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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직장으로 전화걸어서 집 전화번호 물어보셨다네요

울 시아버님 조회수 : 4,622
작성일 : 2013-09-16 16:39:13

오늘 아침에 제가 출근길에 직장에서 전화를 받았어요.

우리 시아버지께서 전화를 하셔서는,

제 시아버지시라고..

그런데 저희 집 전화번호를 물어보시더라고..

직원 생각에 제 시아버님이 저희 집 전화번호를 모르실리가 없어서

확인하고 전화드리겠다고 하니까 됐다고 하고 그냥 끊으셨대요.

이런 전화가 왔었다고 직원이 제게 전화를 해주는 거예요.

 

우리 시아버지..

저희 집 전화번호를 왜 모르시겠나요.

다 알면서 제가 오늘 출근 하나 안하나 확인하고 싶으셨던 게지요.

정 궁금하면 제 핸드폰으로 걸 수도 있는데

꼭 일부러 직장으로 걸어요.ㅠㅠ

 

저도 괜히 시어버님께 전화하기가 더 싫어지더군요.

남편한테 이런 전화가 왔었대.. 하고 말하니까

남편이 그렇지 않아도 아버님이 부재중 전화가 찍혀있어서 자기가 전화했다고 하네요.

아버님이 제 직장으로 전화하셨다고 하더래요.

 

울 시아버님.. 왜 그러시는건지.. 통 이유를 모르겠다는..

이제는 그냥 그런갑다 한다는...ㅠㅠ

IP : 112.186.xxx.15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허허
    '13.9.16 4:48 PM (121.141.xxx.92)

    월화 휴가내고 와서 수발들기를 기대했던 걸까요?

  • 2. 피클
    '13.9.16 4:50 PM (117.20.xxx.27)

    시어머니용심이란 말은 들었어도 시아버지라니...
    그집 시아버지 채신없이 왜그러신대요 본인얼굴에 뭐 칠하시네요

  • 3. ...
    '13.9.16 4:51 PM (121.160.xxx.196)

    시아버님께 전화해서 물어보지 그러셨나요.

    회사로 집 전화 물어봤냐고 혹시 병원가서 뇌사진 한 번 찍어볼거냐고요.

  • 4. --
    '13.9.16 4:56 PM (39.120.xxx.57)

    시아버지 만나면 아주 걱정스런 얼굴로 물어보세요.

    "아버님 월요일 아침에 제 직장에 전화하셨다면서요? 집 전화 번호 모르셨어요? 깜짝 놀랐어요. 제 직장 동료가 혹시 아버님이 치매 있으시냐고, 아버님이 우리 집 전화번호를 모르신다고 직장에 전화 걸어서 물으셨다고 해서요."

    뭐라고 말할지 듣고 싶네요.
    아무튼 이상한 멘탈엔 강철판 얼굴에 대고 직구로 승부하는 게 답입니다. 뜨끔해야 다시 안 하시지요.
    그런데 그 시아버지 정말 이상하네요. 며느리 직장에 전화 거는 시아버지라니.

  • 5. 걱정2
    '13.9.16 5:00 PM (210.94.xxx.89)

    예. 윗분처럼.. 아버님 걱정했다고.. 직장에서 아주 걱정한다고..
    아니면..혹시 핸드폰 도둑맞아서 그런 거냐고 아주 걱정했다고 무슨 일이시냐고..물어보세요.

    정말..그 시아버지 치매가 아니고서야..어떻게 그런답니까?

  • 6. 강추!!!
    '13.9.16 5:00 PM (125.138.xxx.95)

    시아버지 만나면 아주 걱정스런 얼굴로 물어보세요.

    "아버님 월요일 아침에 제 직장에 전화하셨다면서요? 집 전화 번호 모르셨어요? 깜짝 놀랐어요. 제 직장 동료가 혹시 아버님이 치매 있으시냐고, 아버님이 우리 집 전화번호를 모르신다고 직장에 전화 걸어서 물으셨다고 해서요." 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 7. 울 시아버님
    '13.9.16 5:01 PM (112.186.xxx.156)

    전 그 이유가 이젠 궁금하지도 않아요.
    왜 거셨는지, 물어보신 내용도 평소의 울 시아버님 언행을 고려하면 하나도 안 이상해요.ㅠㅠ

    울 남편이 시아버님하고 싱크로율 1% 미만이라는 사실만 하늘에 대고 감사할 뿐..

  • 8. 강추!!!
    '13.9.16 5:02 PM (125.138.xxx.95)

    회사에 소문나서 애먹었다고......처신 조심하라고 언질해두세요. 남편에게도 해두세요. 너네 시아버지 왜 그러냐고 부부 사이 안 좋아서 이혼할거냐고 회사에서 상사가 자꾸 묻는다고. 아들이 나서야 확실히 단도리 될 듯.

  • 9. 울 시아버님
    '13.9.16 5:06 PM (112.186.xxx.156)

    울 시아버님의 며느리 출근일 확인하는 독특한 방법..
    저야 뭐 원래 그러려니 하는데
    제가 직원 보기가 좀 껄그럽네요.ㅜㅜ

    가을인데도 덥네요. 더워..

  • 10. 걱정2
    '13.9.16 5:12 PM (210.94.xxx.89)

    음..그러시면 할 수 없네요.

    직장에 시아버님 초기 치매라 그렇다고 이해해 달라고 말씀 드리셔야 겠네요.

    치매가 아니면..저런 행동 못 하시지요.

  • 11. .....
    '13.9.16 7:12 PM (175.196.xxx.147)

    잠시만요. 시아버지 뇌사진 한 번 찍고 가실게요~ 정말 주책이네요. 한번 엎으셔야 하나요. 울 시어머니도 떠보는거 잘하시는데... 덥네요 더워~

  • 12. ㅇㅇㅇㅇ
    '13.9.16 7:18 PM (218.152.xxx.49)

    휴...나이가 많건 적건 저급한 사람들 행동거지는 눈꼴 사납습니다.
    원글님 괴상한 시아버지 모시고 고생하시네요. 화이팅...

  • 13. ..
    '13.9.16 9:10 PM (218.209.xxx.53)

    윗에 분들처럼 그러시고 이 한마디도 덧 붙이세요.
    아버님 자꾸 전화하시면 회사에서 저 이상하게 봐서 짤린다고..
    저 직장 안다니면 아범도 어렵고 애들도 있어서 큰일난다구요.
    웃긴 시아버지네, 어따대구 전화를..
    대놓고 얘기하세요. 웃겨증말..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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