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새로 태어난것 같은 기분..

.. 조회수 : 1,936
작성일 : 2013-09-17 15:31:41
유년기가 환경적으로 우울하고 애착형성이 잘안되어서 정신적으로 항상 불안해서 
서른살이 되었을때까지 마음이 허하게 살았고 또 치열하게 살아본적없이 헛 산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항상 목표가 높게 잡고 머리로는 다아는데 무기력과 나태함인지 게으름인지때문에  하나도 제대로 하는게 없어서 더 우울해하는.. 
제가 저를 괴롭히는 성격이었어요...
결혼 하고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회피만 해오던  내 유년기의 기억이 떠오르면서 더 괴로워하고 울기도 많이 울고, 시간만 흘려보내다
올해 결심하고 심리 치료를 받고 약도 먹고 친척들의 관심과 격려도 받고 하니, 영원히 나을수 없으리라 생각했같던 제 마음의 상처가
아무는 느낌이고 삶의 활력도 조금씩 찾는 느낌이예요.. 제일 좋은거는 
예전에는 정말 집중도 할수없을 정도로 산만하고 무기력함때문에 고민이었는데 그게 많이 사라졌어요.. 
책도 앉아서 집중해서 두시간동안 읽기도 하고, 한자같은거 심심해서 아이 유치원간뒤에 공부하면 정말 잘 외워지고
쓸데없이 우울해 하며 시간보내는것도 없어지고.. 예전에는 실수하면 몇일을괴로워했었는데
요즘에는 하하 웃어넘길수있는 여유도 생기고.. 내 성격도 정확히 알게되고 인정도 하게 되고,
정말 좋아하는 공부다시 시작해볼까 이런 생각도 갖게 되고.. 
다시 태어난거 같아요 진작 스무살때부터 내자신을 돌볼걸 후회가 되지만 그래도 지금이 좋아요.. 
행복한거 같아요..

IP : 153.188.xxx.20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픔
    '13.9.17 3:48 PM (39.7.xxx.113)

    유년 시절 생각하면 다 아픔이었어요 지금 두자식을 낳고 가정을 꾸리고 살고있지만 항상 슬프고 화나고 불안하고..심리치료받으면 훨씬 안정이 되나요? 금액이 궁금합니다

  • 2.
    '13.9.17 3:58 PM (117.55.xxx.71)

    잘하셨어요. 그 용기와 삶에 대한 의욕이 부러워요.

  • 3. ..
    '13.9.17 4:03 PM (39.118.xxx.31)

    어디 병원인지 알려주실수 있나요..

  • 4. ..
    '13.9.17 9:08 PM (153.188.xxx.208)

    심리 치료는 시에서 하는 건강보건센타를 이용했구요
    약만 정신과에서 받았어요.. 지역에서 제일 유명한곳 찾아가시면 될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0419 뉴라이트 교과서 홍보를 서울역 귀성길에서..ㅠㅠ 6 어찌이런일이.. 2013/09/17 990
300418 2007년 박근혜 후보 사생아 의혹 감찰한 적 있나 3 총장 몰아내.. 2013/09/17 2,203
300417 명절 앞두고 남편, 친정엄마랑 싸웠네요. 14 다싫다 2013/09/17 6,160
300416 찹쌀이 영어로 뭔가요? 약식 만들기 질문 14 약식 2013/09/17 7,650
300415 사생활이 아니라 사생활 폭로를 감찰해야 1 서화숙 2013/09/17 1,840
300414 힐링캠프 김미숙씨편 잼있어요.ㅋ 11 ㅌㅌㅌ 2013/09/17 6,988
300413 지속적인 신문 배달사고, 끊어야 되는데 정산은? 3 골치 2013/09/17 936
300412 대장암과 악성림프종은 다른거죠? 2 ㅂㅂ 2013/09/17 2,747
300411 부산 해운대근처 3 부산 2013/09/17 1,559
300410 초등고학년1 저학년1랑 연휴.가볼만한곳 .. 2013/09/17 1,382
300409 영남권 신공항이 진짜 필요한가요?? 17 ㅇㅇㅇ 2013/09/17 2,379
300408 명절이나 시댁 가족모임은 아이들 하루종일 게임하는 날이에요. 2 명절 2013/09/17 1,596
300407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라는 책 어떠셨어요? 3 신경숙 원작.. 2013/09/17 1,248
300406 택배 받으면 웹하드 무료다운로드 이용권 있는데 이거 믿어도 되요.. 5 양파깍이 2013/09/17 2,317
300405 ㅅㄹ시 배아픈것 완화하는 법좀요... 7 ssss 2013/09/17 1,764
300404 고3들 추석연휴 어떻게 보내나요? 9 올해끝내자 2013/09/17 2,627
300403 수출을 하는데요 업체찾는건 어떻게 해야하나요? 1 ... 2013/09/17 862
300402 현재 오후 4시..코스트코 엄청 5 .. 2013/09/17 4,416
300401 주군의 태양 10 아기다리고기.. 2013/09/17 2,600
300400 이이제이 51회!!! 3 봄날 2013/09/17 1,202
300399 이곡 제목과 가수명 알려주세요 ........ 2013/09/17 1,201
300398 인강 듣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1 인강 2013/09/17 1,439
300397 혹시 부유방 수술하신 분 계시나요? 3 고민 2013/09/17 6,384
300396 식혜 만들때 질문있어요 7 명절음식 2013/09/17 1,648
300395 통북어가 있네요,먹을까 버릴까 고민중인데 갈켜주세요 희망 2013/09/17 1,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