지시고 기운내셔요~

  • 13. 진짜로
    '13.9.18 8:51 PM (118.36.xxx.10)

    제가 님대신 전 부쳐주고 싶어요.
    ㅠㅠ

  • 14. 미련하게 그러지마시구
    '13.9.18 8:52 PM (211.177.xxx.22)

    전 까짓것 사세요 ㅠㅠ

    항암 치료중이시면 본인이 본인몸 챙겨야죠..
    형님들이야 그러려니 하구 그냥 전 까짓것 백화점에서 사시지.. 요즘은 다 팔아요. 나물도 전도 떡도 잡채도... ㅠㅠ

    에고 뭐라도 사 잡수시고 기운 차리세요.
    대신 다음 명절부터는 원글님이 안하시기로 약속하기에요!!!!!

  • 15. 마나님
    '13.9.18 8:52 PM (223.62.xxx.3)

    이글을 읽는 순간 제가 다 홧병 나려해요
    넘 미련하신거 아닌가요
    지금 이 와중에 차례 음식을 할 경황인가요?
    저도 님남편 쌍판때기를 갈겨주고 싶네요

  • 16. ..
    '13.9.18 8:52 PM (39.7.xxx.101)

    에고.. 당분간은 본인 건강만 생각하세요..
    내 건강을 잃으면 정말 다 잃는거에요..
    뭐라고 잘 챙겨 드시고 얼른 완쾌 하시길 바래요~

  • 17. ....
    '13.9.18 8:52 PM (223.62.xxx.108)

    안타깝네요........힘내세요....

  • 18.
    '13.9.18 8:55 PM (223.33.xxx.239)

    저도 암수술하고 치료중이라
    시댁에 안가고 집에서 쉬는중이에요
    원글님 이제 우리 그리살지맙시다
    저두 오만가지짓 당하고 살다보니
    병까지 걸리다보니 제자신에게 불쌍해서
    그리 안살려구요
    제가 하지않으니 다 하는방법이 생기더군요

  • 19. ...
    '13.9.18 8:56 PM (175.112.xxx.107)

    착한신랑 아니네요.항암중인 부인 데리고 가서 그고생
    시킨 사람이 뭘 착해요, 그리고 부인만 모텔에 놔두고
    친구 만나러 가고 싶을까요. 앞으론 원글님 몸만 생각하시고 아프다고 힘들다고 말하세요. 말안하면 살만한가보다
    일한만 하니까 하지 라고 생각합니다.

  • 20. 나무꽃
    '13.9.18 8:58 PM (211.36.xxx.104)

    제가 가서 아침에 상차려드리고싶네요 진심으로 마음이 아파요 꼭 이겨내시고 다나으시고 당당하게 아주머니들 궁딩이 발로 차주세요 휴;;

  • 21. 아줌마
    '13.9.18 8:59 PM (223.62.xxx.119) - 삭제된댓글

    항암땐 시댁가는거아닙니다 가면 일할거 뻔한데 뭐하러 가셨어요 내몸은 내가 챙겨야합니다그냥 아파주겠다는 제스쳐취하고 내빼세요

  • 22. ㅠㅠ
    '13.9.18 9:00 PM (220.84.xxx.168)

    ㄴ 이젠 예전하고 달라서 전이랑 튀김같은건 조금씩 사서 하자고 신랑한테 시켰는데...왜 그 화를 저에게 내시는걸까요..?? ㅠㅠ...죽어도 그렇게는 못한다고....안하던 약밥까지 하시는데 ....하...그 기름냄새가 결정적으로 제 속을 안좋게 만든것 같아요...댓글들 보면서 위로받고 있습니다...근데 왜 자꾸 눈물도 나고 웃음이 나는지 모르겠어요..울 신랑보다 언니들이 백배 나은듯....여기서 위로받네요....

  • 23. 아이참
    '13.9.18 9:03 PM (223.33.xxx.113)

    원글님 몸을 남편이 챙기나요 시댁사람들이 챙기나요
    내 몸은 내가 챙기세요.
    저 세상 간다고 시댁 사람들이 원글님 위해 향 하나 피워주지도 않겠구만

  • 24. 한심
    '13.9.18 9:03 PM (220.124.xxx.70)

    미련곰탱이
    남편은 나쁜 놈.항암하는와이프를그렇게시켜먹냐
    와이프도못지키는 못난놈

  • 25. 스뎅
    '13.9.18 9:04 PM (182.161.xxx.251)

    개만도 못한 ㅆ놈의 집구석

  • 26. ..
    '13.9.18 9:05 PM (218.209.xxx.192)

    미틴것들,, 욕을 바가지로 먹어도 쌉니다.
    무엇보다 남편분도 너무 하시네요. 가장 옆에서 힘이 되줘야 할 사람이..
    옆에서 기름을 둘러줄게 아니라 전도 못 부치게 하고 부인을 챙겨야죠.
    아.. 진짜 그 시댁 식구들 모두다 너무들 하십니다.
    윗분 이야기처럼 못한다고,, 안 한다고 하세요.
    건강 잃으면 다 잃는건데, 이제라도 내가 내 몸 챙겨야겠다고 하세요.
    한번 엎으세요. 그래도 알기는 하려는지..
    다른 사람, 죽은 사람 상차리는거 신경쓰지 말구 우선 자신부터 신경쓰세요.
    이기적으로 살라는거 아닙니다.
    내 자신이 어때서 이런 상황에 전까지 붙이고 있어야 하나요.
    내가 아픈데.. 내가 살고 봐야 나중에라도 또 챙기죠.
    그렇게 전부칠 사람 없으면 차라리 사람이라도 사서 하라고 하세요.
    시숙도 그렇죠. 말이나 못하면 밉지나 않지..
    아니 그렇게 쉬운거 자기가좀 하지 아픈사람 안쓰럽지도 않나..
    니들.. 그렇게 한거 다 벌 받을거야!!

  • 27. 그러고 있지 말고요
    '13.9.18 9:05 PM (121.145.xxx.180)

    아침 첫차타고 집에가서 쉬세요.

    뭐하러 거길 가서 전을 부치고 있어요.
    항암할땐 가만 누워만 있어도 힘든데요.

    지금은 차타기도 힘들테니 첫차로 집에 가세요.

  • 28. 바보
    '13.9.18 9:08 PM (182.212.xxx.51)

    님 바보같아요 항암중에 다른며느리들은 아무도ㅈ안하는걸 하는게 도리 같나요? 그걸 아무렇지 않게 시키는 남편과 님 모두 바보네요

  • 29. ..
    '13.9.18 9:09 PM (182.215.xxx.171)

    도대체. 거길 왜 가셨어요. 스스로를 소중히 해야지요.
    인간들이 아니네요

  • 30. ...
    '13.9.18 9:10 PM (118.221.xxx.32)

    에고 그럴땐 제사고 뭐고 다 그만두거나 사서 간단히 하는거지
    뭐하러 그러셨어요
    내몸은 내가 챙겨야죠 아무도 몰라줘요 묵묵히 일하면 할만해서 하는구나 합니다

  • 31. 항암중
    '13.9.18 9:11 PM (218.147.xxx.50)

    에 시댁을 왜 가나요...
    원글님이 바보예요.
    자기 몸을 자기가 아껴야지요.
    우리 나라에서 암보다 더 큰 병은 없어요.
    몸도 힘들고 게다가 스트레스까지 받으면...큰일나요.
    원글님 몸은 자신이 챙기시고 건강 회복되길 빕니다.

