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법무부의 '감찰' 통보는 "채동욱 나가라는 말"

헤르릉 조회수 : 2,493
작성일 : 2013-09-13 14:38:34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혼외 아들' 논란이 제기된 채동욱 검찰총장에 대해 13일 전격 감찰에 착수했다. 법무부가 현직 검찰총장에 대해 감찰에 착수한 건 사상 초유의 일이다.

이를 두고 검찰내부에서는 "사실상 나가라는 공식 통보"라며 술렁이고 있다.

검찰의 한 고위관계자는 "법무부가 사상초유로 검찰총장을 감찰한다고 발표하는 건

자리에서 물러나는 공식적인 통보에 다름 없다"라고 말했다.

검찰의 다른 관계자는 "아마 그동안 비공식적으로 총장에게 퇴진과 관련해 내부 조율이 있었을 것"이라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감찰이라는 모양새를 통해 사퇴를 통보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채동욱 총장을 잘아는 한 중진 법조인은 "대통령이 나가라고 얘기하는 것도 아니고 장관이 감찰을 통해 저러는 건(나가라고 하는 건) 대단히 모욕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법무부의 감찰에 대해 채동욱 총장은 아직 구체적인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

채동욱 총장은 최근 지인에게 "대통령이 나가라고 한다면 나가겠지만 허위사실을 근거로 흔드는 것에는 응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진중권 "한마디로, 버티지 말고 자진사퇴하라는 압박"

"朴대통령, 그냥 솔직하게 채 총장 나가라고 하세요"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13일 황교안 법무장관이 <조선일보>의 혼외아들 보도를 근거로 채동욱 검찰총장에 대한 감찰을 지시한 것과 관련, "한 마디로, 버티지 말고 자진사퇴하라는 압박이죠"라며 사퇴 압력으로 해석했다.

진중권 교수는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말한 뒤, "검찰이 주제 넘게 독립성을 가지려 한 게 화근이 된 듯. 특히 국정원 댓글 사건에 '선거법위반'을 건 게 문제가 됐겠죠. 황교안 법무의 가이드라인을 따르지 않은 죄"라고 배경을 풀이했다.

그는 이어 "박근혜 대통령, 그냥 솔직하게 채동욱 총장 나가라고 하세요. 이게 뭡니까? 너절하게..."라며 박 대통령을 질타하기도 했다.

그는 또한 "내란음모는 30년 만에 처음, 여적죄는 60년만에 처음, 검찰총장 감찰은 무려 사상초유... 이 모든 사건들에는 국정원이 관련되어 있다고 봅니다"라며 "괴물이 된 기관의 조직이기주의가 이렇게 집요하고 필사적일 줄은..."이라며 배후로 국정원을 지목하기도 했다.
IP : 121.168.xxx.13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9020 청와대-국정원-<조선> 커넥션 의혹 힘실려 4 표창원 국가.. 2013/09/13 1,993
299019 추석 감사 선물 뭘 할까요?? asa 2013/09/13 1,026
299018 슈주 규현이 괜찮나요? 23 우웅 2013/09/13 6,348
299017 특별 생중계 - 4개 인터넷방송 시청광장 시국회의 국민촛불집회 1 lowsim.. 2013/09/13 1,593
299016 경북 성주군 금수면 명천동 2부 화음부락 보티블루 2013/09/13 1,041
299015 국어 철자 문의 11 부끄 2013/09/13 1,074
299014 일본여행 70만원이면 무리인가요? 10 딸기체리망고.. 2013/09/13 4,467
299013 담보 대출이 있어도 마이너스 통장 만드는 게 가능한가요? 3 .. 2013/09/13 4,626
299012 la갈비는 어떻게해야 연해지나요? 8 갈비 2013/09/13 2,823
299011 호두케익 6 갱스브르 2013/09/13 1,864
299010 이렇게 지나가나보네요 사법연수원생들,, 4 에휴 2013/09/13 3,192
299009 왜 채총장이 사퇴했나요? 15 2013/09/13 4,311
299008 천안함 프로젝트’ 관객 8천 돌파…인터넷 유료관람도 확산 10 메가박스 2013/09/13 1,920
299007 정녕 네오플램 냄비는 별로인가요? 19 국산 2013/09/13 10,568
299006 생중계 - 명동 ~ 시청광장 가두시위, 까스통 할배 집회 lowsim.. 2013/09/13 1,618
299005 어쩌다 거짓말과 친일이 보수가 됐나 4 서화숙 2013/09/13 1,729
299004 관상 보고왔어요 7 .. 2013/09/13 3,996
299003 갑자기 몸이.... 6 이유 2013/09/13 2,044
299002 레녹스 쓰시는분에게 앞접시 질문입니다. 4 고민 2013/09/13 1,854
299001 낼 오전 12안에 쓸 동태전 4 .. 2013/09/13 1,240
299000 초등입학할아이 책상선택 도와주세요 5 바나나똥 2013/09/13 1,677
298999 물가상승 1%대, 체감과 달라 많이 당황하셨어요? 1 경기 침체 .. 2013/09/13 1,939
298998 방문선생님 선물요 2 한가위 2013/09/13 1,416
298997 어머님과 통화만 하고 나면 열을 조금씩이라도 꼭 받아요~ 16 또 가슴속에.. 2013/09/13 4,496
298996 황교안, 채동욱 감찰 나서…네티즌 “靑 배후설 맞나보네 20 황교안 2013/09/13 3,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