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법무부의 '감찰' 통보는 "채동욱 나가라는 말"

헤르릉 조회수 : 2,411
작성일 : 2013-09-13 14:38:34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혼외 아들' 논란이 제기된 채동욱 검찰총장에 대해 13일 전격 감찰에 착수했다. 법무부가 현직 검찰총장에 대해 감찰에 착수한 건 사상 초유의 일이다.

이를 두고 검찰내부에서는 "사실상 나가라는 공식 통보"라며 술렁이고 있다.

검찰의 한 고위관계자는 "법무부가 사상초유로 검찰총장을 감찰한다고 발표하는 건

자리에서 물러나는 공식적인 통보에 다름 없다"라고 말했다.

검찰의 다른 관계자는 "아마 그동안 비공식적으로 총장에게 퇴진과 관련해 내부 조율이 있었을 것"이라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감찰이라는 모양새를 통해 사퇴를 통보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채동욱 총장을 잘아는 한 중진 법조인은 "대통령이 나가라고 얘기하는 것도 아니고 장관이 감찰을 통해 저러는 건(나가라고 하는 건) 대단히 모욕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법무부의 감찰에 대해 채동욱 총장은 아직 구체적인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

채동욱 총장은 최근 지인에게 "대통령이 나가라고 한다면 나가겠지만 허위사실을 근거로 흔드는 것에는 응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진중권 "한마디로, 버티지 말고 자진사퇴하라는 압박"

"朴대통령, 그냥 솔직하게 채 총장 나가라고 하세요"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13일 황교안 법무장관이 <조선일보>의 혼외아들 보도를 근거로 채동욱 검찰총장에 대한 감찰을 지시한 것과 관련, "한 마디로, 버티지 말고 자진사퇴하라는 압박이죠"라며 사퇴 압력으로 해석했다.

진중권 교수는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말한 뒤, "검찰이 주제 넘게 독립성을 가지려 한 게 화근이 된 듯. 특히 국정원 댓글 사건에 '선거법위반'을 건 게 문제가 됐겠죠. 황교안 법무의 가이드라인을 따르지 않은 죄"라고 배경을 풀이했다.

그는 이어 "박근혜 대통령, 그냥 솔직하게 채동욱 총장 나가라고 하세요. 이게 뭡니까? 너절하게..."라며 박 대통령을 질타하기도 했다.

그는 또한 "내란음모는 30년 만에 처음, 여적죄는 60년만에 처음, 검찰총장 감찰은 무려 사상초유... 이 모든 사건들에는 국정원이 관련되어 있다고 봅니다"라며 "괴물이 된 기관의 조직이기주의가 이렇게 집요하고 필사적일 줄은..."이라며 배후로 국정원을 지목하기도 했다.
IP : 121.168.xxx.13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5447 내가 무능하다고 느낄때 어찌하세요? 1 도와주세요... 2013/10/08 974
305446 날씨 궂은 날은 배달음식 자제해요 17 저기 2013/10/08 3,610
305445 국내국제학교 보내시는 분 과외비 안 드시나요? 4 국내국제학교.. 2013/10/08 2,498
305444 30세 이하 때 IT기업을 창업한 세계적인 CEO 저푸른초원위.. 2013/10/08 605
305443 이사온집 곰팡이냄새땜에 가슴이아파요ㅜㅜ 4 11111 2013/10/08 1,917
305442 초등1학년,영수 기초와 독서만 하면될까요? 4 초등1학년 2013/10/08 1,255
305441 결혼식에 가야하나요? 2 마나님 2013/10/08 705
305440 금시세랑 보유에 관한 고민 여쭤 봅니다. 1 금시세 2013/10/08 1,514
305439 결과를 미리 정해놓고 수사하는 검찰~ 1 손전등 2013/10/08 455
305438 아래 대리투표 무죄....... 보지마세요 일베충 글이예요 1 아래 2013/10/08 315
305437 퀵서비스..협동조합 2013/10/08 597
305436 정책과제 연구보고서 [고압선로 전자파의 효율적 관리방안 연구] 김도형 2013/10/08 390
305435 진격의 거인 미카사 4 진격 2013/10/08 1,309
305434 대리투표 무죄라니? 대리시험도 무죄인건가요 ? 3 좌파판사 2013/10/08 499
305433 슬픈 사랑의 노래 1 참맛 2013/10/08 490
305432 편의점 도시락 먹으면 속이 부대끼지 않나용? 2 랭면육수 2013/10/08 1,088
305431 리모델링 셀프로 하신분 계세요? 2 궁금합니다 2013/10/08 1,368
305430 안중근‧김구‧윤봉길 묘역이 혐오시설이라니 7 대한민국의 .. 2013/10/08 909
305429 아이들과 함께 다운받아 볼 영화좀 추천해 주세요. 6 엄마 2013/10/08 628
305428 남재준 “국내 대공수사 강화”…거꾸로 가는 국정원 개혁 3 셀프개혁 2013/10/08 470
305427 카톡이모티콘 선물하려면 어떻게 하나요? 1 한눈 2013/10/08 7,723
305426 집에만 오면 코가 시큰거려서 너무 힘들어요 3 dd 2013/10/08 754
305425 美보험사들 공화당 끼고 ‘오바마케어’ 극렬 반대 2 ㄴㅁ 2013/10/08 732
305424 '박근혜의 굴욕 정상회담' 동영상 화제 3 주석님 2013/10/08 1,818
305423 파주아울렛에서 옷을 샀는데요. 양복 2013/10/08 1,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