  • 32. ???
    '13.9.18 9:12 PM (211.36.xxx.244)

    착한신랑? 누가요?

  • 33. ㅇㅇ
    '13.9.18 9:14 PM (222.112.xxx.245)

    다른 분들이 이미 위로 많이 해주셨으니까 전 솔직하게 쓸게요.

    원글님 같은 경우에 가장 원글님한테 몹쓸 짓한 사람은 원글님 같아요.
    저기 글에 등장한 인물들 중에서 원글님보다 원글님 더 생각해야할 사람은 없어요.
    다들 자기 입장에서 자기 편한거 먼저 고려하는거 어떻게 보면 본능적인 거지요.
    거기에 남 이용해서 부려먹어서 자기 편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이기적이고 나쁜거구요.

    그런데 원글님은 그 와중에 자신을 위해서 무엇을 하셨나요?
    도대체 기름 냄새때문에 그렇게 힘들어할 정도로 아프신 분이
    왜 거기서 그러고 계시나요?

    남편요? 남편도 원글님이 하고 있는데 왜 도와주겠어요?
    알아서 배려해주는 그런 좋은 사람들이 원글님 주변에 없고
    오히려 원글님 착한거 이용해먹는 사람들만 우글거리는데
    거기서 원글님 보호는 원글님 자신도 안하는거 같아요.

    지금 손이 부들부들 떨릴정도로 화가나시고 보니까 이런 경우 한두번도 아니었을거 같고
    게다가 위의 형님들 다 안오시는 그런 집인데
    왜 원글님은 참고 그러고 계세요?

    거기 어디 너무너무 사랑해서 아무리 큰 굴욕도 내 몸마저도 아낌없이 바치고 싶어지는 사람이라도 있나요?
    하소연도 정도면 상대편 욕하고 동조하고 마는데요

    이 정도면 원글님...원글님이 바뀌어야 합니다.
    저들 욕하고 탓해봤자 아무것도 안바꿔요.
    알아서 바꿔주길 알아서 그들이 좋은 사람이 되길...바라지 마세요.

    원글님을 사랑해줄 가장 책임 있는 사람은 바로 원글님입니다.

  • 34. 못된것들입니다
    '13.9.18 9:14 PM (118.221.xxx.32)

    사서 못한다 하면 난 못간다 드러눕고 남편 혼자 보내시지..
    그까짓 전 초등나온사람도 하는건데 시숙들이 하면 되겠구만요

  • 35. 남편이
    '13.9.18 9:16 PM (1.227.xxx.22)

    젤 나쁜놈입니다 집으로 가시지 모텔은 왜 가셨어요? 멀지 않으면 이제라도 집으로 가세요 그리고 두번 다시 그집구석엔 가지마세요 ! 에라이 나쁜 시짜년놈들!

  • 36. ......
    '13.9.18 9:17 PM (116.41.xxx.37)

    천벌을 받을 할망구
    항암하는 며느리 일시키고
    술을 처먹어요?
    그속에서 나온거 증명 하느라고
    아들들은 초등학교만 나와도
    전 붙인다고 주둥이 놀립니까?
    그죄를 다 어찌 할려고
    그 간단한거 지 마누라들은 뭐하고요
    사정이 있어 못오면 사서라도 보내겠네요

    네... 저도. 지금 손가락으로 죄 짓고 있습니다

    항암하면서 참으면 안됩니다
    지금 넘치게 잘하신거니까
    내일 차례 마치자 마자 집으로 가세요
    뒷정리는 남편이 하게 하세요
    남편이 뭐가 착합니까

    누구를 위해서?????
    우선 나부터 살고 봐야지요
    원글님께도 화가 납니다
    그 사람들은 할만하니까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남보다도 못한 인간들 입니다

  • 37. 꽥~~!!!!!!!!!!!!!!
    '13.9.18 9:21 PM (218.48.xxx.54)

    님 바보!!!!!!!!!!!!!!!!!!!!!!!!!!!!
    님 남편 나빠요!!!!!!!!!!!!!!!!!!!!!!!!!!!!!!!!!!!!!!!

    저 오늘 시댁 안갔어요...
    저도 암치료.. 지독한 항암 했었어요.. 항암할 때 안간건 당연하고... 그 후로도 회복할동안 못갔어요..
    지난번 설엔 갔었는데.. 지난주부터 몸이 너무 좋지 않아.. 도무지 엄두가 안나더라구요..
    그래서 저만 생각했어요.. 못가겠다고...했어요.
    다녀오면 또 한 두어주는 누워있어야 할 것 같아서요. ㅠㅠ

    어찌 지금 항암중인데 그런...

    내일 차례지내러 가지 마세요.. 그냥 거기서 계속 쉬시다가.. 내일 차례 끝나고 집에갈 때 픽업해가라 하세요.
    못일어난다구요..

    님 진짜 큰일나욧!!!!!!!!!!!!!!!!!!!!!!!!!!!!!!!!!!!!!!!!

  • 38. 24년 처음 추석
    '13.9.18 9:21 PM (175.193.xxx.243)

    쉬고 있는데요.
    가까우면 정말 달려가서 위로드리고 싶네요.
    내일 일은 내일 걱정하시고 지금부터라도 편히 쉬세요.
    에고 안쓰러워라

  • 39. 여시
    '13.9.18 9:22 PM (117.111.xxx.14)

    진짜 욕나오네요
    에휴~~~
    원글님 빈말이 아니라 우리집에 모시고 가서 솜씨 부족하지만 맛난거 대접해주고 싶어요
    꼭 완쾌 되세요!

  • 40. ......
    '13.9.18 9:23 PM (116.41.xxx.37)

    남편 포함, 온 집안 식구들이 남편분 새장가 보낼려고
    일부러 그러는게 아닌지 의심이 들정도로
    말이 안됩니다.

    원글님 누구를 위해서 그러시나요
    원글님 부터 정신 차리세요

  • 41. 미니와
    '13.9.18 9:24 PM (125.176.xxx.173)

    냉면 제가 사들고 가고싶네요 ㅜㅜ
    아픈와중에 열받는맘 꾸욱누르고 전부치느라 정말 고생하셨어요
    내년 명절에는 아프다고 가지 마시길요
    저도 진주가 시댁인데 남편과 별거중이라 안가요
    갔으면 냉면 사들고 가는건데~~ㅎㅎ
    시댁 안가는 명절이 너무 편하고 좋아요
    님도 내년부터는 아픈핑계로 가지마시고
    착한 남편만 보내세요
    열받으면 건강에 해로워요
    이왕 전 다 부쳤으니 잊어버리시고 푹 쉬세요
    힘내시구요 ~~~

  • 42. ㅇㅇ
    '13.9.18 9:26 PM (71.197.xxx.123)

    전화도 없이 안나타난 동서들, 나쁘지만요.
    시어머니나 그 아들들 하는거 보니 그동안 여러가지 일이 있었고 동서들도 나름 이유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까지 드네요
    그 상황에 시어머니가 제대로 된 인간이라면 아픈 원글님도 오지 말라고 했어야 해요.
    정말 그런 인간들 위해 뭐하러 가서 그러고 계시는지.
    아침되면 집으로 돌아가세요.
    가버리는 거 비겁하고 못된 일 아니에요.
    항암하시는 분이 그러다 더 나빠지면 어떡해요.
    정말 정말 걱정이에요.
    꼭 돌아가세요.
    진짜 제가 가서 원글님 시집 식구들에게 따지고 남편이란 분 한대 때려주고 싶네요.

