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음이 넓은 깡패고양이

... 조회수 : 1,391
작성일 : 2013-09-17 22:32:41
우리 깡패고양이는 참 순합니다. 하악이라곤 할 줄 몰라요. 귀찮게 해도 우웅~ 하면서 슬쩍 몸을 돌리기만 할 뿐 뭐 달리 불만을 표시할 줄을 몰라요. 주사도 잘 맞고 치료도 잘 받아요. 

대신 참 고집은 셉니다. 하지 말라는 얘기를 뻔히 알아듣고도 웅냥, 하고 말대답을 잘하고, 또 제가 보는 앞에서 태연하게 말썽을 부립니다. 힘은 어찌나 센지 어지간히 무거운 물건도 물거나 밀어서 떨어뜨릴 수 있어요. 음식쓰레기 봉투를 싱크볼에 두었는데 세상에 그걸 물어서 바닥으로 떨어뜨려놨어요. 이노무 말썽쟁이.

내일 부모님 댁에 가면 우리 깡패 며칠 못 보는데 혼자 잘 지낼 수 있겠지요? 자동급식기와 함께 이틀 보내야 하는데, 밥을 넣어두고 세팅을 마치면 마냥 그 앞에서 밥이 나오길 기다리더군요. 얼마나 오래 그러고 있는지는 보지 못했지만 설마 이틀 내내 그러지 않겠지요?

모두들 즐거운 연휴를 보내시기 바랍니다. 
저도 이만 퇴근해야겠어요. 남은 일은 주말에.

IP : 147.46.xxx.9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9.17 10:39 PM (211.58.xxx.147)

    말대답도 해주고 너무 귀여울 거 같아요.. 연휴에 혼자서 싱크대 올라가서 요리도 하구 맥주도 마실 거 같은데용..ㅋ

  • 2. 깡패괭이 ....
    '13.9.18 2:07 PM (119.193.xxx.224)

    사진 원츄~~~
    울집 뚱괭은 제가 잔소리 시작할라치면,
    지가 먼저 웅냥냐~~~댑니다.
    내 맘대로 할테니,
    찍소리 말라구요.ㅡㅡ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0649 적우씨 위키백과에 소개 좀 보세요. 4 g2 2013/09/18 3,949
300648 문이과 통합 확정이 된건가요? 1 dma 2013/09/18 3,105
300647 도와주세요ㅠ출산 후 계속 배가 아파요. 어느 병원 가야하나요?.. 5 .... 2013/09/18 2,521
300646 이 원피스좀 봐주세요... 11 79스텔라 2013/09/18 3,911
300645 사촌은 원래 일한해요? 7 명절 2013/09/18 2,301
300644 모텔에 와서 쉬고 있어요.. 102 ㅠㅠ 2013/09/18 22,288
300643 음식다하고나면 도착하는 여자사람... 19 쩝.... 2013/09/18 10,349
300642 아리따움에서 화장품 구매하면요 7 샘플 2013/09/18 1,990
300641 이쯤되면 친정오빠 정상아닌거죠?? 8 휴~~ 2013/09/18 4,196
300640 좀아까 산책하면서 문득 든생각... 정말 정말 궁금해요.. 2 좀 뜬금없지.. 2013/09/18 1,520
300639 14년된 그랜저 XG 15 의견주세요~.. 2013/09/18 3,308
300638 남동생,올케 흉좀 볼랍니다 ㅠ 7 털파리 2013/09/18 5,159
300637 복코는 성형하면 망하나요? 11 복코 2013/09/18 11,868
300636 은평뉴타운 동네 어때요 5 양파깍이 2013/09/18 3,720
300635 전화안하는 아랫동서 49 짜증 2013/09/18 13,550
300634 책상 구입 조언 부탁드려요.. 1 데스크 2013/09/18 1,015
300633 개님께서 몸살이시래요. 9 추석명절 2013/09/18 3,049
300632 단식중인데 머리카락이 안빠져요 10 신기해요 2013/09/18 4,946
300631 결혼14년 아직도 시댁가기가 부담스러워요 1 2013/09/18 2,708
300630 카톡 질문드려요... 1 side 2013/09/18 1,350
300629 아이한테 부부싸움 보여주면 10 눈에띄네 2013/09/18 4,660
300628 새머리 인간들이 국민들께 추석인사 한답니다~ 7 손전등 2013/09/18 1,804
300627 마음이 너무 힘들어서.. 감사노트를 시작했어요. 18 언제나 화이.. 2013/09/18 4,723
300626 분당쪽에 내일 하는 식당 있나요? ... 2013/09/18 1,363
300625 아빠 팔 한쪽이 퉁퉁 부으셨어요. 5 초겨울 2013/09/18 1,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