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꿋꿋' 檢 "국정원, 개그콘서트 발언 동향보고

당신들의 대한민국 조회수 : 1,191
작성일 : 2013-09-16 17:56:25

'꿋꿋' 檢 "국정원, 개그콘서트 발언 동향보고"

보고내용 "'내 꿈에 대통령 된 사람은?' 방청객'ㅁ'자 들어

 

 

원세훈 전 국정원장을 둘러싸고 법무부와 마찰을 빚었던 채동욱 검찰총장이 관련 재판 진행 중 결국 사의를 표명했지만, 검찰은 이에 흔들리지 않고 국정원이 개그맨 발언 보고서를 작성한 사실 등 국정원 대선 개입 혐의를 입증하는 데 주력했다.

원 전 국정원장에 대한 4회 공판에서 국가정보원 심리전단팀이 지난해 10월 ‘개그콘서트’ 프로그램에서 다뤄진 ‘대선 풍자’ 장면을 인용한 인터넷 게시글을 내부 보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국정원 댓글 의혹 사건 특별수사팀을 이끌고 있는 윤석열 여주지청장은 서울중앙지법 형사21부(부장판사 이범균)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지난 10월 심리전단 직원이 개그맨 정태호 씨의 대선 관련 발언 내용을 ‘인터넷 카페커뮤니티 동향보고’로 올렸다”고 주장했다.

검찰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해당 보고서에는 “정태호가 개그콘서트 방송에서 ‘내 꿈에서 이번에 대통령이 된 사람은…' 이라고 말했는데, 방청객 중 ’ㅁ’자를 들었다는 내용의 글이 인터넷 한 커뮤니티에 확산되고 있다”는 내용이 들어있다.

이에 대해 이종복 전 국정원 심리전단 기획관은 “이런 형식의 보고서는 본 적이 있는데, 이 문서를 보진 않을 것 같다. 참고용인 것 같다. 대선 관련 발언은 이슈나 안보와는 상관이 없다”고 답변했다.

앞서 이 전 기획관은 ‘종북의 개념’을 묻는 검찰의 질문에 “국정원에 ‘종북세력’의 개념이나 기준이 명확하게 규정돼 있지는 않지만 대법원에서 이적단체 등 혐의로 확정판결 받은 구성원들로 인식하고 있었다”면서 “부서 내 티타임에서 팀원들에게 ‘그런 범위에서 해야 우리의 정당성과 논리를 주장할 수 있다’고 지시한 적은 있다”고 증언했다.

한편 이 전 기획관은 국가 안전보장 등을 이유로 증인신문을 비공개로 할 것을 요청했지만 재판부는 “신문내용이 국가의 안녕질서를 해친다고 보기 어렵다”며 공개 진행했다.

또한 원 전 국정원장은 첫 공판에서 “종북세력이란 북한의 지시를 받아 대한민국을 전복하려는 자 등을 말한다”며 단순한 비정부세력을 종북으로 보진 않는다고 답한 바 있다.

 

IP : 115.126.xxx.3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0449 소설처럼 읽고 여행처럼 즐기는 백제사 1 한권 백제 2013/09/17 1,257
300448 용감한 녀석들’ 폐지 배후에 국정원 의혹 4 정태호, 일.. 2013/09/17 2,049
300447 짜증나는 부하직원 7 상사 2013/09/17 2,782
300446 주유할때 주의깊게 잘 살펴 보세요! 7 콩이 2013/09/17 3,480
300445 동생이 소개팅을 하고 왔는데 화가 나네요 22 .. 2013/09/17 13,090
300444 헤이리 맛집 2 젤마나 2013/09/17 2,249
300443 교학사, 교육부와 ‘밀월’…퇴직자 모임에 5년째 협찬금 2 ed 2013/09/17 1,486
300442 히트레시피 동그랑땡이요~~ 질문이요~ 2013/09/17 1,479
300441 지금 고속도로에서 82하시는 분들!!!교통정보 좀 나눠주세요. 3 ... 2013/09/17 1,329
300440 관상 첫번째 조조 봤는데 매진이였어요 8 오우 2013/09/17 2,601
300439 스카이프로 영상통화하면 휴대폰으로 연결해놓은사람한테 ^^ 2013/09/17 1,316
300438 어떤 남자한테 처음 볼때부터 좋아했었다...했는데 반응이 웃는 .. 6 궁금 2013/09/17 2,296
300437 저도 친정갑니다. 4 이번 추석 2013/09/17 2,100
300436 못입는 오염된 옷 어떻게버려요? 꼭 알려주세요! 8 정리중 2013/09/17 4,239
300435 명절스트레스 영영~ 안녕했죠. 14 스마일 2013/09/17 5,726
300434 용돈을 드려도드려도 늘 적다고 느끼는 친정부모님 1 어웨이 2013/09/17 1,991
300433 송편 1kg샀는데 800g뿐이 안돼요..우씨 3 ........ 2013/09/17 2,843
300432 결혼하고 첫 명절인데... 저희집도 가고싶어요! 9 유인님 2013/09/17 3,374
300431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에서 1 장혁전지현 2013/09/17 958
300430 40대가 시슬리 레인보우백 괜찮을까요?? 3 가방 2013/09/17 1,717
300429 "靑, 국정원 수사·조선일보 보도에 직접 개입".. 3 원세훈 공판.. 2013/09/17 1,765
300428 급해요..알감자가 쓰고 떫어요. 1 알감자 2013/09/17 1,664
300427 한샘 가구 별로라는 말 많던데.. 싱크대도 품질 별로인가요? 13 한샘 2013/09/17 21,648
300426 82님들~ 우리 명절 지나고 꼭 무용담 풀어보아요 1 꼭~ 2013/09/17 1,275
300425 포도 5K 한박스 대략 얼마정도 하나요? 13 궁금 2013/09/17 4,1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