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먹을 것은 없고 플레이팅만 화려한 밥상

냠냠 조회수 : 3,688
작성일 : 2013-09-14 21:19:00

 

어제 밤에 글을 쓰고는 저 스스로도 많이 부끄러웠습니다.

 

 

결국 제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세팅(에 쓰이는 에너지) : 메뉴구성

이 양쪽이 어느정도 밸런스가 맞아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어요.

 

 

저도 상다리 휘어지는 밥상을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새댁이라고 해서 세팅에 대한 취향이나 손님접대에 대한 기준이

다 같은 것은 아니니까요.

그리고 나에게는 좀 부족하다고 생각될 수 있는 메뉴가

또 다른 이들에게는 충분하다는 것, 그리고 역시 함부로 남을 내 잣대로 평가하면 안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어제 마지막 댓글을 달고 어느 분이 그만

특정 블로그 이름을 거론하셔서 오늘 하루종일 괴로왔습니다.

비겁한 점, 인정하구요.

 

 

여기서는 가끔씩 성의있는 댓글을 다신 분들이 글을 지운 원글을 원망하는 것을

많이 보아서, 일단 무엇이 맞는 것인지 헷갈리기도 하고

너무 성급하게 행동할까봐 걱정도 되고

바깥에 있느라 곰곰히 생각할 시간도 없고

이런 저런 이유로 글을 지우지 못했어요.

 

혹시라도 이 글 때문에 그 블로거 께서 마음에 상처를 입으셨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려요.

죄송합니다. 꾸벅.

 

제가 마음속에 느끼던 요즘 카스라던가 sns에서 보이는

세태에 대해 제가 느끼는 마음을 얼마든지 서술할 수 있는 건데

특정 블로그를 묘사하는 방식은 지금 생각해도 참 부끄럽네요.

 

나이는 뭐로 먹는지 모르겠어요.

이렇게 하나하나 배워가는 거겠죠?

저와 같은 생각을 갖고 동감해주신 덧글도 참 감사하구요, 본의아니게 글을 지우게 되어

죄송하네요.

쓰게 욕하신 분들도 달게 받겠습니다.

 

간곡히 부탁드리는데, 더 이상 특정 블로그의 이름이 거론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IP : 211.207.xxx.17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9.14 9:38 PM (37.24.xxx.246)

    원글님 원래 글도 봤고
    우연히 어떤 사진 보고 말씀하신건지도 알아차렸드랬죠..
    원글님 그런 말씀 하시는거 전 충분히 이해했거든요..
    저도 이쁘기만 하고 배는 고팠던 식사 초대 경험 있어서리 ㅎㅎ
    82분들이 알만한 블로그나 글이라 넘 소상하게 쓰신 게 문제였나봐요ㅠ

  • 2. 진실
    '13.9.14 9:39 PM (119.194.xxx.239)

    스스로에게 진실되게 사시는 분 같아요. 멋지세요. 이런 저란 의견이 있으니 세상이 재미있는거죠 ^^

  • 3. ᆞᆞ
    '13.9.15 1:10 AM (211.195.xxx.238) - 삭제된댓글

    무슨 말씀인지 이해는 합니다만 개인적으로 느끼신점 공개게시판에 구체적인 묘사를 들어 원글님 말씀대로 개인적 기준으로. 부족하다 부실하다우 부정적인 언어들은 굉장히 비겁해보였던건 사실이예요.
    그 자리의 게스트가 아니였던 이상 그런 느낌은 일기장이나 개인적인 공간에서 느끼시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9782 추석 미리 쇠었어요. 3 주부 2013/09/16 2,329
299781 문재인 의원이 전하는 한가위 덕담.jpg 6 참맛 2013/09/16 2,040
299780 뾰루지패치.. 효과 있나요?? 5 뾰루지 2013/09/16 4,329
299779 종합영양제 추천해 주세요.. 2 영양제 2013/09/16 2,730
299778 이지오프뱅 이렇게 빨리쓰나요? 1 살빼자^^ 2013/09/16 1,755
299777 초등학생때부터 공부 안 시키면 인생 포기시키는거라 다름없는게 맞.. 10 자식농사 2013/09/16 2,654
299776 30세 여성 자전거 어떤거 사야해요? 어디서 사죠? 3 사랑훼 2013/09/16 1,461
299775 개그콘서트에 나오는 개그우먼들.. 23 jc 2013/09/16 6,547
299774 썬캡은 어떤브랜드 것이 좋을까요 가을 2013/09/16 1,062
299773 외국 유학하셨거나 생활하신 분들께 질문드려요 (영어이름) 19 소리 2013/09/16 10,926
299772 어떻게 사장이 은희가 자기딸인걸 알았나요? ᆞᆞ 2013/09/16 3,028
299771 추석날 캐리비안베이 가는데요..... 4 2013/09/16 3,308
299770 밀폐안되는 밀폐용기 해결책? 포도식초 담궜어요. 2013/09/16 1,737
299769 전화번호 자주 바꾸세요? 고민 2013/09/16 1,943
299768 안철수님은 대체 존재감이... 31 ... 2013/09/16 4,073
299767 남편의 고백 (부제:주식의 반토막) 25 맙소사 2013/09/16 9,612
299766 손님상에놓은전ㅡ뭐가좋을까요? 6 추천 2013/09/16 1,938
299765 [원전]명태를 사먹을 수 없는 이유 1 참맛 2013/09/16 1,942
299764 산부인과로 가야할까요 1 아퍼요 2013/09/16 1,266
299763 9월 16일 [신동호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09/16 836
299762 돈때문에 스트레스 받는일이 2 경제 2013/09/16 2,244
299761 화장실에 이 실벌레 뭐죠? 3 2013/09/16 15,085
299760 보구 싶기두, 보기 싫기두... 갱스브르 2013/09/16 1,320
299759 여성 장지갑. 3 장지갑 2013/09/16 1,880
299758 고혈압에 좋은 식품 좀 추천해주세요~ 10 질문요 2013/09/16 4,2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