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빨리 추석이 왔음 좋겠어요..ㅠㅠ 힝~

클로이 조회수 : 2,227
작성일 : 2013-09-13 15:16:56

결혼 7년차 아줌마입니다.

 

남편은 무녀독남 외동아들이구요

시댁어르신들이 정말 좋으신분들인데

시댁이 너~ 무 먼 관계로 일년에 두번밖에 못봬요..

예전엔 그보다 더 자주 뵀었는데

두분다 편찮으신바람에

명절때만 뵈어요..ㅜㅜ

 

대신 설이든 추석이든 시댁에만 올인합니다.

친정엔 안가요.

 

아마 이번에도 저 온다고

갈비찜에 꽃게찜에, 잡채에(제가 좋아하는 순위 1,2,3위 ㅋㅋㅋ)

나물이랑 이것저것 해놓으셨을텐데

이번에가서 엄청 먹을 요량으로 일주일전부터 지금 다이어트 중이에요-_-

시댁갔다오면 3킬로씩 쪄서 오기땜에...

 

아...허기지니까 더 시댁가고싶어요..ㅠㅠ

빨리가서 흡입하고싶네요.

 

 

어머님은 제가 음식할까봐

미리 다~ 준비해놓으시고 아예 부엌에도 못들어오게 하세요

설거지도 몰래 숨어서 함-_-

 

그래서 전 시댁가기전에 공구들이랑 이것저것 다 시댁으로 배달시켜놓고

시댁가서 잡일하다가 와요 ㅋㅋㅋ

남편은 외동왕자라 절대 못하는 일들

변기고치기, 비새는거 시멘트바르기, 문짝에 시트지바르기,

서랍장 짜서 넣기 등등..ㅋㅋ

 

 

IP : 58.141.xxx.22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9.13 3:24 PM (144.59.xxx.226)

    원글님, 좋으시겠습니다.
    좋은 시부님에 이쁜 며늘님^^

    그간 아들이 못해주는 일들을 며느리가 들어와
    시골서 필요한 온갖 것들을 해주고 있으니,
    참으로 시어른들 좋아라 하시겠네요.

    시골서는 저런일들을 해 주는 사람들이 젤로 필요해요.
    특히나 젊은 사람이 집안에 없으면,
    어르신들 힘들어하지요.

  • 2. 클로이
    '13.9.13 3:30 PM (58.141.xxx.220)

    저보다 키고 크고 등치좋은 신랑도 거기선 그냥 왕자-_-
    바보왕자요.. 등도 하나 못갈아요.

    그래도 그 덩치에 누워있는게 너무 꼴뵈기 싫어서 끌고나와서 같이 합니다 ㅎㅎㅎ
    시멘트 게는 거랑 원래있던 오래된 시트지 칼로 떼는거 등등 ㅋㅋ
    원래는 어머님이 상 물리실때도 가만히 누워있던 신랑인데
    제가 몇번 발로 꾹 눌렀더니 요샌 상 치워주는것까진 하더라구요.

    시골중에서도 깡 시골이라
    평소때 공산품들(샴푸 린스 세제 섬유유연제 식용유 등등)이랑
    지마켓에 파는 싸고 맛좋은 식품류들, 과일들 보내드리거든요
    어머님 편찮으시고 나서부터는 몇몇 반찬거리랑 주전부리 보내드리는데
    어머님이 항상 택배받으시고나서 전화하세요
    '넌 택배도 어쩜이리 영리하고 똑똑하게 보내냐'라고요.

    물론 저런 전화도 일년에 두세번이에요

    시댁어르신들은 할말있으시면 아들에게 다이렉트로 전화하심..^^

  • 3. ^^
    '13.9.13 3:35 PM (125.181.xxx.153)

    깡 시골이래도 저런 시어른들계심 정말 올인하겠네요.
    님, 홧팅!!!

  • 4. 전생에
    '13.9.13 4:36 PM (222.106.xxx.161)

    나라라도 구하셨나요?
    넘 좋은 시어른들이시네요. 부러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1269 육수 보통 얼려놓고쓰시나요?아님 그때그때? 11 ... 2013/09/21 2,131
301268 사교육을 받지 않는 학생들은.... 3 --- 2013/09/21 1,905
301267 장경동 목사 어떤분인가요? 24 궁금이 2013/09/21 8,239
301266 예쁘게 곱게 늙어간다는 게 뭘까요? 8 ㅎㅎ 2013/09/21 3,932
301265 살가운 아들은 없을까요? 12 곰돌이 2013/09/21 2,734
301264 가방추천 부탁드려요 3 미우 2013/09/21 1,422
301263 에스케이2 쓰기 부담스러우시면.. 5 써니데이즈 2013/09/21 2,925
301262 서랍밑에서 발견한것 3 2013/09/21 2,835
301261 폴라초이스 화장품 2 ........ 2013/09/21 1,952
301260 임신한 이후 바뀐 시어머니.. 적응 힘드네요 11 ... 2013/09/21 5,289
301259 죄송하지만 이가방좀 봐주세요 23 파랑새 2013/09/21 3,601
301258 영주권에 미친 목사들.. 4 실망 2013/09/21 3,094
301257 커피 드립포트 추천해 주세요 5 커피 2013/09/21 3,052
301256 박완서님 노란집 이란 단편집 어떤가요? 3 2013/09/21 1,498
301255 흰색 스키니입고 보기싫지않으려면 얼마나 14 통통녀 2013/09/21 4,166
301254 핸폰대리점에서와 뽐*에서 번호이동시 조건좀 봐주세요... 29 점점 모르겠.. 2013/09/21 1,729
301253 월 200버는데도 살만 18 사교육안하니.. 2013/09/21 7,440
301252 강아지 서열잡기 확실히 하고 사는분들 봐주세요. - 성견^^ 12 강아지 2013/09/21 3,573
301251 음식점 좀 찾아주세요, 방송에 나왔는데 못찾겠어요 6 맛있는tv 2013/09/21 1,420
301250 전 집에서 피부관리 이렇게 하는데.. 3 피부 2013/09/21 2,740
301249 호의가 박살났을때 9 .. 2013/09/21 2,903
301248 혼자 터득한 속독 6 정독 2013/09/21 2,537
301247 시댁에서 아주버님이.. 5 시댁에서 2013/09/21 3,434
301246 wmf 압력솥... 2 문의드려요 2013/09/21 1,431
301245 막 백만원 넘는 신발들은 킬힐도 편한가요? 8 발이아파라 2013/09/21 3,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