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진작에 레시피를 좀 보고 할걸....

소갈비찜 조회수 : 2,996
작성일 : 2013-09-18 01:12:03

 퇴근한 남편이 시댁에 가져 갈려고 소갈비를 사왔어요.

 아주 비싼 한우갈비찜인데, 요즘 한우가 과일보다 더 싸다고 하더니 가격이 어떤지 모르지만

  선물용이더군요.저녁준비하느라  바쁜데 포장 풀어서 물에 담가놓고 두어시간 지났나....

 핏물은 대충 빠진거 같아 저녁 먹고 양념하는것도 귀찮아 (20년차..명절 준비 음식 똑같이 하는 차남며늘)

  기름 다 제거하고 손질해서 물에 행궈 건진다음 한시간 지나 시판 양념소스에 키위 하나 반 갈아 

 재웠어요.김치냉장고에 잘 넣어놓고 이리저리 검색해보니 물에 담가 핏물 빼는 시간도

최소한 서너시간 지나고 한번 삶아서 양념하네요.

 

  그동안 주욱 돼지갈비만 해오다가 간만에 소갈비를 해서인지 잠시 깜빡했나봐요.

   핏ㅎ물 빼는것도 대충한것 같고 삶은것도 생략해 잡내,누린내 날거 같아

내일 형님네 가져 갈건데,맛이 지저분하면 어떨지 안타깝네요. 잘려고 누웠는데,

  재료가  너무 좋은 소갈비라 (손질하는데 정말 고기도 많고 좋더군요)

  처리를 잘못해서 맛이 안좋을까봐 걱정이네요.

 

 다시 양념 씻어내고 삶아볼까요?? 아님 그냥 가져 갈까요>>>

 다른 방법이 없을까요??

 돼지 갈비 할때도 집에서 일일히 양념하고 핏물도 신경써서 성의껏 했는데,

오늘은 기분도 안나고 귀찮고 꽤가 나서 빨리 해놓고 쉴려 했다가 정신적인 고통에 잠이 안옵니다.

 

  어찌 할까요>?? 스팀샤워 생략하고 달달한 시판 양념소스에 잠겨 있는 명품 한우갈비를???

   비싸게 사왔는데 맛없으면 남편 보기도 민망할거 같아요.

IP : 124.50.xxx.13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9.18 1:14 AM (118.221.xxx.32)

    안 삶아도 괜찮아요 압력솥에 하면 키위 안넣어도 연하던대요
    그리고 시판양념만 하면 맛이 강해서 반만 넣고 간장에 마늘 물 섞어요

  • 2. 게름이
    '13.9.18 1:19 AM (210.223.xxx.140)

    ㅎㅎㅎ 상관 없어요. 저는 겔러서 핏물빼기 이런 거 절대 안하고, 삶아서 양념 이런 것도 네버! 그냥 재료 다 쏟아넣고 압력솥에서 푹 끓이는데 맛만 좋아요. 나쁜 냄새도 없고요. 편하게 삽시다요.

  • 3. 00
    '13.9.18 4:16 AM (175.120.xxx.35)

    키위에 육질이 다 녹겠네요

  • 4. ..
    '13.9.18 6:27 AM (180.70.xxx.8)

    저도 키위가 문제인듯..집에서 익혀서 가시는게 나을 듯.

  • 5. ...
    '13.9.18 7:14 AM (121.172.xxx.192)

    핏물은 빼야하는 게 맞는데요.
    삶는 건 별로인 거 같아요.

    저는 고기를 데쳐서 레시피대로 하다가 세번 망쳤어요.
    맛없게 되더라고요. 고기의 진한 맛이 다 사라지고 양념맛으로만 먹는 느낌?
    그 다음에는 정말 못하겠더라고요.

    오히려 명절 형님이 핏물 빼고 데치지 않고 그냥 양념하는 갈비가 제 맛이더라고요.

  • 6.
    '13.9.18 7:18 AM (117.111.xxx.121)

    키위가 문제네요
    한개반이면 소도 녹일텐데..
    전에 멋모르고 키위반개 넣었다 갈비가
    아니라 죽을 만들었거든요
    키위를 너무 많이 넣은거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7121 짜장면 시키고 하나도 안버리고 내 놓는 사람 37 이해가 2013/10/13 13,838
307120 돈이 돈이 아녀요 5 흑.. 2013/10/13 2,345
307119 열흘 안에 살을 빼야 되는데요 4 급합 2013/10/13 2,371
307118 마트진상손님이 되었네요. 39 마트진상 2013/10/13 14,810
307117 연수원불륜커플 내연녀는 어찌 됐나요?? 1 썰전 2013/10/13 3,311
307116 바질 화분 지금 사지 말까요? 5 어쩌죠 2013/10/13 1,816
307115 노무현은 잉여금 16兆 넘겨줬는데, MB가 물려준 건… 5 참맛 2013/10/13 1,394
307114 김치냉장고 직접냉각이랑 아닌거랑 어떤게 더 좋나요? LG뚜껑식 .. 8 soss 2013/10/13 2,641
307113 고춧가루가 엄청 많이 생겼어요~ 6 감사 2013/10/13 1,650
307112 혹시 라네즈 워터드롭 틴트라고 새로 나온거 발라보신분 없으실까요.. ?? 2013/10/13 1,058
307111 프로판가스 쓰는 난로 2 난방고민 2013/10/13 1,062
307110 병원에 입원해계시는 시아버지 2 어쩔 2013/10/13 1,918
307109 미국 옐로우스톤 국립공원 기록적인 수준으로 융기 7 셧다운중 2013/10/13 2,241
307108 Give Me A Pen(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3 울지마 톤즈.. 2013/10/13 640
307107 양성자 표적치료 7 암환자 2013/10/13 1,643
307106 중국산 바지락 버려야겠죠? 9 실수 2013/10/13 1,815
307105 결혼하고나서도 친정에서 생활비 받아쓰는 경우 많나요? 43 dsf 2013/10/13 11,318
307104 대기업직원 혹은 공무원이면 할인되는 제주도 숙소 어떤 곳이 있나.. 1 제주도 2013/10/13 3,109
307103 남편이 오늘 집팔자고 했어요... 40 지방 2013/10/13 18,303
307102 몽슈슈 인기 대단하네요. 15 초대박 2013/10/13 4,718
307101 깨진 쌀 어떻게 해먹으면 좋을까요? 4 봉봉 2013/10/13 1,094
307100 간송미술관 2013 가을 전시.."진경시대 화원전&qu.. 6 가볼만한전시.. 2013/10/13 1,995
307099 이 미싱 사양좀 봐주세요.. 2 미싱 2013/10/13 1,300
307098 종말론 외치는 사람들은 왜그러는거에요? 3 종말론 2013/10/13 840
307097 광고효과(?) 질문 드려요 파주힐링 2013/10/13 4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