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개 중독

곰탱이 조회수 : 3,572
작성일 : 2013-09-12 12:47:18

아무래도 제가 개 중독인 것 같아요.

울집 개님한테 너무 푹 빠져서 십분에 한번씩 안아주고 뽀뽀해주고

잘 때도 요거 없으면 잠을 못자요. 지도 제 품에 꼭 안겨 자야

잠이 오는지 이불속으로 파고 들어와요.

제가 가는 족족 따라댕기고요 심지어 화장실에서 볼일 볼 때도

문열어 달라고 발로 긁어요.

저도 얘 없는 생활 꿈도 못꾸고요..여행을 가도 아른아른 거리고

얼마전 5일을 병원에 요녀석이 입원했었는데 미치도록 보고 싶더라구요.

아무래도 개중독이 맞나봐요. 어떨 땐 자식보다 더 이쁘고 그러네요.

제가 예전에 개 데리고 다니는 사람들 재수 없다 이런 생각했었는데

벌받았나봐요. 개 키우는 집 개 냄새 싫어서 코막고 들어가고 그랬는데

지금은 요녀석 털에 코를 부비고 냄새를 즐겨요.

정상이 아닌거죠? 벗어나야겠죠?

IP : 124.50.xxx.21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ㅓㅓ
    '13.9.12 12:48 PM (116.120.xxx.4)

    ㅋㅋㅋ저도 그래요,방금 봤는데 또 보고싶어요
    옆에있는데도 자꾸자꾸 보고싶어요.
    맨날 만지고 만져도 아까워요 울강아지.이뻐죽겟어요.
    강아지는 비록 쉬크한 반응을 보이지만요 ㅎㅎㅎ

  • 2. &&
    '13.9.12 12:49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개 냄새 정말 좋지 않아요? 발 냄새도 뭔가 중독성있게 고소하고,,
    강아지 두마리 키우는데 작은 강아지는 사람옆에 붙어자려고 해요,
    어쩔수없이 저랑 같이 자는데 베게위에서 잘때 냄새 맡으면 너무 좋아요,

  • 3. 불굴
    '13.9.12 12:50 PM (211.207.xxx.116)

    그렇게 따지면 저도 중독잔데요? ^^
    이런글게시판에 있는 아이도 눈에 밟혀 혼났습니다.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7&cn=&num=1649128&page=1

  • 4. 별난생명체
    '13.9.12 12:59 PM (58.122.xxx.170)

    하는 짓 보면 다 사랑스럽죠
    이뻐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행동 하나하나, 입가를 미소 짓게 하고 와락 끌어안고 주둥이 뽀뽀 마구 하게끔 만들지요
    근데 모든 생각이 주인만 향하고 있어 좀 부담스러울 때도 있어요

  • 5. 아휴
    '13.9.12 1:00 PM (122.40.xxx.41)

    자식보다 더 이뻐요.

  • 6. 저도
    '13.9.12 1:02 PM (61.102.xxx.248)

    개중독 1인 추가요 ~!!!

  • 7. 냥중독
    '13.9.12 1:07 PM (210.223.xxx.36)

    전 냥중독이에요.
    우리집 고양이는 독고양이인듯-_-
    이 놈도 하루종일 저 따라다녀요. 거의 스토커급..새벽에 일어나서
    화장실갈때도 따라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 8. ...
    '13.9.12 1:10 PM (125.134.xxx.54)

    어떤 기분인지 이해한다는 ㅋㅋ
    보기만 해도 가슴이 벅차오르는 그런기분이죠
    집에 빨리 가고싶고 ㅎㅎ

  • 9. 바람
    '13.9.12 1:18 PM (1.232.xxx.106)

    저도 그래요
    애들 보다 더이뻐요
    자고있는 놈한테 막 뽀뽀해서
    째려보는데도 넘이뻐요ㅎㅎ

  • 10. ....
    '13.9.12 1:28 PM (116.38.xxx.201)

    에휴 저도 예전에 개데리고 다니거나 길에가면 쳐다도 안봤는데요..
    요 4개월짜리 녀석 입양해놓고 어찌나 이쁜지..
    입에서 나는 개냄새도 싫어했는데..
    지금은 짹짹거리는 입도 이쁘요~~
    자식이름보다 요녀석 이름이 먼저 튀어 나와서 울딸이 섭섭하다네요.

