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결혼하고 첫 명절인데... 저희집도 가고싶어요!

유인님 조회수 : 3,454
작성일 : 2013-09-17 18:26:46
안녕하세요 결혼하고 첫 추석을 보내게 된 새댁이예요.

시어머니께 첫째날 시댁가서 음식준비하고 둘째날은 아침에 차례지내고 오후에 시댁의 친정이랑 외가를 간다는 일정을 들었어요.

우선은 알았다고 하긴 했는데.... 저도 저희집 가서 저희 할머니들댁에 가고 싶거든요....(가까워서 당일날 하루에 두 곳 다 감)

명절때 안가면 엄마아빠랑 시간맞춰서 할머니네 언제 또 가겠나 싶기도 하구요..

양쪽 다 당일날 친척들 만나러 가는데... 이거 격년(?)으로 해도 되는건가요? 

아니면 추석 당일은 신랑집, 설날 당일은 우리집 이런식으로라던지?

아니면 올해 추석 당일은 신랑집, 내년 추석 당일은 우리집(물론 아침일찍 시댁에서 차례는 지내고) 이런식으로요?

시어머니랑 남편이랑 상의하긴 해야겠지만...

시댁만 가는거라고 하면... 지금 가기 전부터 상상만(?)해도 불만이 막 생기거든요.. 

왜 신랑집만 가야되는지?

명절음식은 다 사먹고 제사도 없고 종교도 없고 명절되면 영화나 보러가고 놀러가는 집안 문화에서 자라서... 

남의 집(남의 집은 아니지만 그래도 아직 내 집같지는 않으니까요...ㅠㅠ)가서 음식해야되는 것도 그냥 해야되는 거니깐 하지 

솔직히 왜 힘들게 해먹는지 이해가 잘 안되거든요;; 정성이라고 하긴 하지만... 

전 저희 시댁에 악감정도 없고 나름 얼마 안되었지만 시댁에 잘하고 있거든요.. 남편도 고마워하구요;

근데 명절때 시댁만 가는건 싫어요. 억울하구... 나도 우리집 가고싶은데...

꽉막히시거나 그러지 않아서 잘 얘기하면 제 바램을 들어주실 거 같기도 한데... 남편도 어느정도 의견을 수긍해줄것같고.....

근데 뭔가 남들은 다 시댁에 있는게 싫긴하지만 당연한거 같이 얘기하니깐 나도 긁어 부스럼 만들지 말고 그냥 참는게 맞나 싶기도 하고?

구지 왜 참아야 되지 라는 생각도 드네요... 초보 새댁이라서 개념이 없는건가요?; 조언부탁드려요 ㅠㅠ


IP : 182.222.xxx.21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9.17 6:32 PM (121.141.xxx.92)

    명절 전투에 참여하신 걸 축하(?) 드리며.. 일단 시어머님의 외가에 가는 것이 이번에 새로 들어온 며느리를 인사시키러 가는 건지 아니면 매년 하는 연례행사인지부터 확인하시구요, 전자라면 눈 딱 감고 첫해만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세요. 그 부분에 관한 한 어른들 생각은 못 고칩니다. 연례행사인지 아닌지는 남편이 잘 알고 있을 거구요. 만약 후자라면 남편과 상의해서 타협점을 찾으세요. 매년 시모의 외가까지 가느라 친정방문 못하는 건 곤란하다고 단호히 말씀하세요. 결혼 전이면 모를까 일단 결혼을 한 상태이기 때문에 무조건 못하겠다 버티는 건 도움이 안 됩니다. 상황 봐가면서 현명하게 대처하면 됩니다.

  • 2.
    '13.9.17 6:33 PM (61.73.xxx.109)

    결혼 언제 하셨는데요? 혹시 결혼하고 첫 명절이라 친척분들께 인사가려고 하는건지 아님 매년 시어머니 친정까지 다 간다는건지 모르겠는데 보통은 시외가까지 가지는 않아요 차례 지내고 친정으로 가죠
    올핸 명절이 길어서 괜찮은데 명절이 짧을 경우도 많기 때문에 결혼하고 나면 양가 방문하기만도 일정이 바빠서 양가의 조부모님까지 방문하기란....참 어렵죠
    그래서 시외가까지 같이 가려고 하시는게 좀 의아하긴 한데 혹시 결혼후 첫 명절이라 그런가 싶기도 하고..

  • 3. 참으라
    '13.9.17 6:34 PM (211.234.xxx.97)

    말하고싶습니다~명절때되면 왜 아들아딜하는지 알지요..여기선 평등이고 하지만 현실에선 틀려요..그래도 갘듬 그런분들이 생기는거보면 앞으로 더 좋아질듯합니다.조금 여유봐가면서 신혼부터 미운털은 싫어요

  • 4. ...
    '13.9.17 6:38 PM (1.244.xxx.195)

    결혼후 첫 명절이라면 남편도 마찬가지죠.

