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차이를 절실하게 느낀 어제 저녁..

대중교통 조회수 : 1,754
작성일 : 2013-09-13 03:32:36

 

출근길은 카풀이라 말하면 될려나..

신랑차를 이용하고

퇴근은 시간대가 안 맞아 지하철을 이용합니다.

둘째 임신에 큰애까지 챙겨서 데리고 다닐려니 몸은 쬐끔 힘들지만..

그래도 참을만한건 다른 퇴근길 노선보다.. 조금 여유롭다는거요..;;

 

그렇다고 완전 널널한 지하철은 아니구요

빽빽한 만원은 아니지만 빈좌석 없이 서있는 사람들이 꽤 있는정도라고 할까요..

추가로 더 얘기하면 제가 내리는 역은 조금 사람들 왕래가 많은 역입니다.

환승역보다는 덜하지만 내릴때 문앞에 서있으면 많게는 대여섯명은 기다리고 있는 정도.

 

어제 저녁도 어김없이 큰아이 손 잡고 내릴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완전 급하게 내리는것도 아니고 문앞에 사람들이 좀 있었구요

그 사람들 내리고 저도 당연히 내릴려고 하고 있는데 아주 성격도 급하신 젊은 이십대 여자분이

제가 다 내리기도 전에 비집고 타더라구요.

제가 느긋하게 내리는것도 아니고

큰 애 데리고 둘째 임신중에 혼자인 사람들보다 빠릿빠릿하다고야 할수 없지만..

(큰애라고 해봐야 다섯살임)

최소 앞에 서있던 사람들이 다 내리고 저도 내려야 하는거 아니냐구요

내리고 있는 저를 밀치고 타는 여자가 좀 짜증스러워서 쳐다봤더니

뒤따라 오던 그 여자 남친처럼 보이는 사람이 완전 절 대 놓고 치고 가더군요.

'지금 니 여친이 개념없이 행동하는건 안 보이냐?-.,-'

 

 

이건 뭐 사람들이 다 내리기도 전에 뭐가 그렇게 급하셔서 내리는 사람들 비집고 타는걸까요?

 

온라인에서는 그렇게 젊은 사람들이 전동차안에서 사람들 내리기 전에 비집고 타시는 50대 아줌마들

욕하더니.. 이십대 젊은 여자는 왜 그러나요?

그 분 말고도 이십대 젊은 사람들도 참 심하더라구요.

며칠전에는 이삼십대 젊은 직장인들이 완전 많이 다니는 지하철역에서 내린적 있습니다.

환승역이기도 하고 회사들이 몰려있는 곳이라 퇴근하는 직장인들이 많았어요.

그분들도 마찬가지.. 전동차 문도 다 열리기 전에, 사람들이 다 내리기도 전에 이미 탈려고 준비중..

 

우리, 제발 온라인에서만 매너있게 행동하지 말고.. 오프라인에서도 매너, 배려있게 행동합시다.

IP : 39.115.xxx.19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호호맘
    '13.9.13 8:36 AM (61.78.xxx.137)

    맞는 말씀이네요.
    항상 서로 조심하는 배려있는 문화가 자리잡아야 되는데..
    어디서나 항상 배려를 잊어버리는 사람들은 있는 듯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9382 결국 국정원vs검찰 싸움 같아요 22 dd 2013/09/14 3,338
299381 먹을 것은 없고 플레이팅만 화려한 밥상 2 냠냠 2013/09/14 3,688
299380 스폰 검사사건때 임마담하고 엮인 검사들 다 나서나 봅니다. 25 살롱임마담 2013/09/14 4,560
299379 MMF통장은 왜 이렇게 보기가 어려워요? 1 ... 2013/09/14 2,038
299378 이마트나 홈플러스에 모둠전이나 추석음식 해놓은거파나요? 6 힘들어 2013/09/14 2,173
299377 신랑이 가져온 냉장햄 괜찮을까요? 2 28 2013/09/14 1,282
299376 추억의드라마.. 1 하니.. 2013/09/14 1,384
299375 '채동욱 사태'에 뿔난 네티즌 "3자회담 웬말이냐 3 참석여부 밝.. 2013/09/14 2,618
299374 오브제에서 검정 자켓을 샀는데.. 14 검정 2013/09/14 4,771
299373 유시민님 뵙고 왔어요~^^ 6 가을 2013/09/14 1,763
299372 제습기로 고추말리고 있어요. 4 ... 2013/09/14 3,274
299371 신랑외도로 이혼위기인데 시외할아버지가 돌아가시려한다네요.. 49 고민 2013/09/14 14,081
299370 평촌 샛별한양 녹물이나 층간소음 어떤가요? 2 이사준비중 2013/09/14 4,838
299369 전 왜리렇게 가디건이 안어울릴까요 12 -_ㅇ 2013/09/14 5,357
299368 앵무새죽이기 원서 중2 학생한테 어떤가요? 2 원서 2013/09/14 3,236
299367 난 정말 가난한거 같아요 35 해외여행 2013/09/14 14,634
299366 "대선 하루 전, 개표문서 이미 선관위에 존재~~~~~.. 11 소피아 2013/09/14 3,776
299365 축의금을 더 낼껄 후회되요. 3 찝찝 2013/09/14 2,984
299364 오늘 촛불집회하나요? 3 급해요.. .. 2013/09/14 1,136
299363 인터넷 슈퍼 주문했다가 완전 열받네요 7 00 2013/09/14 2,835
299362 부산에서 꼭 가 볼 곳? 2 부산 처음 2013/09/14 1,380
299361 '채동욱 사태'에 '검란' 본격화 조짐 5 이플 2013/09/14 2,365
299360 핸드폰사진이삭제됐어요 ㅠㅜ 1 아라비안자스.. 2013/09/14 1,524
299359 효소각질제거 or 엔자임 필 제품추천해주세요 1 양파깍이 2013/09/14 1,974
299358 [경향신문-단독]채동욱 “지난주부터 청와대에서 메시지 받았다… .. 3 ^^ 2013/09/14 1,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