  • 43. 어머
    '13.9.18 9:27 PM (218.101.xxx.194)

    육성으로 욕이 나왔어요. 초등학교만 나와도 다 하는거 본인들이 하라고 하고
    그 앞에서 구토하고, 쓰러지셨어야죠ㅠㅠㅠㅠㅠ 글만 읽는데 너무 속상해요ㅠㅠ 그냥 오늘부터 쭈욱 푹 쉬세요ㅠ

  • 44. ㅠㅠ
    '13.9.18 9:27 PM (220.84.xxx.168)

    ㄴ 제가 결혼한지 5년이네요..없는 집안이었지만 (이렇게 없는집인지 몰랐네요) 같은 사내커플이라서 힘들때 위로해주고 생각도 비슷했고 결정적으로 울 친정엄마가 힘들게 저 키워주셨는데 ..늘 저 모르게 엄마한테 잘 하더라구요..그 점에 반해서 결혼하고 몇년간 열심히 돈 모아서 조그마한 집이라도 구하자고 .근데 한순간에 전 아파버렸어요...그리고 아이도 못가진 상태에서 암이 와버렸으니 ...아마 ...이것때문에 제가 신랑에게 그리고 시댁에게 적당한 소릴 못하는 이유같아요...한번은 안간다고 하니까 아주버님들이 연달아 전화오면서 안오냐고 다그쳤다네요...막내면 당연히 와야하는거 아니냐고..신랑에게 ..그럼 너혼자 가라고 수없이 얘기했지만 얼굴보면 ...감정이 다 들어나는 사람이라 그 마음까지 제가 무시할수는 없더라구요...예전엔 이렇게 바보같이 살진 않았고 제 생각만 했었는데 ..아깐 어머님께서 입양이나 아니면 다른 방법?이 뭔지는 모르지만 아이가 있어야 낙이 있다고 말씀하시는데 그게 아직도 가슴이 져리네요.....정말 이 좋은 연휴에 언니 동생분들께 좋은 소리 하고 싶은데요...제가 살아야할 뚜렷한 이유가 별로 없는것 같아요...나름 밝게 살자고 최선을 다해보자고 항암하면 나을수 있다고 웃으며 받는 사람인데..휴...오늘은 참 가슴아픈 날이네요....

  • 45. ..
    '13.9.18 9:32 PM (182.216.xxx.198)

    거참.....-_-....어휴....모텔에서 좀 쉬시다 집으로 가시죠...

  • 46. 꽥~~!!!!!!!
    '13.9.18 9:35 PM (218.48.xxx.54)

    아휴.. 다시 써요...
    님 진짜.. 제발요... 자신을 아끼세요..
    철저히 이기적이 되세요... 그래야 나아요...

    저는 뭐.. 원래도 할말 다 하고 사는 며느리였지만..
    암치료하면서... 짧은 인생 하고 싶은 거 할 수 있는거만 하자라고 마음 먹었어요..
    하기 싫은거 내몸힘든거 안해요..
    내가 안해서 남들이 힘들건말건 안해요..

    저는 드라마도 감정적으로 격해지는건 안봐요...
    추적자나 황금의 제국같은 드라마 아무리 잘 썼다 해도.. 그거 보면서 울컥해야하는것조차 싫어서 안봐요.
    감정을 그리 쓰고 나면 체력이 떨어지거든요 ㅠㅠ

    나만 생각하려구요.... 내가 행복해야 세상도 행복해요...
    오늘 친정에 전화하며 시댁에 못갔어라고 했더니.. 보수적인 울아버지...
    처음으로 그래.. 너 힘든건 아무것도 하지마..라고 하시더라구요...

    제가 누누히 그랬거든요... 나 이제 이기적으로 살거라고.. 나만 생각할거라고...

    님도 님만 생각하세요.
    시어머니 시댁 동서들 다 생각 끊으세요. 그래도 아무도 안죽어요..
    그들 생각하다간 님이 죽어요.
    님이 안가도 그 사람들 다 알아서 할거예요...
    지랄하면 전화 차단시키고 받지 마시구요... 그냥 못해요 싫어요.. 하세요..
    그 사람들 설득시키고 이해시키고 그럴 것도 없어요... 그것도 힘들어요.
    내생각 안해주는 사람들... 님도 생각할 필요 없어요...

    님 살 궁리만 하세요.
    제발!!!!!! 꼭이요!!!!!!

    내년부터가 아니라.. 롸잇나우~~!! 지금 당장이요!!!!

    힘내세요!!!!
    저도 많이많이 나았어요!!!

  • 47. ㅠㅠ
    '13.9.18 9:35 PM (220.84.xxx.168)

    ㄴ 형님들 안오시는 이유는..........첫재 형님이랑 둘째형님은 어머님이랑 좀 다투셨어요...그 이유가...진짜 제가 입으로 말하기가 민망할 정도인데...선물셋트 들어온거..그거 좀 가지고 가겠다고 ..서로 싸우다가 그거 말리는 어머님때문에 더 흥분하셔서 바로 짐싸고 가셨어요....셋째형님은 ...아주버님이랑 문제가 있으셔서 서울에 친구네로 간지 1년 됐구요...연락이 안되네요..아이들은 어쩌고....저한테 막 안기는데..안쓰럽더라구요...여튼..이런 이유가....ㅜㅜ..

  • 48. ..
    '13.9.18 9:38 PM (182.216.xxx.198)

    셋째 애들이 안쓰러워요? 지금 제일 안쓰러운건 원글님이라는거..

  • 49. ㅡㅡㅡㅡ
    '13.9.18 9:42 PM (112.159.xxx.4) - 삭제된댓글

    눈물이 다나네요님이너무바보같아 눈물나고

    그렇게살지마세요
    나없으면 아무것도없는거예요
    제발 나는내가아끼자구요

  • 50. 꽥~~!!!!!!
    '13.9.18 9:44 PM (218.48.xxx.54)

    글쓰는 사이에 원글님 댓글이 올라왔네요..

    저도 같은 처지예요.
    30대 중반... 이래저래 미루다 결혼 6년차에 암에 덜컥 걸렸고.. 항암부작용으로 폐경되었어요..

    그래도 그걸로 시댁에 적당한 소릴 못하지 않아요.
    님 스스로 당당하세요.
    살아남았잖아요.

    그런 말 하시는 어머님이면 앞으로 어머님과 말 섞지 마세요.
    그래도 남편이 님 편이니까.. 남편만 보세요...

    님은 살아야 할 뚜렷한 이유가 있어요.
    존재 그 자체로 말이죠.

    님 시댁은 님 인생에서 아무것도 아니예요.
    그들에게 큰 의미를 큰 지위를 주지 마세요. 오로지 님만 생각하세요.

    지금은 님 건강해지는거 앞으로 행복하게 사는거..
    인생 짧다는거 배웠으니.. 나 행복할거만 생각하는거만 남았어요.
    나 행복하겠다는거에 재뿌리는 사람... 거기에 감정주지 마세요.
    거기에 화내고 슬퍼하는 것 조차 아까워요...

    어제 시댁에 가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제 남편 딱 한마디 하더라구요.
    너 힘든게 제일 싫다고.
    저희는 시댁에서 힘들면 오지 말라 하시긴 하지만..
    제 남편은 허락도 안구해요.. 그냥 자기가 알아서 통보해요.
    OO이 힘들어서 못가요. 라구요
    그리고 쿨하게 자기 혼자 가요. 님 남편에게도 그래달라고 하세요.
    눈 감으세요.
    님이 살아남는게 남편분에게도 가장 나아요!!!!