    첫명절이라 인사가는거면
    꼭 가야하는 거라면
    명절 지나고 따로 날잡자고 하세요.

    시어머님의 외가? 어머님은 뭐 큰 의미인지 모르지만
    거기서 원글님은 명절에 와도 그만 안와도 그만인
    외손주 며느리 일뿐이고
    님 시어머님만 그 방문에 의미 크게 두는 걸겁니다.

  • 5. 내마음의새벽
    '13.9.17 6:56 PM (211.203.xxx.44)

    요즘이 어떤시대인데 아들아들이에요
    부당한 시댁에 이쁨받아봤자 화병 생길일 뿐이 없어요
    애초에 자신없는 건 초장에 욕먹고 자르는게 맞습니다

    명절 당일 오후에 혼자라도 친정 가세요

  • 6. ??
    '13.9.17 6:57 PM (119.67.xxx.55)

    남편은 첫 명절인데 처가집에 왜? 안간대요?
    82 글 보고 놀란것 중하나가 남편 외가가는 거요
    사이가 좋다면 사돈의 팔촌까지보고 살지만
    남자쪽, 즉 시댁쪽만 중시하고 치중해라 하는 분위기의 집이 의외로 시어머니 친정까지 시어머니가 챙기는 거네요
    정말 본인위주의 극치..

  • 7.
    '13.9.17 7:07 PM (119.64.xxx.3)

    결혼할때 집,혼수,결혼비용 모든걸 반씩 공평하게 하고
    명절도 추석은 시댁,설은 친정 공평하게 가야한다고 생각해요.

  • 8. 말도
    '13.9.17 7:11 PM (39.118.xxx.76)

    안되는소리.
    남편은 첫명절에 처가가서 인사 안하나요?
    며느리 도리가 있으면 사위 도리도 있어요.
    결혼 첫해라 두루두루 인사시키고 싶으신거라면 차라리 명절 전날로 일정을 잡으세요.
    그리고 명절 오후에는 친정을 가세요.

  • 9. ...
    '13.9.17 8:20 PM (118.42.xxx.151)

    참지 마세요...사실 이건 불공평하고 나쁜 관습을 그냥 남들 하니까 따라하는 것들뿐이니까요..
    명절마다 번갈아 가는 집도 많아진거 같으니까
    억울하시면 상의해서 공평하게 움직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1114 고향내려왓는데 윗집에서 변기 갈아달라고 항의를하네요... 4 ㅠㅠ 2013/09/19 2,770
301113 나이 많은 카리스마 동서만 인기폭발 8 어렵 2013/09/19 5,591
301112 주군의 태양...? 2 ... 2013/09/19 2,768
301111 투윅스 완전 대단하네요~ 10 우와~ 2013/09/19 4,376
301110 양배추 채칼 정말 위험한 물건이네요. 34 BB 2013/09/19 20,505
301109 소지섭 19 ㅋㅋ 2013/09/19 5,670
301108 강아지 사료.. 토우로 바꾸신분들 응아냄새 어떤가요 5 전과 비교해.. 2013/09/19 2,555
301107 실용음악학원 원장의 ㅅ추행을 목격했습니다. 32 조심조심 2013/09/19 11,809
301106 밑에 채총장불쌍글 상대하지말아요 7 병맛 2013/09/19 1,190
301105 요새쓰는 말인가요. 때꿍이가 무슨말인가요.? 1 궁금 2013/09/19 1,359
301104 면세점환불관련 문의드립니다 7 도와주세요 2013/09/19 4,262
301103 몸져누웠어요 1 시댁인데 2013/09/19 1,880
301102 스마트폰 밧데리 원래빨리 소모되나요 3 양파깍이 2013/09/19 1,471
301101 (컴앞대기)아이패드2 실행했던 어플 삭제하는 법좀 알려주세요! 1 배배배 2013/09/19 2,217
301100 입주위 두드러기 2 두드러기 2013/09/19 2,406
301099 억울한 문제.. 법적으로 조언 부탁드립니다 7 .. 2013/09/19 2,172
301098 추석 조카 용돈 5 조카용돈 2013/09/19 3,203
301097 아파트에 날마다 절규하는 목소리때문에 미치겠네요. 5 뭉크 2013/09/19 4,658
301096 명절 후 올라오는 다량의 글들을 보니 5 00 2013/09/19 2,937
301095 매년 추석때 이렇게 가야 하다니 괴로워요... 26 ㅜㅜ 2013/09/19 13,798
301094 조상님 감사해요?? 7 갱스브르 2013/09/19 2,391
301093 케밥이라는 요리가 무슨 요린가요? 6 ㅇㅇㅇ 2013/09/19 2,243
301092 [새로고침 인문학특강/부산] 제 5회 "협동하는인간, .. 요뿡이 2013/09/19 1,049
301091 정 떨어지네요. 남편과 시모 5 개무시 2013/09/19 4,738
301090 고속 터미날 2 고속버스 지.. 2013/09/19 1,8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