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민주당, 어물쩍 국회로 들어갈 생각말라

헤이 조회수 : 1,587
작성일 : 2013-09-12 12:24:43

 

 

 

여야가 추석 이전 정국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는 소식입니다. 새누리당 최경환,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오늘 아침식사를 겸한 회동을 갖고, 정국 정상화를 위해 박근혜 대통령과 야당의 회동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확인했다고 합니다. 회담의 형식이나 의제 등에 대한 구체적 논의는 없었답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야당 대표를 어떤 식으로 만나, 무엇을 얘기할지는 전적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결정에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국회 의사일정 협의도 서두를 모양입니다. “종북의 숙주”니 “뿌리가 독재정권 군사 쿠데타 세력”이라며 서로를 맹비난했던 며칠 전과 비교하면 여야 모두 조금은 달라진 모습입니다. 이쯤에서 국민들은 박근혜 대통령보다는 민주당의 행보를 주시할 것입니다. 민주당은 지난 8월 1일 “민주주의 회복과 국정원 개혁을 위한 국민운동에 나서겠다”며 서울광장으로 나왔습니다. 김한길 대표는 서울광장으로 나오기 하루 전 긴급기자회견에서 “이미 새누리당과 청와대는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의 진실규명과 국정원 개혁에 대한 의지가 전혀 없다는 것이 확인된 마당에 더는 참기가 어렵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지난 주까지 6차례 진행된 ‘민주주의 회복과 국정원 개혁 촉구 국민결의대회’ 때마다 시민들에게 약속했습니다. 국정원의 국기문란 사건 등에 대한 진실규명과 책임자의 성역 없는 처벌, 남재준 국정원장 해임과 국정원 개혁,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 없이는 국회로 돌아가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민주당이 서울광장에 천막을 친 지 43일이 됐습니다.

김한길 대표가 노숙을 시작한 지 17일째로 접어들었습니다. 벌써 지쳤습니까? 추석도 다가오고 하니 집에 들어가고 싶습니까? 아니면 서울광장으로 나오면서 내걸었던 ‘민주주의 회복과 국정원 개혁을 다 이뤘습니까? 민주당 스스로 선택해서 나왔지만, 들어갈 때는 마음대로 돌아설 수 없다는 걸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홀로 걸을 수 없다. 그리고 우리가 걸을 때, 우리는 항상 앞으로 행진할 것이라는 맹세를 해야 합니다. 우리는 결코 어두운 과거로 돌아갈 수 없다”고 했던 민주당의 그 다짐, 꼭 지키기 바랍니다.

13일 저녁 서울광장에서 국민들이 민주당을 기다릴 것입니다. 민주당 일정 끝났다고 자리 뜨지 말고, “진실을 찾는 수천, 수만의 국민이 우리와 함께 할 것이라는 믿음이 우리 민주당에게 있습니다”라고 했던 김한길 대표의 말처럼 끝까지 국민과 함께 하기 바랍니다. 

IP : 115.126.xxx.3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as
    '13.9.12 12:24 PM (115.126.xxx.33)

    http://news.kukmin.tv/news/articleView.html?idxno=1053

  • 2.
    '13.9.12 12:27 PM (221.165.xxx.195)

    민주당 이렇게 들어가면 끝인거알지

  • 3. 민주 힘내랏!!
    '13.9.12 12:27 PM (59.23.xxx.48)

    남재준해임 국정원개혁 대통령사과 없으면 절대 장외투쟁 못물러 난다고 국민tv 정오뉴스에 나왔어요.

    내가 이렇게까지 열렬하게 민주당을 지지하게 될 줄이야..;;;

  • 4. 믿습니다
    '13.9.12 12:44 PM (122.37.xxx.51)

    김대표가 포기할것같았음 시작도 안했다 하서요
    믿습니다

  • 5. 탱자
    '13.9.12 12:48 PM (118.43.xxx.3)

    서쪽에서 해가 뜰 일이지요.

    호남토호당 민주당을 지지한다는 분들이 여기 82에서 뵙게 되다니요.

    그런데 어쩐데요 민심은 민주당을 떠난 것 같더군요.

  • 6. 118.43.xxx.3//
    '13.9.12 1:03 PM (59.23.xxx.48)

    윗님 안철수지지자 코스프레 하면서 이간질 하면 누가 속을 줄 알구요.
    쭉 지켜봤는데 어설퍼도 너무 어설퍼요 웃겨요.

  • 7. 럭키№V
    '13.9.12 1:51 PM (119.82.xxx.129)

    근데 "대통령 사과"로 못박으면 안 되죠. 십원짜리의 가치도 안 되는 사과 어따 써먹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5579 나무진액 묻은거 세탁 어떻게 해야하나요??ㅜㅜ 1234 10:14:50 10
1595578 음식에 거의 간 안하는 사람이 자꾸 반찬주고 음식 싸와서 미치겠.. 2 ... 10:14:15 117
1595577 개밥그릇 깨끗히 안닦았다고, 핥아닦으라고 1 10:13:22 109
1595576 성형외과갈때도 신분증 가지고 가야하나요? ㅇㅇ 10:10:54 52
1595575 손원평 아몬드 읽어보신 분 ㅇㅇ 10:10:10 93
1595574 요거트 팩. 해보신 분 계세요 ~~? 1 그냥 10:09:34 75
1595573 의대교수들 대탈출 준비 중이라네요 6 복지부 10:07:25 504
1595572 분당 수내동 수학과외나 개별진도 수학잘하시는 학원좀 추천해주세요.. 민구 10:07:23 44
1595571 어버이날 받은 오스카 카네이션 화분 시들어 가네요 3 .. 10:05:03 131
1595570 모임을 하고있는데요 신규회원으로 ..좀 그러신분이 들어오셨는데요.. 10 잘될 09:57:31 602
1595569 부대찌개 못드시는분 계세요? 4 ,, 09:57:14 342
1595568 강형욱 요새 사건터지는거 보니 5 . 09:55:37 1,276
1595567 통장의 돈을 인출해서 줄 때 8 09:55:23 352
1595566 미국주식 상장폐지ㅜ 1 ... 09:53:21 677
1595565 ㄱㅎㅈ 때문에 홧병날거 같은거 저만 그래요?? 12 ㅇㅇ 09:52:39 1,180
1595564 와인상자는 어떻게 버리나요? .... 09:47:28 115
1595563 도서물류창고 집책알바후기 6 .... 09:46:51 389
1595562 화장실 청소기 사용해보신 분 1 ... 09:46:13 306
1595561 변기교체 타일깨짐 3 ... 09:45:30 298
1595560 누수 질문해 봅니다. 삼형제맘 09:45:26 92
1595559 사케와 어울리는 음식은 무엇일까요? 6 핑구 09:45:03 189
1595558 애매한 상황ㅜㅜ 25 난감 09:44:15 1,289
1595557 운동무식자 런닝하고 싶어요 9 달리기 09:42:38 360
1595556 온수매트 관리 2 여름가을 09:41:20 178
1595555 이엠활성액 보관 어떻게 해야 하나요? 궁금 09:41:11 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