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매번 후회는 하고 있어요...

바보 조회수 : 2,527
작성일 : 2013-09-15 01:19:35
남편에 대한 미움의 앙금이 털어지지가 않습니다.

제일 안좋은게 아이와 주변 지인들에게 남편의 험담을 하고 있는 거죠.
심각하지 않게 우스개소리로 또 아이에게는 "너는 이러면 안돼"라는 말로...

후회는 매번 하는데
고치자 다짐하고 노력도 해보고는 있는데
또 그 감정이 도지면...
저도 모르게 반복이 되고 있습니다.

폭력적인 남편은 제 몸과 마음을 죽이고
저 또한 아이를 병들게 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남편의 행동을 보는 아이인지라 상처가 될터인데...
저는 거기에 아빠 닮으면 안된다...라고 부드럽고 애원하며 말하지만...
그것도 아이에게는 상처밖에 안되겠지요.

지인들에게는 남편의 폭력성은 말하지 않았지만...
이리 미움이 강한걸로 보아...조금은 짐작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자상한 남편으로 남들은 다 좋게 보인다고 하는 사람인지라....

아이를 위해 꾹 참고 남편의 미움을 털어야 하는데....
저는 너무도 억울하고 서럽고 외롭네요.

많이 좋아졌지만...
항상 살얼음판인 이 생활...
활화산이 아니라 휴화산이지만....사화산은 결코 아니니...
그래서 미움도 사그러지지 못하고 더 커져 갑니다...

IP : 1.238.xxx.20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랜덤
    '13.9.15 1:49 AM (223.62.xxx.89)

    사람이란게 자기 마음속에 있는 생각들이 표출되는거라 그런거 같아요 정말 싫은것들을 안보고 살수없을때 꼭이렇게 살아야 하나 하면서도 현실은 어쩔수없을때 내능력을 탓하네요그맘 후회 반복 또 불안

  • 2. dd
    '13.9.15 2:02 AM (125.179.xxx.138)

    하. 부드러운 애원이요? 그거 그냥 주정만도 못한거예요 자식 입장에서는.
    술끊듯이 담배 끊듯이 끊으세요. 금단증상이오면 다른걸로 해소를 해서라도.
    미움도 상처도 외로움도 전염되는거예요. 아이가슴속에 멍울이졌을겁니다.
    남편이 나쁜 남편이라 욕하지마시고 글쓴님부터 좋은엄마되세요.

  • 3. 원글님
    '13.9.15 3:57 AM (88.117.xxx.53)

    왜 부부사이 문제를 아이에게 넘기시나요? 아이 심리적 무게는요? 아이가 겪는 혼란은요?

  • 4. 아이가
    '13.9.15 11:04 AM (121.188.xxx.40)

    속으로 많이 혼란스럽고 불행할 것 같네요.
    원글님의 불행만으로 끝낼 수 있는 걸 왜 아이한테까지 옮겨주시나요?
    더구나 아이의 그 고통은 평생을 그림자처럼 따라다닐 수 있는데...
    아이 말고 다른 사람한테 쏟아놓아보세요.
    정 대상이 없으면 혼자 일기를 쓰시던가 미친척하고 아무도 없는 데서 욕 실컷 하시든지요.
    힘드실 거예요. 그래도 이 악다물고 내 고통은 내 선에서 끝낸다 라고 마음먹으시기 바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9637 철학원에서 이사방향을...아이학교땜에 6 2013/09/15 2,224
299636 넥서스 가 두개가 왔어요. 3 금순맹 2013/09/15 1,986
299635 마흔 앞두고,... 4년만에 재취업.. 낼 첫출근해요.. 14 떨려요 2013/09/15 4,637
299634 번지지 않는 아이라이너 추천해주세요.. 14 팬더 2013/09/15 13,594
299633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9월 23일 서울광장 시국미사!! 6 참맛 2013/09/15 2,519
299632 현명한 조언 부탁드려요. 남편 폭력관련 46 123 2013/09/15 9,052
299631 결혼 코 앞에 앞둔 남녀의 명절 견해차 57 라일라 2013/09/15 6,924
299630 왜 회담 TV중계 거부하죠? 11 。。 2013/09/15 1,548
299629 선물할 건데 아기옷 어느 브랜드가 좋나요? 7 조카옷 2013/09/15 50,170
299628 google nexus tablet 강추 1 금순맹 2013/09/15 1,837
299627 민주당이 3자회담 TV로 생중계 제안했는데 청와대가 거절했대요 6 ㅇㅇ 2013/09/15 1,478
299626 being wonderful ? 무슨 뜻인가요? 5 해석 2013/09/15 2,242
299625 기분이 나빠요. 4 티티 2013/09/15 1,733
299624 김한길 "3자 회담 참석할 것, 朴 답변 분명히 준비해.. 1 규탄할 것 2013/09/15 1,340
299623 靑 “채동욱 사표 수리 전”…박영선 “여론악화되자 꼼수 2 추석민심걱정.. 2013/09/15 4,535
299622 박근혜 대통령의 ‘완승 카드’ 1 조상운 2013/09/15 2,540
299621 오늘 아빠어디가 넘 웃기지 않았어용? 16 .... 2013/09/15 11,418
299620 전기압력밥솥 밥이 설익어요 1 왜 이럴까요.. 2013/09/15 10,833
299619 초등 2학년 사고력 두자리수 곱하기 한자리수 초등 2013/09/15 3,015
299618 대검 감찰과장 사의소식에 검사들 "나가야 할 사람은 법.. 3 샬랄라 2013/09/15 1,973
299617 집에서 네일 좀 해볼려구요. 1 네일 2013/09/15 1,469
299616 우리 나라는 참 다이나믹 한 것 같아요 4 dd 2013/09/15 2,013
299615 관상 보고싶긴한데.. 4 ㄴㄴ 2013/09/15 2,248
299614 주말 뺀 나머지 평일 날짜만 포함해서 쓰는건가요? 1 체험학습신청.. 2013/09/15 1,208
299613 하지원은 몇년후면 40대인데 .... 38 .. 2013/09/15 17,2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