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차연습 정말 재밌네요.ㅎㅎ

초보 조회수 : 4,138
작성일 : 2013-09-17 12:36:55
글 종종 남기는 초보운전자에요.
앞전에는 매일 집근처 빈 주차장에 아침 일찍 가서 주차연습을 했더랬는데
그때의 연습덕도 있겠고  그사이 조금 편해진 것도 있겠고
남편의 조언도 한 몫 했을테고
요새 주차가 참 재밌다는 생각이 들어요.


앞전에는 어떤 공식을 기준에 두고 그걸로 연습을 했거든요
아무래도 초보다 보니까 기준이 필요하게 되니까요.
그래서 그대로 하면서 수정하면서 후진 주차를 연습하게 되었는데
공식대로 하는것도 연습을 많이해서 후진 주차 잘 해요.

물론 한번에 슝 ~ 들어가는 건 아니고 어느정도 맞춰서 들어갔다가
한번 정도 수정하면서 들어가는 정도.

왼쪽으로 후진주차 하는건 바로 보이기도 하고 쉬웠는데
오른쪽은 아예 감도 안오고 왼쪽이랑 똑같이 해도 전혀 다르고 기준도 모르겠고
며칠 되지도 않는 거 연습 한다고 하긴 했었고요.

전면 주차는 정말 어렵더라고요.
크게 돌아서 진입해도 몇번씩을 수정해야 하고 등등..


뭐 그랬는데
그사이 핸들이나 후진 타이어 등이 좀 익숙해져서 그런지
지난주보다 훨씬 좋아졌어요.
남편이 하는 방식 (아마 대부분 운전자 분들도 마찬가지 일 거에요)으로 시도하니까
이것도 편한 부분도 많고요.

후진 주차 할때는 왼쪽으로 들어가든 오른쪽으로 들어가든
들어가는 쪽에 최대한 맞게 차를 돌려 세운다음
후진으로 간격 조정해서 (한두번) 슝 들어가기.

오른쪽도 이젠 고개 돌려서 아예 어느정도 맞추고 사이드미러도 보고 하면서
하니까 마찬가지로 편하고 잘 되고요.


전면주차도 들어갈 곳 앞쪽에서 차를 후진으로 적당히 빼고 돌려서
전면으로 들어가면서 맞춰 들어가는 거..
이건 남편 방식으로 오늘 처음 해본건데 확실히 이게 편하고 쉬운데
문젠 왼쪽 공간이 너무 크게 들어가게 된다는 것이에요.

오늘 남편이 하는 방식으로 연습 서너번 하는 동안
한번은 
양쪽 균형이 아주 잘 맞게 한번에 들어간 적이 있는데
저 완젼 혼자 흥분해가지고 자화자찬을 하면서 쇼를 했어요.ㅋㅋ

근데 다시 몇번 하는데 역시 왼쪽이 넓게 잡혀서.
간격이나 이런 미세한 차이때문에 그렇게 되는 거 같지만
이것도 연습하다보면 나름의 방법을 터득하게 될 거 같고요.


한 꽉 채워 일주일 좀 넘게 매일 아침마다 6시 반쯤에 나가서  텅빈 주차장에서
연습했는데  그 바로 옆에 물류창고가 있어서
물류창고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웬 여자가 아침마다 차가지고 혼자 왔다갔다 하면서
쇼하는 거 다 보셨을 거에요.ㅎㅎ


IP : 58.78.xxx.6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짝짝짝
    '13.9.17 1:14 PM (222.107.xxx.147)

    매일 아침 그 이른 시간에 나가서~
    정말 부지런하신 분이네요.
    조만간 주차의 달인이 되실 거라고 확신합니다.

  • 2. 원글
    '13.9.17 2:01 PM (58.78.xxx.62)

    무플을 방지해주신 짝짝짝님 감사해요.ㅎㅎ
    다행이도 집에서 바로 근처에 아침 9시 반까지는 텅텅 비어있는 주차장이 있어요.
    건물 직원들이 9시 정도부터 출근도 하고 사람들도 들락거리니까
    8시 50분까지는 연습할 수 있지만 남편 출근 태워다주고 그러다보면 시간이 애매해서
    아예 아침 일찍 연습을 했거든요.

    아침에 일찍 하니까 사람도 없고 맘대로 연습할 수 있고
    그런 공간이 집 근처에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ㅎㅎ
    덕분에 정말 많이 좋아졌어요. 요령도 생겨서 어떻게 하면 될지를 알게 되니까
    정말 재미있는 거 같아요.ㅎ

  • 3. ...
    '13.9.17 2:41 PM (110.8.xxx.23) - 삭제된댓글

    예전 텅...빙 주자창에서 주차연습하다 벽면에 차를 긁었습니다.

    남편 왈,,,,

    이렇게 넓은 차 한대 없는 주차장에서 차 긁는건 니가 처음일꺼라고...ㅎ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6817 중2아들이 실연당했다고 울상 2 2013/10/12 1,475
306816 중등딸과 신촌역에서 뭘하면 좋을까요? 8 중딩이 2013/10/12 1,010
306815 전문대는 나쁜데 전문직은 왜 좋은가요? 17 근데 2013/10/12 3,738
306814 제가 아는 친구는 10 ..... 2013/10/12 3,148
306813 보통 고교 전교권 아이들은 영어가 7 비행 2013/10/12 2,521
306812 저는화가나는데요 7 장미 2013/10/12 1,510
306811 어린이 립밤 추천해 주세요 3 궁금 2013/10/12 1,488
306810 반찬 만드는 싸이트좀 알려주세요. 5 ... 2013/10/12 1,495
306809 비교문학 분야에 대해서 3 .. 2013/10/12 791
306808 미니백 추천 좀 해주세요!! 1 추천 2013/10/12 1,185
306807 올 12월에 세상의 종말이 옵니다 66 아이손 2013/10/12 8,574
306806 피부 마사지 자주 하면 안좋은가요? 1 ... 2013/10/12 2,452
306805 본인이 힘들때 울고불고 붙잡던 남자가... 9 이런사람 2013/10/12 2,866
306804 제주도 여행갈 때 참고하면 좋은 정보 입니다. 제주도1 2013/10/12 1,891
306803 과학고랑 어떻게 다르고 입학하기 어렵나요? 11 영재고 2013/10/12 2,440
306802 장동건이 광고하는 코오롱 옷? 11 광고 뭐저래.. 2013/10/12 2,768
306801 (펌) 그들처럼? 2 펌글 2013/10/12 761
306800 '나름 전문직'이란 대체로 어떤 직업을 말하는걸까요? 35 ... 2013/10/12 8,875
306799 차가운 바닥에 카핏대신 뭘 깔까요? 5 11111 2013/10/12 1,551
306798 유통기한 지난 올리브오일 어떻게 쓸 수 있을까요? 6 고민중 2013/10/12 9,829
306797 칠면조 요리 맛있나요? 2 꼬꼬 2013/10/12 985
306796 얼굴이 붉어지는 것은 피부과에서 치료할 수 있나요? 1 ㅇㅇ 2013/10/12 836
306795 반클리프 빈티지 화이트 목걸이 뽀로로엄마 2013/10/12 2,133
306794 목동 근처에 짜장면 제대로 맛있게 하는 집 없나요? 8 짜장면 2013/10/12 1,741
306793 친구들의 마음이 알고 싶어요 7 영영 2013/10/12 1,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