  • 51. ......
    '13.9.18 9:48 PM (211.215.xxx.228)

    왜 죄책감을 가지세요...
    그럼 남편이 아프면 님은 남편분 내다버리실 건가요?
    아니죠?

    부부가 원래 그런 거잖아요
    쓸데없는 죄책감 품고 살지 마세요

    지금 님 건강 말고 신경써야 할 거 아무것도 없어요
    추석에 안가도 차례 알아서 지낼 거고,,
    혹시 차례 못지낸다 해도 하늘이 무너지지 않아요

  • 52. 님..
    '13.9.18 9:48 PM (223.62.xxx.107)

    이번에 터뜨리지않으면..님이 못살아요..ㅠㅠ
    제발 남편이고 뭐고 다 붙잡고 니네가 나한테 어떻게 이러냐고..울고불고 하세요 ㅠ 님자신을 위해서 ㅠ

  • 53. 오만
    '13.9.18 9:49 PM (39.7.xxx.79)

    님 아직 치료중이신데 다 나은 사람처럼 행동하시네요.
    항암하다 암 전이 되는 사람도 있고 항암 다 끝나고 멀쩡히 2-3년 살다 재발하기도 해요.
    몸이 지금 구토를 일으키면서 살려달라고 애원하는데 왜 몸이 하는 소리를 안 들으시고 도대체 전 따위가 추석 한번 따위가 시어머니 아주버님 따위가 무슨 의미가 있나요.
    겁대가리 없이 스트레스랑 과로랑 영양저하를 치료 중에 뭐하러 자초하시나요. 죽어도 괜찮으면 그렇게 하세요.

  • 54. ..
    '13.9.18 9:54 PM (112.185.xxx.109)

    그기서 경상도가 와 나오노

  • 55. 원글님
    '13.9.18 9:57 PM (58.229.xxx.158)

    은 빨리 친정가고.
    참 그 시어머니 정말 며느리들 복 없네요. 아님 본인이 박복해서 다 쫓아낸건가
    어케 세명이 다 안오나요

  • 56. ......
    '13.9.18 10:02 PM (211.215.xxx.228)

    전주 보다 강한 시댁 때문에 전국 팔도 며느리들 다 나오겠네요..

  • 57. dudejr
    '13.9.18 10:14 PM (116.41.xxx.37)

    소설 같지만 셋째네 아이
    월글님 보고 키우라고 하겠군요
    아이는 있어야 하다는 게
    남의 자식 키우느니 조카도 자식이다 하면서
    입양하면 욕 할겁니다. 불쌍한 조카 놔두고 어쩌고 하면서

    절때 하지 마세요
    키울때만 자식이고
    크고 나면 데려 갈겁니다
    인간이라면 항암하는 며느리, 제수한테
    이럴수는 없습니다
    멀정한 지 마누라들은 집에서 놀고
    항암하는 제수는 꼭 와서 일해야 하는군요
    정말 인간이 아닙니다
    제말 명심하세요
    아이 않키운다고 하세요
    조카들 불쌍하다고 곁주지 마세요
    아기 못낳은게 뭐가 어때서요
    다른 형제들 한테 있는데
    그 시어머니 그 인간성에 욕심까지
    셋제네 아이 엄마 올때까지 떠 넘길려고 그럴 겁니다

  • 58. 원글님
    '13.9.18 10:21 PM (119.82.xxx.253)

    건강 잘 챙기시고 힘내세요^^
    조금 힘든 일이 생기면
    다음엔 좋은 일이 찾아 온다고 합니다.

    그리 믿고 살고 있네요~

  • 59. dudejr
    '13.9.18 10:22 PM (116.41.xxx.37)

    셋째아들이 아이들 데리고 힘들었겠지요
    지들끼리 말 맞췄겠지요
    어차피 입양할거면 막내가 키우면 되겠네 어쩌고
    그래서 꼭 오라고 한걸수도 있어요

    정신 차리시고
    오늘 모텔에 뻗어버리세요
    내일 시댁에 가지 마시고
    집으로 가세요

    남편분 착하지 않습니다

  • 60. ㅠㅠ
    '13.9.18 10:29 PM (220.84.xxx.168)

    잠시 누워있다가 확인했는데 정말 소중한 댓글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제 자신을 사랑하지 않고 아끼지 않아서 몸이 신호를 보내는데도 그걸 또 다시 무시해버리니 ..다시한번 더 깨닫게 되는 밤입니다...아까 오면서 신랑한테 말했어요..어머님이 아이 문제를 급했다고...당신이 이 문제를 똑바로 말하지 않으면 안되지 않겠냐고 ...평소같으면 형님네든 어머님이든 그냥 한귀로 듣고 무시하라고 대답하던 사람이..아까는 그 문제는 정색하며 따로 엄마한테 똑바로 얘기하겠다고...제사 문제는..제가 낼 오전에 신랑 혼자 보내고 다녀오면 이 문제 분명히 얘기할 생각입니다... 만드는거 어려운거 아니라고 직접 말씀들 하셨으니 4형제가 알아서 분담하던지 하라고...나는 지금 쉬고싶고..자고싶고..먹고싶은거 먹고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아마..겉으론 꽤나 멀쩡하게 보여서 아무렇지 않다고 생각하나봐요..ㅠㅠ..그게 아닌데...명심하고 또 명심할게요..너무너무 바보같지만...그래도 다시 깨닫게 해주셔서 진짜 감사합니다......

  • 61. ---
    '13.9.18 10:29 PM (221.164.xxx.106)

    암도 홧병으로 생긴거 아니에요?
    설날에는 가지 마세요 좀
    자기 몸 자기가 챙겨야지 - _ -

  • 62. ...
    '13.9.18 10:29 PM (59.2.xxx.39)

    다들 진짜 너무했네요
    님 오늘 푹푹 쉬세요... 그리고 힘내세요!

  • 63. 아.....
    '13.9.18 10:33 PM (222.119.xxx.200)

    진짜 이런 쓰팔 ...
    오늘 욕 제대로 나오네요.

    님도 하지마세요. 암 환자이시라메요. 제발요 제발!

  • 64. .....
    '13.9.18 10:35 PM (116.41.xxx.37)

    꼭 못일어 나겠다고 내일 아침 남편만 보내세요
    하루 종일 아무것도 못먹고 일할때
    남편도 못 먹 던가요
    원글님 빼고는 다 잘먹었을 겁니다
    집안내력이 인정머리가 없는 사람들입니다

  • 65. 항암 힘든거 알죠
    '13.9.18 10:39 PM (112.150.xxx.148)

    저희엄마도 항암 끝나고 반년, 거의 초주검이셨어요.
    손끝 발끝이 아프고 붓고, 게다가 일일히 말 못할 항암 부작용으로 구토와 투통에...
    그 환자를 이렇게 혼자 일을 시키나요??
    와....... 진짜 개념도 없고 못되먹었네요 진짜 ㅠㅠ
    힘들어서 어떡해요 ㅠ

  • 66. 일부러
    '13.9.18 10:44 PM (112.152.xxx.135)

    로긴 했어요ᆢ아무도 챙겨주지 않음 본인이 챙기세요ᆢ집에서 엄마가 가둥이예요ᆢ나부터 있고 자식ᆞ남편있어요ᆢ잘못될까 걱정되네요ᆢ일반인도 전ᆞ음식하고 나면 며칠 힘들어요ᆢ그러다 쓰러지니 제발 자기몸 챙기고 하세요ᆢ욕좀 얻어먹음 어때요ᆢ내가 아픈데ᆢ분인이 본인을 지켜야지요ᆢ부아가 치미네요ᆢ그상황이ᆢ일하지 마세요ᆢ

  • 67. 아이고
    '13.9.18 10:49 PM (116.36.xxx.9)

    글 몇 줄만 읽어도 딱 콩가루 집안인데 뭔 차례상은 암환자 손 빌어서라도 꾸역꾸역 차리려는지. ㅉㅉ
    님 시댁식구들은 명절의 의미가 뭐라고 생각하는 걸까요?
    충성도 알아주는 사람을 위해 바치는 겁니다.
    제가 님 친정엄마라면 지금 피눈물나겠네요.
    힘들게 키워주신 어머니를 위해서라도 자기 자신을 소중히 여기세요.

