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호스피스병동 vs 일반병동 1인실

uniuni 조회수 : 3,864
작성일 : 2013-09-14 23:24:28
답답한 맘에 여기 물어봅니다.

시아버지가 암말기시고요. 암세포가 퍼질대로 퍼져 항암치료도 할수없는상태입니다. 병원에선 해줄께 더 이상없다고 하시고요.
설상가상 폐렴에 욕창까지 온 상태입니다. 의사선생님이 호스피스 병동을 권하십니다.

현재 아버님은 산소호흡기에 의지해 계시고요. 식구들을 못알아보시는듯하고 눈도 똑바로 못뜨세요. 오늘도 상태가 너무안좋으셔서 응급실을 통해 입원했습니다.

저희가족들이 선택한건 1인실에서 조용히 가족들과 보내고 그나마할수있는 의료진의 케어를 받고싶습니다. 제가 궁금한건 이렇게 전혀 의식이없으신데 만약 호스피스 병동에 들어간들 편안함을 느끼고 그나마 맘이 편안해 지실수있을까요?

제가 너무 몰라서 어리석은 판단을 하고있는건지 잘모르겠네요.여러분들은 어떤 선택을 하실껀가요? 그리고 아버님께 제가 마지막으로 해드릴수있는게 뭘까요?
IP : 59.8.xxx.16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또마띠또
    '13.9.15 12:43 AM (112.151.xxx.71)

    호스피스 병동!

  • 2. 이니미니
    '13.9.15 9:15 AM (112.148.xxx.64)

    저희 어머니 마지막 한달은 호스피스 병동 1인실에 계셨어요. 의식이 없으셨지만 돌이켜보니 환자에게 보호자에게 가장 좋은 환경이었다고 생각해요. 카톨릭대 호스피스 병동이었는데 신청하고도 한두달 쯤 대기를 했었습니다.

  • 3. 아이고
    '13.9.16 2:17 AM (110.8.xxx.239)

    왜 의사 말을 안들으세요..아버지 말기암일때 권유하는대로 호스피스로 옮겻습니다.
    일반병실에선 적극적 치료를 해줄것도 없어서 안해주지만요, 호스피스병동은 마지막까지 가시는 분들을 고통을 덜해주기 위해 진통제나 이런 걸 적극적으로 써주셨어요.
    말기암 환자의 경우 고통은 상상을 초월한다고요.
    더 잘 돌봐주셧습니다.경험들도 더 많으시고요.꼭 호스피스 병동으로 가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5777 번역가처럼 프리랜서로 혼자 일하시는 분들은 외롭지 않으신가요??.. 17 ........ 2013/10/09 3,296
305776 일중독에 늘 바쁜 애인때문에 너무 외로워요 4 nikonl.. 2013/10/09 2,418
305775 자궁경부암 주사요 !!!! 2 대학생 2013/10/09 1,042
305774 휴대폰중에는 갤 노트가 제일 화면이 큰거죠? 7 노안와서 2013/10/09 1,757
305773 치과칫솔 궁금해요 1 나예요 2013/10/09 1,071
305772 부패의 온상 천주교. 허나 답이 없네요 천주교인들은.. 31 비리집단 2013/10/09 6,508
305771 복비는 잔금치르고 주는건가요?? 아님 계약할때 주는건가요?? 6 ~~ 2013/10/09 1,535
305770 인터넷신문 명예기자가 뭔가요???? kl 2013/10/09 288
305769 사촌들 결혼할때요~ 6 축의금 2013/10/09 1,445
305768 기관지 약하고 비염도 있는데 건강관리 어떻게 할까요? 3 .. 2013/10/09 802
305767 갤노트 액정이 쫘악 ㅜㅜ;;; 생애처음 5 ㅡㅠ 2013/10/09 1,261
305766 급합니다 아들 과학 숙제 도와주세요 1 숙제 2013/10/09 446
305765 맘이 아파서...ㅠㅠ 5 ㅠㅠ 2013/10/09 1,447
305764 영어가 빠른 아이.. 어떤가요? 6 영어빠른아이.. 2013/10/09 1,303
305763 만약 독신주의로 사신다면 무슨 일들을 하고 싶으세요? 19 2013/10/09 4,262
305762 봉하장터 우거지된장국 맛있어요 20 살래요 2013/10/09 3,244
305761 한국인 컴퓨터 활용 능력, 16~24세 OECD 1위 4 호박덩쿨 2013/10/09 562
305760 아이의 미래가 궁금해요.. 2 미래직업 2013/10/09 493
305759 요리할때 조미료 쓰세요? 29 ㅇㅇ 2013/10/09 3,574
305758 유부남이 아닌 총각이 들이대도 기분나쁘지않나요? 21 2013/10/09 6,590
305757 을지로 가구거리에 파는 가구들.. 가격이나 품질 어떤가요? ... 2013/10/09 4,439
305756 뾰루지 빨리 가라앉히는 방법은 뭘까요? 5 바닐라향기 2013/10/09 1,719
305755 맨끝어금니.. 임플런트말고는 답이 없나요? 3 브릿지 2013/10/09 1,116
305754 집에 대화가 없는데 강아지 키우면 좀 분위기가 달라질까요? 17 중년 2013/10/09 2,204
305753 밴드가 뭐예요? 1 밴드? 2013/10/09 2,2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