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부터 알고있던 남자 동창이 있는데
모임이 있어서 꾸준히 봐왔고 같은 대학을 가서 그때 좀더 친해졌구요. 여튼 얘가 전문직에 제법 능력도 있어요.
집안은 뭐 그냥저냥 사는정도 인가봐요. 아빠는 거의 백수에 엄마가 보험하신다고.. (그 간통녀 엄마도 보험이었죠)
한.. 3년 넘게 사귄 동갑 여자친구가 있었어요.
여자 나이가 결혼할때가 되어 자연스레 집에 소개도 하고 그랬나봐요. 여자 집도 남자애 집이랑 비슷한 정도였다고 들었구요. 직업은 공무원이었구요.
그 여친이 남자집에 인사갈때 화과자를 사갔는데
그 엄마가 본인이 당뇨 있는데 센스없게 이런걸 사욌다고 노빌대발 했다는 거에요.. 엄청 찍혔다며 그 친구가 제게 어떡하냐며 골치 아프다고 고민상담? 을 했거든요.
그런데 내가 뭐 그런걸로 찍히냐고.. 했더니 여친 편을 드는게 아니라 니가 생각해도 얘가 너무 센스 없지 않냐며 -_-;;
좀.. 마마보이 기질이 ㅎㅎ
그러더니 이래저래 집에서도 결혼 시켜준단 얘기도 없고..
얼마 못가서 헤어지더라구요.
1-2년쯤 있다가 결혼한다길래 보니 부잣집 외동딸이랑 하던데..
원래 이 모임이 남자여자 섞여 있고 결혼한 뒤에는 부부동반으로도 자주 나오고 그러는데 얘 외이프는 한번도 안나오고 9시부터인가.. 십분 간격으로 안오냐고 전화함 ㅎㅎ 전화 받을때마다 너무 쩔쩔매서 웃겼어요..
이 친구 가족들이 상당히 기가 센데 자기 와이프가 올킬했다나요.. 음.. 완전 설설 기면서 살고.. 명절에 가도 손하나 까딱 안한다네요.
참.. 예전 여친이랑 결혼했으면 참 달랐겠죠..
이번 간통사건 보고
그 여자 반대할때 차라리 헤어지는게 더 나았다 싶었어요
그땐 좀 안되었다 싶던데.
마마보이가 제대로 임자 만나면 부인한테 충성하더라구요 ㅎㅎ
에휴... 그 사건의 고인되신 분.. 참 안타까워요.
힌트 왕창 줄때 헤어져 버리지 ㅜㅜ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연수원 간통사건 보고 생각나는 일화
음.. 조회수 : 2,557
작성일 : 2013-09-17 12:35:08
IP : 223.62.xxx.9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아마
'13.9.17 1:53 PM (150.183.xxx.252)든든한 친정있어서 올킬이 가능한게 아니였을까 싶네요..
그분도 헤어졌음 좋았을껄..2. ...
'13.9.17 1:55 PM (1.244.xxx.10)고소하긴 하지만 설설기는건 아닌것 같아요 어떤 조건이면 설설 기나요 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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