  • 68. 꽥~~!!
    '13.9.18 10:54 PM (218.48.xxx.54)

    님...
    남일같지 않아.. 저도 자꾸 들락거리고 있네요...

    아이... 헐... 셋째네 아이... 그런 생각..할 수도...있겠군요...
    그 집 애아빠가 멀쩡히 살아있는데 님네로 넘기려는 그런 미친짓을 하거든 단호히 싫다 하십시오.

    저는.. 제가... 잠깐.. 폐경된거 살려보려(?) 치료라도 받아야 하나? 입양을 할까? 이런 생각했는데...
    남편이 정신 번쩍 들게 만들어 주더군요.
    지금 네 한몸 챙기기도 힘들면서... 아이 안을 체력도 안되면서 무슨 아이냐고..
    아이 키우다가 너가 먼저 죽는다고... 절대로 꿈도 꾸지 말라고..
    자기는 아이도 다 필요없고 너가 안죽는게 제일 중요하다고요. 아이 말도 못꺼내게 해요.

    그런데.. 생각해보니 그렇더군요...
    슈퍼마켓에서 물건사고 반봉지만 넘으면 들고오지도 못하면서 무슨...
    냉장고 청소 한번하고 나면 하루종일 누워있어야 하면서 무슨...
    8시간 꼬박 잠 못자면 일어나지도 못하면서 무슨...
    지하철타고 30분이상 어디 가지도 못하면서 무슨...
    이게 항암 끝난지 2년!!!!!! 이 다 되어가는 제 모습입니다.
    못해요...

    심지어..님은.. 현재진행형!!!!!!!!!!!!!이잖아요... 거기다 대고...
    아무리 셋째네 조카가 안쓰러워도 님보다 안쓰럽진 않아요.

    그리고 조카 데려다 키우는거.. 그 조카 부모가 죽은 것도 아닌데 그러는거 아니예요.
    다 키워놓으면 데려가요. 훗... (저희집이 경험자입니다 ㅠㅠ)

    그런 일은 꿈도 꾸지 마세요!!!!!!!!!!!!!!!!!!!!!!!!!!!!


    님은 아직도 멀었어요..
    잘 들으세요..
    내일 남편에게 똑바로 말하세요.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는것도 싫다고.. 그 한귀로 들어오는 것도 하게 만들지 말라고. 앞으로 다 차단한다고...
    제사문제따위 님은 그냥 전 앞으로 못한다고.. 한마디만 말하세요. 사실 이것도 남편이 할 일입니다.

    삽시다.
    살아야죠.

    지금 살아있으니 사는게 아무것도 아닌 것 같죠?

    저 병실에서.. 아닌 척 했지만.. 정말 무서웠어요.
    옆에서 죽어나가는거 보니... 이건 드라마도 아니고 영화도 아니고... 현실이더라구요.
    그러고 정말정말 다짐했어요...
    나는 꼭 살거라고...
    그러고나니... 인생이 참 단순해지더라구요...

    그냥 못해.. 하기싫어.. 그럼 끝..
    거기에 변명하고 이유말하고 설득하고.. 그럴 에너지도 없어요 ㅠㅠ

    내일 절대로 시댁 다시 가지 마시고...
    거기서 푹 쉬시다가 남편이 시댁서 돌아오면 집으로 바로 가세요.

    정말정말 스트레스 받지 않고 체력관리 잘하고 잘 쉬어야 살아요.
    보고싶은 것만 보고 듣고싶은 것만 듣고 하고싶은 것만 하세요.

    암환자수칙
    무조건 체력 또 체력 또 체력입니다!!!
    그러려면 무조건 스트레스 안받으셔야 해요!!!!

  • 69. 클틴
    '13.9.18 10:57 PM (211.36.xxx.238)

    열받아서 로그인했어요

    미친시어머니네요
    항암치료중인 며늘한테
    아이는 있어야하니
    입양이나 뭐 다른방법? 뭐요?
    어이없어서 혈압올라요

    아픈아내 혼자 모텔방에두고 친구만나러간 남편은
    정말 인정머리없네요

  • 70. 클틴
    '13.9.18 10:59 PM (211.36.xxx.238)

    정말 경우있는 착한 며느리이신것 같은데
    며느리 도리 지키는것도 좋지만
    그렇게까지 막말로 상쳐주는 시댁식구들에게
    좋은며느니 되실 필요 없을것같아요

    자신을 좀 더 아끼시고 사랑하세요
    치료잘받으시구요~

  • 71. 아..너무 속상해요.
    '13.9.18 11:10 PM (59.147.xxx.115)

    내 동생, 내 딸이면 정말 속상해서 피눈물 흘렸을 것 같아요.
    친정 어머니 아까 전화하셨다는데 오늘 계속 우셨을 거 같아요. 이것도 불효입니다.

    암에 스트레스가 가장 주요한 적이래요. 힘내시고, 이런말 우습지만 그래도 조상님 은덕이란게 있으면
    꼭 글쓴님한테 전부 올인되어 갔으면 좋겠어요. 한번 안아드릴게요.

  • 72. 무서운 집구석
    '13.9.18 11:20 PM (211.234.xxx.186)

    지 마누라들은 내려오지도 않는데 항암치료중인 막내며느리한테 어떻게 일을 시키나요? 님은 정말 바보신가요? 이 눈물나는 스토리는 모에요,,정말,,
    님도 자신 몸 좀 돌보세요 제 친구도 암걸리고 5년동안 시댁안갔어요 오히려 어머님이 애들 봐주러 올라오셨죠 하튼 자기 와이프 하나 챙기지 못하는 남편이 젤 나빠

  • 73. ...
    '13.9.18 11:21 PM (122.34.xxx.73)

    그냥 오늘 병원가서 항암중 환잔데 너무 힘들다 하고 응급실 가세요. 낼아침에 퇴원해서 친정가시고요.
    보나마나 신랑만 보내면 또 전화해서 난리칠거고
    그러다보면 그전처럼
    원글님이 모질게 낼 말씀 못하실수도있어요...
    마음이 여린분 같아 낼 못싸우실거같아 드리는 말씀이고요
    그냥 응급실 가시면 구질구질하게 소리칠 필요도
    싸울필요도 없어요...
    돈아깝다 생각치마시고
    치료한다 생각하세요 곧 설입니다ㅜㅜ
    지금 못잡으면 평생 이렇게 사셔야 되여

  • 74. ..
    '13.9.18 11:28 PM (175.211.xxx.200)

    본글님 님이 지금 누구배려하고 챙기고 할 입장인가요.
    왜 타인은 챙기면서 가장 중요한 자신은 챙기지 못합니까
    님이 존재하니까 남편도, 시댁도 세상도 존재하는것이예요.
    글보니까 그누구도 님 알아주지 알아요. 지금 헛고생하는것 아시죠.
    같은 일 되풀이하지 마세요.
    님 몸 우선 챙기고 님 사랑하는데 온 정성 쏟으세요.
    저도 다른병이지만, 4년 넘게 투병중이예요.
    병은 자신의 몸에 온정성을 기울여야지만 낫는것입니다.
    내몸에 정성쏟기도 부족한데 무슨 명절이고, 시댁이고있습니까.

