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먹을 것은 없고 플레이팅만 화려한 밥상

냠냠 조회수 : 3,798
작성일 : 2013-09-14 21:19:00

 

어제 밤에 글을 쓰고는 저 스스로도 많이 부끄러웠습니다.

 

 

결국 제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세팅(에 쓰이는 에너지) : 메뉴구성

이 양쪽이 어느정도 밸런스가 맞아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어요.

 

 

저도 상다리 휘어지는 밥상을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새댁이라고 해서 세팅에 대한 취향이나 손님접대에 대한 기준이

다 같은 것은 아니니까요.

그리고 나에게는 좀 부족하다고 생각될 수 있는 메뉴가

또 다른 이들에게는 충분하다는 것, 그리고 역시 함부로 남을 내 잣대로 평가하면 안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어제 마지막 댓글을 달고 어느 분이 그만

특정 블로그 이름을 거론하셔서 오늘 하루종일 괴로왔습니다.

비겁한 점, 인정하구요.

 

 

여기서는 가끔씩 성의있는 댓글을 다신 분들이 글을 지운 원글을 원망하는 것을

많이 보아서, 일단 무엇이 맞는 것인지 헷갈리기도 하고

너무 성급하게 행동할까봐 걱정도 되고

바깥에 있느라 곰곰히 생각할 시간도 없고

이런 저런 이유로 글을 지우지 못했어요.

 

혹시라도 이 글 때문에 그 블로거 께서 마음에 상처를 입으셨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려요.

죄송합니다. 꾸벅.

 

제가 마음속에 느끼던 요즘 카스라던가 sns에서 보이는

세태에 대해 제가 느끼는 마음을 얼마든지 서술할 수 있는 건데

특정 블로그를 묘사하는 방식은 지금 생각해도 참 부끄럽네요.

 

나이는 뭐로 먹는지 모르겠어요.

이렇게 하나하나 배워가는 거겠죠?

저와 같은 생각을 갖고 동감해주신 덧글도 참 감사하구요, 본의아니게 글을 지우게 되어

죄송하네요.

쓰게 욕하신 분들도 달게 받겠습니다.

 

간곡히 부탁드리는데, 더 이상 특정 블로그의 이름이 거론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IP : 211.207.xxx.17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9.14 9:38 PM (37.24.xxx.246)

    원글님 원래 글도 봤고
    우연히 어떤 사진 보고 말씀하신건지도 알아차렸드랬죠..
    원글님 그런 말씀 하시는거 전 충분히 이해했거든요..
    저도 이쁘기만 하고 배는 고팠던 식사 초대 경험 있어서리 ㅎㅎ
    82분들이 알만한 블로그나 글이라 넘 소상하게 쓰신 게 문제였나봐요ㅠ

  • 2. 진실
    '13.9.14 9:39 PM (119.194.xxx.239)

    스스로에게 진실되게 사시는 분 같아요. 멋지세요. 이런 저란 의견이 있으니 세상이 재미있는거죠 ^^

  • 3. ᆞᆞ
    '13.9.15 1:10 AM (211.195.xxx.238) - 삭제된댓글

    무슨 말씀인지 이해는 합니다만 개인적으로 느끼신점 공개게시판에 구체적인 묘사를 들어 원글님 말씀대로 개인적 기준으로. 부족하다 부실하다우 부정적인 언어들은 굉장히 비겁해보였던건 사실이예요.
    그 자리의 게스트가 아니였던 이상 그런 느낌은 일기장이나 개인적인 공간에서 느끼시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0481 [원전]18호 태풍 일본 열도 직격...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 3 참맛 2013/09/17 1,847
300480 전부칠건데 튀김가루로 사왔네요ㅜ 6 살짝급해요 2013/09/17 2,710
300479 명품(?)화장품은 면세가 정말 진리네요. 2 와... 2013/09/17 4,965
300478 면세점에서 가방 사는 거랑 백화점에서 사는 거 비교 좀 해주세요.. 1 도와주세요 2013/09/17 2,660
300477 캣맘 모임 있나요? 2 캣맘 2013/09/17 1,038
300476 KT집전화 쓰시는 분들 기본료 얼마나오나요? 16 해지고민 2013/09/17 10,429
300475 각도의 중요성 甲 2 우꼬살자 2013/09/17 2,123
300474 류현진 14승 같이 응원해요. 4 나나 2013/09/17 1,319
300473 뇌하수체종양 D35.2 1 보험 2013/09/17 2,319
300472 9월 17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09/17 1,276
300471 인천 농산물 시장 내일 문 열까요? 3 .. 2013/09/17 1,219
300470 남편 흉통이 심합니다 3 2013/09/17 1,760
300469 6살 아들 아침에요.. 6 .. 2013/09/17 1,583
300468 엄마상치르고 드리는 미사는 무엇인가요? 4 천주교신자분.. 2013/09/17 3,724
300467 고사리 1 정말이에요 2013/09/17 1,421
300466 주군의 태양..13화 예상.(걍 순전히 혼자서..) 2 나비잠 2013/09/17 2,086
300465 이 클러치 좀 찾아주세요..^^:: 1 소금인형 2013/09/17 2,706
300464 클래식 잘 아시는 분.. 조수미요.. 1 00 2013/09/17 2,009
300463 공감능력 뛰어나고 맘이 약해요. 4 나비 2013/09/17 2,811
300462 이 가방 어떤가요? (보테가베네타 가방) 18 생일 2013/09/17 12,473
300461 맥북에어에 한글 프로그램 깔 수 있나요? 3 궁금 2013/09/17 8,031
300460 관객들 지리는 여자아이돌 공연 1 우꼬살자 2013/09/17 1,860
300459 저 죽을뻔한 아기고양이 구조했어요 ^^ 27 맛있는두유 2013/09/17 2,250
300458 사법연수원 3차 서명하네요. 7 서명 2013/09/17 3,030
300457 사람을 쏴 죽였어요. 273 이런일이 2013/09/17 27,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