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 예민하다 소리 들었는데

이건뭐 조회수 : 2,589
작성일 : 2013-09-16 13:04:41

생긴 건 그리 생기지 않았는데 말입니다.

별스럽게 예민을 떱니다.

예전 학교에서 환경수업을 좀 했었지요,

2년 정도,,, 당시 환경과목이 선택으로 추가되면서

환경교과시범학교를 운영하다보니

본의 아니게 그 과목을 맡게 되었었지요,

 

환경과목은 모든 교과목의 총집합체ㅡㅡㅡ더군요,

덕택에

전 원전이나 다이옥신,,비스페놀,,같은 환경호르몬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체르노빌 부분은 아이들과 토론수업,,아니

환경수업은 거의가 토론수업으로 진행되었으니 아이들도

관심을 많이 가졌었지요,

 

당시엔 도시락을 가지고 다녔는데

대부분의 아이들이 거의 플라스틱 도시락을 썼었지만

환경과목 수업후 대부분 스텐으로 바뀌어져 있더군요,

 

체르노빌 사건 후 유럽의 우유가 모두 방사능에 쩔어버려

그것을 거둬 분말상태로 만들어 보관하다가--- 버릴 수가,,버릴 곳도 없었기에-

결국은 동아시아의 어느 나라에 팔아버렸다는,,,그 동아시아의 어느 나라는?

 

그런 저런 비화?들을 많이 알게 되었답니다.

결론,, 저보고 너무 예민 떤다고 합니다.

오늘 아침 밥상에서조차 남편이란 사람도 저보고 예민 떤다고,,

생각해보니 모르는 사람들은 무언가를 아는 사람들의 말을 듣기가 싫은가봐요,

잘난 척하지마,,이런 건지 모르겠어요,

 

암튼

전 이년 전 후쿠시마원전폭발 때부터

아이에게 비 맞지 마라,,생선도 어묵도 먹지말자고했고

학교급식엔 최소한 생선을 먹지말자 하여 그냥 생선알러지라고 했습니다.

선생님들은 깨끗이 쓸어 먹기를 원하여 어떤 말도 통하지 않는데

알레르기란 말은 그냥 저냥 조금 들어주는 듯 하여

본의 아니게 거짓말을 가르친 나쁜 엄마이기도 합니다.

어쩌겠어요,,,,,,,,,,아는 만큼 해야죠, 예민하다 해도 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냥 주절주절,,,,,,,,

 

IP : 121.174.xxx.19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9.16 1:08 PM (211.36.xxx.195)

    그러니깐 모르는게 약이예요 ㅜ 저도 예민하단소리 엄청듣고삽니다

  • 2. 123
    '13.9.16 1:09 PM (203.226.xxx.121)

    이글 성격하고는 좀 다른 내용인데.
    원글님
    굉장히 꼼꼼하시고, 하시는 일에 열정적이신분 같아요.
    그 수업이 토론수업이었기 때문이 아니고, 원글님의 전달능력과, 수업준비 같은거 때문에
    아이들이 크게 관심을 갖았을 꺼구요.
    아이들의 도시락통이 플라스틱에서 죄다 스텐으로 바뀌었을거같네요.

    사실 전 환경전공자임에도 불구하고.
    그런 사소한 지식같은것도 까마득한 옛날이야기네요.

  • 3. ..
    '13.9.16 1:15 PM (180.65.xxx.29)

    모르는게 약 맞는거 같아요 알면 솔까 먹을것 하나도 없잖아요
    우리가 먹는 소금 부터 바다에서 나오는데 소금을 안먹을 방법도 없고

  • 4. ....
    '13.9.16 1:40 PM (218.159.xxx.160)

    그건 예민한거라기보다는 많이 알아서 그런거죠.

    모르는 사람은 자기가 그 피해를 입어도 왜 입었는지 몰라요.

    그냥 평생 모르고 넘어가는데

    그런걸 더 낫다고 하는 사람도 있으니 말이죠.

  • 5. ...
    '13.9.16 1:52 PM (112.187.xxx.191)

    근데 체르노빌 우유 이야기는 전 처음 들어요.
    동남아시아 어디래요? ㅠㅠㅠ

  • 6. 반응이
    '13.9.16 7:54 PM (220.93.xxx.15)

    예민하다.내지 별난사람 취급받게 되죠.
    이젠 내비두고 그냥 내 신념껏 사네요.
    그것이 젤 맘 편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가 모르거나 둔감한거에 뭔가 제동이 걸리면 일단 고깝게보는 뭔가가 있나보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0044 박진영 결혼하네요 19 루비 2013/09/16 17,475
300043 스캔들에서 질문입니다 2 스머프 2013/09/16 1,149
300042 이중잣대에 朴 ‘혼외 아들설’ 발언 재주목 4 좃선의 2013/09/16 2,561
300041 만약 핸드폰을 바꾼다면 아이폰5S vs 갤노트3 9 핸드폰 2013/09/16 1,666
300040 여유돈으로 2 ,, 2013/09/16 1,221
300039 문의)밝은색 가죽가방의 때는 뭘로 지우나요~? 1 가죽가방 2013/09/16 2,405
300038 靑, 각종 공격 시작…채동욱 너덜너덜 만들 것 4 공작정치달인.. 2013/09/16 2,009
300037 혼자 사시는 칠순넘으신 어르신 집을 사야할까요? 이럴경우 2013/09/16 1,073
300036 혹시 어제 오늘 코스트코에서 하이포트 목살덩어리 사신분 계신가요.. 2 dd 2013/09/16 1,829
300035 이교정 어떡해야 할까요? 2 이 교정 2013/09/16 1,219
300034 요즘 고민이에요. 2013/09/16 967
300033 박진영 결혼 19 ..... 2013/09/16 15,865
300032 해외여행중 김치 가져가기 5 비행기 2013/09/16 6,420
300031 식혜 가라앉은 밥 2 씨레기 2013/09/16 1,605
300030 일면 효소글 보면서 드는 생각.. 4 ㅇㅇㅇ 2013/09/16 1,780
300029 나무는 어떻게 버리나요? 나무발판 공간박스등등 3 정리 2013/09/16 15,773
300028 시댁에 며칠 있으세요 25 ... 2013/09/16 3,866
300027 휴.. 결혼은 빨리 하고 싶은데.... 2 손님받아라 2013/09/16 1,361
300026 일본 수산물 수입금지 어떻게 될까요?? 2 ㄴㄴ 2013/09/16 986
300025 MB 정부서도 무죄, 박근혜 정부 유죄로 둔갑 7 상고할 것 2013/09/16 1,723
300024 갈 만한곳 있을까요?? 추석 2013/09/16 846
300023 오후의 뉴스 1 국민티비 2013/09/16 1,125
300022 '꿋꿋' 檢 "국정원, 개그콘서트 발언 동향보고 1 당신들의 대.. 2013/09/16 1,191
300021 시댁행사후 비용문제 25 바람기억 2013/09/16 4,437
300020 전종류 냉동해서 다시 쓸수 있나요? 6 명절용 2013/09/16 1,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