    남 신경쓰기전에 님 몸이나 돌보세요. 자신에게 미안하지 않습니까.
    저도 맘이 약해서 아프기전에 끌려다니다가 아프고 난뒤
    시댁, 친정 다 정리했습니다. 쉽지않았지만, 제가 살아야 하니까요.
    독해지고, 철저하게 이기주의가 되세요.
    병 나을때까지 그렇게 해야 합니다.
    아프니까 힘들죠. 가만히둬도 견디기 어렵죠. 왜 힘들게 살아요.
    냅둬도 힘든데..

    희망은 가만히 있어서 오는것이 아닙니다. 그에 따른 노력을 해야해요.
    지금 님 스스로를 위해 무엇을 해주고 있습니까. 다른것 생각지 마세요.
    낫고나서 그때가서 생각하세요.

    꼭 나으시고, 활짝웃는날 꼭 올겁니다. 그러니까 그때까지는 다 접어두고
    냉정해지고, 님만 생각하세요. 힘내시고, 꼭 완쾌하세요.

  • 75. 아 정말
    '13.9.18 11:48 PM (211.234.xxx.248)

    윗님들이 따스한말 좋은말 많이 해주셨으니
    죄송하지만 좀 독하게 말할게요.
    위로글에 감동 받고 위안받는것 따위는 그만하시고 제발 제발 좀 강하게=자신을 사랑하며 윗님들 행동지침들 낼 아침 아니 남편(놈이라 부르고싶은) 들어오는 오늘밤부터 당장 실행하세요.
    원글만 읽어도 화가 나는 판에 원글님이 쓰신 댓글 보다가 누구보다도 원글님에게 화가 났습니다. 이와중에 그 나쁜 ㄴ들 일일이 거론하며 누구는 사정이 이렇고 누구는 또 이래서 안쓰럽고.. 정말 그러고싶으세요? 그런 사람 한트럭이 있어도 지금 원글님의 상황만큼 절박한 사람 없어요. 언급하신 그 사람들의 변명거리 중에서 목숨이 좌우되는 케이스 한명이라도 있어요?
    치료중이신 분께 외람되지만, 지금 원글님의 목숨을 갉아먹는 건 암세포나 떨어진 면역력 따위가 아니라 원글님 자신인 것 같아요. 여기 모인 모든 사람들이 한목소리로 온 힘을 다해원글님이 살아나길 기도하는데 왜 정작 본인은 스스로를 그렇게 모질게 학대하시는지..안타깝다 못해 화가 납니다. 제발 저희를 위해 살아주세요. 윗님들이 써 준 처방전 꼭 실천하셔서요.

  • 76. 원글님
    '13.9.18 11:52 PM (121.88.xxx.128)

    화를 바깥으로 표현 못하시면 건강에 안좋아요.
    배우들도 악역을하면 편하다고하더군요.
    남한테 화 잘내고 할말 다하고 사는 사람들은 스트레스가 안쌓여요.
    원글님이 없다면 , 시댁에선 차례 음식 다 사다가 할거예요.
    제발 약게 사세요.

  • 77. ..
    '13.9.18 11:57 PM (110.70.xxx.40)

    항암치료중인데 일하고 있다구요??
    빨리 집이나 친정으로 가세요... 도저히 상황 이래불가..

  • 78. 아뮤
    '13.9.19 12:08 AM (39.118.xxx.142)

    낚시글이 아닌가 할정도로 황당하고 화나는글 ..

  • 79. ...
    '13.9.19 12:09 AM (211.197.xxx.24)

    댓글이 많아서 뭔가하고 봤다가 욕이 튀어나와 혼났네요.

    제일 바보는 원글님이고, 제일 욕먹을 인간은 원글님 남편이에요.
    원글님 이길로 병원가시기 바래요. 항암때도 노역질하는거 즐기시면 일생을 그리 보내십니다.
    남의 남편 욕하면 안되는데... 정말 뒤통수를 후려갈겨주고 싶네요.
    반편아... 차례상 지내주다가 니 마누라가 삭아간다. 이 병.신.아.......

  • 80. ㅠㅠ
    '13.9.19 12:24 AM (220.84.xxx.168)

    ㄴ 좀전에 신랑이 왔어요..꼭 명심할게요...그리고 힘낼게요..근데 여기 상평동쪽엔 가게가 진짜 없네요..ㅠㅠ.낼 친정가면 푹자고 좀 먹고해야겠어요...모두들 고맙습니다..

  • 81. ㅇㅇ
    '13.9.19 12:25 AM (14.138.xxx.192) - 삭제된댓글

    저 같으면 그냥 아프다고 쓰러지고 안가요..
    누가 뭐라겠어요? 암환자가 아프다는데..
    형님들중 누구도 이보다 더한 이유가 있나요?
    최근에 극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던 지인이 암으로 떠났어요.
    정말로 스트레스가 발암원인 1위인거 같아요.
    그 집안은 지금 님을 죽여가고 있는겁니다.
    말할것도 없이 의무를 다할 필요도 없는 집안이고,
    보나마나 조상들도 손놓은 콩가루집안 같은데...뭐하러 차례상은 차리는지..
    저라면 건강 되찾은후 남편하고의 관계도 다시 생각해 보겠어요.
    일단 위 댓글의 조언대로 어서 응급실 가서 들어누우세요.
    몹쓸인간들 겁이라도 줘야합니다.
    마음 강하게 먹으시고 꼭 쾌차하세요..

  • 82. 개념
    '13.9.19 12:32 AM (39.7.xxx.200)

    명절이 뭔지. 참.

    근데 아픈사람있으면 차례안지내지않아요? 어느동넨가요 도대체???

    아들한테 바라는 부모
    더하기
    아내를통해 자기부모에게 효 하려는 아들

    희생당하는 며느리가 탄생되는 희한한 우리나라

  • 83. 개념
    '13.9.19 12:34 AM (39.7.xxx.200)

    저도 아들며느리 등쳐먹은 시댁 의 며느리인데


    그 부모도 참 개념 없으신가보네여. 동서들이 다 안온거 보면 그동안 얼마나 숱한 사욘들이있겠어요.

  • 84. 미련한..
    '13.9.19 12:43 AM (175.112.xxx.3)

    친정 엄마 생각하세요. 시댁 다 남입니다. 일만하던 형님 집 나가니 다들 욕하더라구요..
    그래서 시댁은 남 이라 생각하고 저만 생각합니다. 형님 나간지 7년 시어머니 생신상 다 외식(곗돈) 해도
    그렇게 큰형님 부려먹던 시누들도 저한테는 아무말도 못하더라구요. 자신과 친정부모님 생각하시고 자신을 사랑하세요.
    내일은 아파서 일어나지 마세요.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살게 되는것이 진리..