  • 11. 저도
    '13.9.12 1:30 PM (110.70.xxx.151)

    저도 그래요. 자는 것도 이쁘고 먹는 것도 이쁘고
    응가 잘하는 것도 이쁘고. 다 이뻐요.
    엉덩이 씰룩씰룩 하며 동동 걷는 것도 이쁘고 저 화장실 가 있으면 살며시 문 밀고 빼꼼히 쳐다보는 것도 이뻐요. ㅎㅎㅎ 저도 중독 맞나봐요.

  • 12. ...
    '13.9.12 1:56 PM (219.240.xxx.89)

    이거 불치병인거죠?
    약도 없는거죠?
    안되겠다.
    그냥 이 병 평생 안고 가야겠어요.

  • 13. 저는 개랑
    '13.9.12 5:10 PM (49.183.xxx.110)

    혀 쓰는 키스도 해요....
    ㅎㅎㅎㅎ

  • 14. 저도추가요
    '13.9.12 11:02 PM (223.62.xxx.109)

    저도 뒤돌아서면 또 보고싶어요.
    엄마 이한마디만 하면 얼마나좋을까..
    매일생각합니다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1191 캐나다에 잣 가지고 가도 되나요? 3 잣이요.. 2013/09/21 1,311
301190 씰리 라텍스인데 100프로 라텍스인지 모르겠어요, 판단 좀 부.. 3 ///// 2013/09/21 1,956
301189 사귄지 두 달...추석에 인사를 가야했나요? 24 딸 둔 엄마.. 2013/09/21 5,039
301188 안진걸의 을(乙)아차차’ 재미·유익함으로 관심 고조 1 창업주‧소비.. 2013/09/21 1,174
301187 한가위 명절에 듣습니다. All by myself. 홍두아가씨 2013/09/21 567
301186 아이폰 5S 구입하실건가요? 19 ㅡㅡㅡ 2013/09/21 2,406
301185 신경과는 부산대병원이랑 동아대병원중에서......... rty 2013/09/21 3,414
301184 어제 갤s4-a 호갱이에요~ㅠㅠ 11 정말 머리아.. 2013/09/21 2,450
301183 말뚝테러’ 스즈키 골찌 낙선…재판이나 받아야 1 닉슨 2013/09/21 1,344
301182 지갑 사야해요 지갑 추천좀 해주세요~ 5 지갑 2013/09/21 1,898
301181 프랑스 파리 첫 ‘위안부 서명 운동’…여성정치인 ‘적극 협력’ .. 1 일본이 위안.. 2013/09/21 1,347
301180 옥션10% 할인쿠폰, 롯데마트 무배쿠폰 필요하신분쓰.. 2013/09/21 1,993
301179 주상복합은 요새 인기 없는 추세인가요? 39 ... 2013/09/21 20,123
301178 날 지옥으로 끌어내리는 친정엄마 12 ... 2013/09/21 7,078
301177 음식관련글에 악플다는 사람들 7 ,,,, 2013/09/21 1,956
301176 제가 이상한건지, 엄마가 이상한건지요? 3 아기엄마 2013/09/21 1,229
301175 5학년 수학문제 하나만 풀어주시만 안될까요ㅠ 4 ㅇㅇㅇ 2013/09/21 1,363
301174 반지하살면서, 경매로 아파트 알아보네요. 7 매수 2013/09/21 4,056
301173 앞코 뾰족한 구두 요즘 안 신나요? 27 요즘경향 2013/09/21 6,058
301172 어제 관상 봤는데 이정재 너무 멋지네요 5 .. 2013/09/21 2,776
301171 쪽파종자 속살이 원래 보라색인가요? 1 파파파파파 2013/09/21 2,828
301170 이런게 있으면 좋겠어요. 이런거 2013/09/21 753
301169 영화다운받는 사이트는 어디인가요 3 컴초보 2013/09/21 2,428
301168 평생 첫사랑 생각하며 사는 남자들 간혹 있나요? 14 젤리핑크 2013/09/21 6,416
301167 경제권 남편이 전부 가지신 분 계세요? 3 돈돈 2013/09/21 3,6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