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법무부의 '감찰' 통보는 "채동욱 나가라는 말"

헤르릉 조회수 : 2,492
작성일 : 2013-09-13 14:38:34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혼외 아들' 논란이 제기된 채동욱 검찰총장에 대해 13일 전격 감찰에 착수했다. 법무부가 현직 검찰총장에 대해 감찰에 착수한 건 사상 초유의 일이다.

이를 두고 검찰내부에서는 "사실상 나가라는 공식 통보"라며 술렁이고 있다.

검찰의 한 고위관계자는 "법무부가 사상초유로 검찰총장을 감찰한다고 발표하는 건

자리에서 물러나는 공식적인 통보에 다름 없다"라고 말했다.

검찰의 다른 관계자는 "아마 그동안 비공식적으로 총장에게 퇴진과 관련해 내부 조율이 있었을 것"이라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감찰이라는 모양새를 통해 사퇴를 통보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채동욱 총장을 잘아는 한 중진 법조인은 "대통령이 나가라고 얘기하는 것도 아니고 장관이 감찰을 통해 저러는 건(나가라고 하는 건) 대단히 모욕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법무부의 감찰에 대해 채동욱 총장은 아직 구체적인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

채동욱 총장은 최근 지인에게 "대통령이 나가라고 한다면 나가겠지만 허위사실을 근거로 흔드는 것에는 응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진중권 "한마디로, 버티지 말고 자진사퇴하라는 압박"

"朴대통령, 그냥 솔직하게 채 총장 나가라고 하세요"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13일 황교안 법무장관이 <조선일보>의 혼외아들 보도를 근거로 채동욱 검찰총장에 대한 감찰을 지시한 것과 관련, "한 마디로, 버티지 말고 자진사퇴하라는 압박이죠"라며 사퇴 압력으로 해석했다.

진중권 교수는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말한 뒤, "검찰이 주제 넘게 독립성을 가지려 한 게 화근이 된 듯. 특히 국정원 댓글 사건에 '선거법위반'을 건 게 문제가 됐겠죠. 황교안 법무의 가이드라인을 따르지 않은 죄"라고 배경을 풀이했다.

그는 이어 "박근혜 대통령, 그냥 솔직하게 채동욱 총장 나가라고 하세요. 이게 뭡니까? 너절하게..."라며 박 대통령을 질타하기도 했다.

그는 또한 "내란음모는 30년 만에 처음, 여적죄는 60년만에 처음, 검찰총장 감찰은 무려 사상초유... 이 모든 사건들에는 국정원이 관련되어 있다고 봅니다"라며 "괴물이 된 기관의 조직이기주의가 이렇게 집요하고 필사적일 줄은..."이라며 배후로 국정원을 지목하기도 했다.
IP : 121.168.xxx.13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9386 4세 애 아빠가 아이를 벌세우는데 어쩌죠 29 ... 2013/09/14 5,401
299385 운동기구인데요 1 이름 2013/09/14 1,456
299384 여자가 열살 이상 연상 커플... 16 사랑 2013/09/14 7,875
299383 제주도 비행기 티켓 싼 항공사가 뭐 있을까요? 1 ... 2013/09/14 1,952
299382 결국 국정원vs검찰 싸움 같아요 22 dd 2013/09/14 3,338
299381 먹을 것은 없고 플레이팅만 화려한 밥상 2 냠냠 2013/09/14 3,688
299380 스폰 검사사건때 임마담하고 엮인 검사들 다 나서나 봅니다. 25 살롱임마담 2013/09/14 4,560
299379 MMF통장은 왜 이렇게 보기가 어려워요? 1 ... 2013/09/14 2,038
299378 이마트나 홈플러스에 모둠전이나 추석음식 해놓은거파나요? 6 힘들어 2013/09/14 2,173
299377 신랑이 가져온 냉장햄 괜찮을까요? 2 28 2013/09/14 1,282
299376 추억의드라마.. 1 하니.. 2013/09/14 1,384
299375 '채동욱 사태'에 뿔난 네티즌 "3자회담 웬말이냐 3 참석여부 밝.. 2013/09/14 2,618
299374 오브제에서 검정 자켓을 샀는데.. 14 검정 2013/09/14 4,771
299373 유시민님 뵙고 왔어요~^^ 6 가을 2013/09/14 1,763
299372 제습기로 고추말리고 있어요. 4 ... 2013/09/14 3,273
299371 신랑외도로 이혼위기인데 시외할아버지가 돌아가시려한다네요.. 49 고민 2013/09/14 14,081
299370 평촌 샛별한양 녹물이나 층간소음 어떤가요? 2 이사준비중 2013/09/14 4,838
299369 전 왜리렇게 가디건이 안어울릴까요 12 -_ㅇ 2013/09/14 5,357
299368 앵무새죽이기 원서 중2 학생한테 어떤가요? 2 원서 2013/09/14 3,235
299367 난 정말 가난한거 같아요 35 해외여행 2013/09/14 14,634
299366 "대선 하루 전, 개표문서 이미 선관위에 존재~~~~~.. 11 소피아 2013/09/14 3,776
299365 축의금을 더 낼껄 후회되요. 3 찝찝 2013/09/14 2,984
299364 오늘 촛불집회하나요? 3 급해요.. .. 2013/09/14 1,136
299363 인터넷 슈퍼 주문했다가 완전 열받네요 7 00 2013/09/14 2,835
299362 부산에서 꼭 가 볼 곳? 2 부산 처음 2013/09/14 1,3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