  • 85. 원글님은 누구신가요
    '13.9.19 12:51 AM (68.36.xxx.177)

    아내, 며느리, 제수 이전에 원글님은 성함대로 ㅇㅇㅇ라는 이름의 여성인 한 사람입니다.
    그렇게 존재하고 살아오다가 시간이 지나 새로운 관계 안에 들어가면서 아내가 되고 며느리가 된 것이지요.
    님이 가장 먼저이고 제일 중요하단 뜻입니다. 왜냐하면 그 관계 속에서의 위치는 얼마든지 바뀔 수 있지만 ㅇㅇㅇ라는 이름의 한 사람은 죽을 때까지 변하지 않죠.
    마치 그 사회적 역할이나 위치는 갈아입는 몇벌의 옷과 같아요.
    옷을 때와 장소에 맞게 입어야 하지만 그 옷이 원글님보다 중요하지 않고 그 옷은 조금 찢어져도 사는 데 지장 없습니다.
    설사 그 옷을 태워먹어도 다른 옷이 있잖아요. 그 옷 탈까봐 옷 품에 안고 전신화상 입고나면 그 옷이 무슨 소용이 있겠어요.

    관계 안에서의 역할과 도리도 있지만 그것은 그 관계가 정상적이고 원글님이 육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할 때 가능한 것이지요.
    님은 지금 그 며느리 도리에 얽매여, 아니 스스로 자처하여 그 족쇄를 차고 앉아서 힘들어하고 무너져가는 자신을 돌보지 않고 있는 거예요.
    만일 남편과 이혼하고 시어머니 돌아가시면 그땐 뭐 하실건가요. 며느리도 아내도 아니게 되는데...
    만신창이된 몸으로 '나'는 무엇을 위하여 살며, 어떤 존재로 살아갈까요.

    몸이 아파서 많이 힘드셨을텐데 이제 원글님은 원글님이 지키세요.
    옷은 새로 살 수 있지만 님은 한번뿐인 인생입니다.
    부디 내려놓으시고 몸과 마음이 속히 회복되길 바랍니다.

  • 86. 들꽃향기
    '13.9.19 12:58 AM (211.207.xxx.114)

    원글님..

    정말 정말 쓴소리 한마디 해야겠습니다

    남편아 원글님이 건강해지길 바라고 있는거 맞아요?

    더 아파서 아주 못 일어나는 걸 바라는 겁니까!!!!!!!!!!!!!!!!!!!!!!

  • 87. 죽어도 그렇게는 못한다면
    '13.9.19 1:06 AM (110.70.xxx.233)

    죽게 놔두세요. 그런 집구석, 자손들이 쓰레기구만

    님이 가서 전 부쳐 제사 지낸다고 흥하지 않아요.

    어디 암 투병하는 제수씨한테

    그게 사람 탈 쓰고 씨부릴 소리인가요?

    면상에 부루스타를 던져 버리지 그러셨어요.

    님 남편은 그런 집구석에서 눌리고 살아

    정상이 아닌 겁니다. 제대로 된 역할 기대하지 마세요.

    다만 이제 선택을 해야죠. 마누라 없이 살든지

    그 집구석에서 계속 병신같이 살든지.

    부탁하지 마세요. 님 엄마한테 미안해하셔야 해요.

    그런 미친 집구석에 웬 도리인가요?

    애기들 불러다 맛있는 거나 먹이고

    시댁 가지 마세요.

    홧병으로 죽어야 할 늙은이는 따로 있네요.

  • 88. 님 답답
    '13.9.19 1:52 AM (39.7.xxx.175)

    왜 그리 미련하게 사세요. 제 삼자인데도 너무 속상하네요.
    어찌 항암치료 받는 며느리를 부려먹을수가 있는지 진짜 인간 같지도 않은 시짜들이네요.
    저희 시댁도 저 아플때 맘껏 부려먹는거 보고 올해는 제 몸 생각해서 시댁 안갔어요.
    마음은 안편해도 내몸 하나는 지켜야죠. 아프면 다 허망한거에요.
    며느리 몸 아픈건 겉으로 보이지 않으면 꾀병인줄 아는 시짜들이라 내가 내 몸 지키는 수밖에 없어요.
    차라리 전 부치다가 앞에서 다 토해버리지 그러셨어요. 도리도 며느리를 대우해주는 시댁에나 하는거에요.
    그렇게 몸 망가지면서 도리를 할만큼 대단한 분들이던가요.
    지켜주지도 못하는 남편은 뭔가요. 속상하실까봐 더 말은 안하겠는데 본인 몸 생각해서 악착같이 사세요. 그저 몸 회복하는데만 힘쓰세요.

  • 89. ..
    '13.9.19 2:08 AM (211.36.xxx.5)

    시댁이 어딥니까? 주소라도 알려주세요.
    우리.다같이 찾아가고 싶네요. 편지라도 날리고 싶고
    동네방네 소문내서 알려야해요. 썩을넘의 집안같으니
    왜 형님들이 안오는지 알겠네요.
    그런 인간들 왜 산답니까? 그렇게 환자손 빌려 제사지내면
    조상님들 퍽도 잘 잡수겠네요. 죽은 사람위해 산사람 죽겠내요.
    이건 뭐 개떡같은 남편에 시댁에 초등만 나와도 전부쳐?
    니미 그 더러운 입이나 꼬매고 그렇게 쉬우면 직접 발로 부치시지..

  • 90. 항암
    '13.9.19 2:16 AM (118.218.xxx.203)

    항암중에는 백혈구 수치가 제일 중요해요 저도 항암하면서 원글님처럼 명절 음식 다 했었던 경험이 있어 제 일인듯 마음이 아프네요 여기 답글 보면서 많이 배웁니다 저장해놓고 자주 봐야겠어요 원글님 치료 잘 끝나시길 빌어요

  • 91. 가여워서 울었어요
    '13.9.19 4:33 AM (211.36.xxx.102)

    댓글들이 다 원글님 대신 화내주고 열받고 맘아파해주실테니까....힘내세요
    암환자는 스트레스받으면 안돼요. 여기 언니들 동생들이 십시일반으로 덜어가져간다 생각하고...어제는 미련하게 몸고생시켰어도 오늘부터는 맘고생 몸고생 다 시키지말고 원글님 위해주세요 ㅠ.ㅠ 암 꼭 이겨내셔야해요
    하다하다 착하고 암말못한다고 암환자를 하루종일 부려먹는 시댁까지 있군요ㅠ.ㅠ

  • 92. 아이고
    '13.9.19 6:55 AM (36.38.xxx.118)

    남편 혼자 시댁가려는데 혼자가기 그래해서 같이 가셨단 말씀이세요? 가서는 일하고 남편은 착해서 기름둘러줘서 전은 끝까지 부치고?
    아이고...
    원글님..이건 원글님이..왜 그러셨어요..
    제 가슴이 이렇게 갑갑한데 친정 어머니는 어떻시겠어요!!!!
    친정에 가서는 뭐라고 하실거에요
    남편른 뭐라 할 말 있대요? 아니 그냥 입닫고 사위대접 융숭히 받으련지
    제가 심하게 말씀드린것 같아도 사실이잖아요
    원글님, 윗 댓글들 처럼 원글님만 생각하세요
    남편도 그러는 거 아니라고 하세요
    이게 왜냐고? 뭘? 물을 일도 아니잖아요
    생판 모르는 댓글 다신분도 원글님 먹고싶은거 사주고, 그집에 가서 따져준다고 왜 하겠어요
    시집은 당분간, 곧 또 돌아올 설부터 가지 마시고요
    모쪼록 건강 찾으세요

  • 93. 항암치료중인데,
    '13.9.19 7:04 AM (72.190.xxx.205)

    파는 전 죽어도 못하시겠다 하면, 직접 하시던가
    초등학생도 할 수 있다 하신 분들보고 하시라 하세요.

