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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넓은 깡패고양이

... 조회수 : 1,542
작성일 : 2013-09-17 22:32:41
우리 깡패고양이는 참 순합니다. 하악이라곤 할 줄 몰라요. 귀찮게 해도 우웅~ 하면서 슬쩍 몸을 돌리기만 할 뿐 뭐 달리 불만을 표시할 줄을 몰라요. 주사도 잘 맞고 치료도 잘 받아요. 

대신 참 고집은 셉니다. 하지 말라는 얘기를 뻔히 알아듣고도 웅냥, 하고 말대답을 잘하고, 또 제가 보는 앞에서 태연하게 말썽을 부립니다. 힘은 어찌나 센지 어지간히 무거운 물건도 물거나 밀어서 떨어뜨릴 수 있어요. 음식쓰레기 봉투를 싱크볼에 두었는데 세상에 그걸 물어서 바닥으로 떨어뜨려놨어요. 이노무 말썽쟁이.

내일 부모님 댁에 가면 우리 깡패 며칠 못 보는데 혼자 잘 지낼 수 있겠지요? 자동급식기와 함께 이틀 보내야 하는데, 밥을 넣어두고 세팅을 마치면 마냥 그 앞에서 밥이 나오길 기다리더군요. 얼마나 오래 그러고 있는지는 보지 못했지만 설마 이틀 내내 그러지 않겠지요?

모두들 즐거운 연휴를 보내시기 바랍니다. 
저도 이만 퇴근해야겠어요. 남은 일은 주말에.

IP : 147.46.xxx.9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9.17 10:39 PM (211.58.xxx.147)

    말대답도 해주고 너무 귀여울 거 같아요.. 연휴에 혼자서 싱크대 올라가서 요리도 하구 맥주도 마실 거 같은데용..ㅋ

  • 2. 깡패괭이 ....
    '13.9.18 2:07 PM (119.193.xxx.224)

    사진 원츄~~~
    울집 뚱괭은 제가 잔소리 시작할라치면,
    지가 먼저 웅냥냐~~~댑니다.
    내 맘대로 할테니,
    찍소리 말라구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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