    내 몸 아프니 내 가족도 아무 소용 없습니다.
    다 나름대로 자기들 앞만 생각하더군요.
    스스로를 위하세요. 아무도 대신 아파줄 수도 아파주지도 않습니다.

    화가 왜 날까요?
    나를 알아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스스로 힘든 걸 알면서도 무시하니 더 화가 났을 겁니다.
    남들은 자기네들 스스로를 위하느라 그런데,
    님께선 그 남들을 위해 사셔야 하겠습니까?

  • 94. ,,,
    '13.9.19 10:59 AM (222.109.xxx.80)

    자기 몸은 자기가 아끼세요.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시고 내가 나를 존중하고 아끼지 않으면 타인에게
    사랑받고 존중 받을수 없어요.
    스트레쓰 받는 환경때문에 걸린 암을 항암 하면서 추가로 스트레쓰를 받게 하네요.
    인간 같지 않는 인간들때문에 에너지 소비 하지 마시고
    항암에만 집중 하세요.
    암을 이겨 내시기를 기도 드릴께요.

  • 95. 쓴소리
    '13.9.19 11:40 AM (175.223.xxx.159)

    왜 병났는지 알것도 같네요.
    대제 내 몸이 그리 아픈데
    가서 그리 일하는 바보가 어디 있답니까?!

    제발 님 몸이나 추스르고 나서
    참아도 참고, 착한일도 하세요.


    언능 나으시길 기도해요.
    제발 님 몸좀 스스로 아끼세요.

  • 96.
    '13.9.19 12:05 PM (180.67.xxx.11)

    암환자 며느리를 불러서 일 시킨다고요?
    인간도 아니네요. 남편은 빙신중에 빙신이고.
    그리고 본인 몸은 본인이 챙기는 겁니다. 내가 먼저 살고 봐야지요.

  • 97. 반쪽이
    '13.9.19 12:53 PM (124.49.xxx.160)

    진짜 화가 납니다. 님 시댁 인간들보다도 님한테요.
    본인이 본인을 존중하지 않으면 아무도 존중해주지 않아요.
    아니다 싶으면 큰소리도 내고 화도 내고,
    그렇게 자기 몫 스스로 챙기면서 살아야죠.
    그게 현명한 거예요. 이기적인 게 아니라요.

  • 98. 별님
    '13.9.19 1:03 PM (110.70.xxx.106)

    같은 상태. .
    그런데 제일 바보는 님이네요.
    자기 스스로 소중히여기고 아껴야지 다른사람도 존중해줍니다..
    다시 재발된후에야
    착한 역할 아무 의미없음을 알게될수 있으려나..
    제가 그랬거든요....
    뭐가 중요한줄 모르는 바보같은 남편한테
    뭔가를 기대하지마시고
    스스로 아끼셔요

  • 99. 미친 멘탈들이네요.
    '13.9.19 1:11 PM (58.236.xxx.74)

    그놈의 선물 셋트가 뭐라고,
    파는 전이 뭐가 어때서
    병 걸린 며느리 혼자서 허리 부러지게 일하게 만들다니.
    산사람에게 심보 저리 고약하게 쓰면 전을 백 장을 부쳐서 상다리 휘어지게 제사지내도
    조상이 돌보지 않을 거예요.

  • 100. ....
    '13.9.19 2:52 PM (121.147.xxx.151)

    할 말이 없는 집안이네요.

    몸이 아프면 싸매고 누우셔야지

    당장 죽지않았다고 항암중에 기름 냄새 맡으면 전을 부치다니

    그냥 몸져 누우시고 입원하세요.

    착하게 당하면 사람들이 알아주는 줄 압니까?

    올해 그렇게 몸 부서지게 일해줘도

    내년에 또 그렇게 못하면 욕먹는 거에요.

    제발 몸 간수하시며 항암하세요.

    그러나 재발이나 전이 되면 님만 고생하시고

    님 아이들만 가슴 아프죠.

    몸 아끼세요.

  • 101. 정말 너무합니다.
    '13.9.19 2:54 PM (49.1.xxx.153)

    항암과정이 너무나 힘들다는거 알기에, 님 어떻게 일을 하세요. 손발톱때문에도 정말 고통스럽고, 일 많이 하시면 안되요. 면역력도 약해지고, 손톱빠집니다.
    사람도 아닌 사람들이.... 여기 또 있었네요... 저희 집안만 그런줄 알았는데..
    저희 엄마 암수술하시고 지금 병원에 계세요. 저는 지금 잠깐 집에 들린거구요.
    항암과정만큼 지독한게 있나 싶었는데.... 어쩜 다들 그럴까요.
    원글님 힘내시고, 보란듯이 이겨내세요. 저도 엄마에게 보란듯이 이겨내자고 이모든 과정... 그렇게 다독이고 있어요.
    집에 들러서 잠깐 82들어왔더니.. 세상이 이런일이... 또 있네요.
    힘내세요.

  • 102. 플로렌스
    '13.9.19 4:35 PM (61.248.xxx.2)

    이제부터라도 힘내시고 주변분들 의식하지 마시고 편안한 마음으로 자신만을 돌보세요.

  • 103. 내 참...
    '13.9.19 5:20 PM (222.98.xxx.189)

    세상에 젤로 똑똑한 것도 인간이지만 젤 어리석은 것도 인간이라더니...

    길게 쓰려다가 한마디만 씁니다.

    님 예전처럼 그렇게 살면 무슨 암인지 모르지만 암 재발하거나 전이되는거 시간 문제입니다.

    저도 암환자입니다.

    암환자 6년차에 얻은 결론은 먹는것도 중요하고 맑은 공기도 중요하지만 마음이 젤 중요하다는거.

    그런 스트레쓰는 전이 재발로 가는 지름길임을 이제 알게 될겁니다.

    어리석게 살지 마세요.

    후회하게됩니다.

  • 104. 모텔이 아니라 응급실
    '13.9.19 8:29 PM (58.238.xxx.78)

    지금 원글님이 있어야 할 곳은 모텔이 아니라 응급실입니다.


    전부치는 도중에 쓰러지는 연기 하셨어야죠...


    여기서 제일 나쁜 사람은 원글님 이란 댓글 공감.
    낳아주고 키워주신 친정엄마의 걱정은 뒤로 하고
    괴롭히고 힘들게 하는 시엄마 생각만 하는 원글님 바보.
    (죄송해요.........상처주는 댓글 단거 같아서요.......
    그렇지만 원글님 제발 자신의 몸부터 생각하세요)

  • 105. 서울살아요
    '13.9.19 8:36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시장가면 부침개가 지천인데 꼭 그렇게 부쳐야 해요?
    것도 환자가?

    사는 걸 꺼린다면 집에서 해왔다고 해도 되잖아요. 그리고 아프다고 명절에 모텔까지 가서 쉰다는 것도 좀 이해가 안되고.

  • 106. 이런글
    '13.9.19 9:12 PM (211.36.xxx.74)

    보면 그래그래 참 착하다 이런반응 원하는건가요?
    자기몸 자기가 돌보지도 못하는 미련하다는 생각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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