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격증, 어떤 걸 할지 막막해요.

힘들다 조회수 : 2,856
작성일 : 2013-09-12 10:49:11

아이 낳으면서 전업 7년째. 엄마를 너무 좋아하는 껌딱지 아이 때문에 정신없이 육아와 살림에만 매달려 살았어요.

아이는 초1, 저는 30대 후반. 아이는 여전히 또래보다 엄마를 너무 좋아하고, 의지해요. 겁도 많구요. 잠시라도 맡길 데 없이 끼고 키워왔어요.

근데, 요즘 너무 일이 하고 싶어요. 무언가 내 일을 갖고 집중하고 싶어요. 학교 다닐 때 열심히 공부하고, 웬만한 대학 나온 내가  살림과 육아만 하고 있으니 한숨이 나와요. 내 공부, (대단하진 않았지만)내 일이 있었던 때가 그리워요.

국문 전공, 학원강사였던 전직을 다시 하긴 힘들 것 같아요. 나이도 있구요.

그리고 언제 다시 일을 할 수 있을지...아이가 5학년 때쯤이면 가능할까요?

아이는 엄마의 손길이 너무 필요한 성격이에요. 교육도 제가 시키고 있구요.

지금부터 자격증 공부를 해서 아이가 어느 정도 독립 될 때 바로 취업하고 싶어요. 40대 중반쯤?

당장 아르바이트라도 하고 싶은데, 일찍 하교하는 아이 때메 도저히 시간이 안 되네요.

이런 생각들로 요새 넘 힘들어요. 자꾸 뒤쳐지는 느낌, 쓸모 없어지는 느낌, 이대로 계속 살아가야 하나...하구요.

자격증 공부라도 시작하면 좀 나아질 거 같아요.  어떤 걸 시작해야 할까요? 검색해봐도 막막하고 감도 안 잡히고..

마음이 하도 답답해서 글 올려 보네요.

IP : 59.15.xxx.23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우..
    '13.9.12 10:52 AM (175.113.xxx.237)

    제가 찾는 분이 여기 계시네요.
    저는 글 좀 잘 쓰시는 아르바이트 찾고 있는데..

  • 2. 취업창업
    '13.9.12 10:56 AM (124.53.xxx.203)

    간호조무사 어떠세요?
    국비보조로도 다닐 수 있고,,
    자비로 다녀도 실습때 알바하면서 학원비 충당할 수도 있구요,,
    나이 많아도 개인병원이나 한의원 취업은 어느정도 되는 걸로 알고 있어요,,
    아님,,
    미용사 취득해서 동네 노인분들 위주로만 머리 해주는 사람도 있더군요,,
    글구,,,반영구화장, 속눈썹, 네일 등,,,
    외국 나갈 준비차 알아봤는데,,,
    이 기술 가지고 가면 벌이가 웬만큼 된다고 하더군요,,
    얼마전에 제가 아이라인 했거든요,,
    손기술만 좋으면 현금장사,,,
    50 다되신 분인데,,,하루 예약이 꽉차 있더군요,,
    근데 손재주가 꼭 있어야 할 거 같아요,,

  • 3. 논술지도
    '13.9.12 11:00 AM (124.53.xxx.203)

    아참,,전공부분, 전직을 못봤네요,,죄송^^;
    독서지도사, 논술지도사 자격증 따서
    조금씩 애들 모아 가르쳤다가,,
    학교, 전공 살려 논술쪽도 괜찮으시겠는데요,,
    전 한우리독서지도사 자격증 따긴 했는데,,,
    못써 먹고 있네요,,
    제 애들이나 조금씩 봐주고는 있는데,,
    꾸준히 하기가 쉽지는 않아요,,

  • 4. 저도
    '13.9.12 11:11 AM (121.136.xxx.249)

    같은 고민이에요
    휴......

  • 5. 눈사람
    '13.9.12 12:06 PM (14.40.xxx.1)

    학원 강사도 하셨다 하니 초등학교 방과후 논술 강사 또는 부진아 지도 강사 같은 것을 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 늦게 끝나지 않고 아이도 엄마가 학교 다니는 거 좋아할테니까요.. 매년 2월에 교육청 구인란이나 학교 홈피에 뜨니까 한번 응시해 보세요... 관련 독서 지도사 자격증 같은 것도 있으면 유리하구요.. 돈은 별로 안되나 일찍 끝나 좋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3313 흰옷이 파래졌어요..ㅠㅜ 5 궁금이 2013/10/02 1,334
303312 부산에 좋은 호텔 추천해주세요 7 ***** 2013/10/02 1,305
303311 베스트글 남의 남편 사진들거와서 돌려가면서 비아냥 거리는거. ㅇㅇㅇㅇ 2013/10/02 1,125
303310 서울 맛집 좀 소개해주세요 쌩쌩이 2013/10/02 353
303309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실종??? 1 ... 2013/10/02 694
303308 북한 관련 보도는 특종 아니면 오보 1 오보의 역사.. 2013/10/02 596
303307 세븐스프링스 샐러드 소스에 있는 치즈가 리코타 치즈인가요? 궁금 2013/10/02 729
303306 요즘 코스트코에 자몽 있나요? 1 자몽 2013/10/02 506
303305 MB '대운하 위장' 직접 지시...부작용 알고도 강행 1 대운하 아니.. 2013/10/02 467
303304 내숭있는여자가 남자에게 인기많나요? 12 궁금 2013/10/02 3,764
303303 꽃할배에서 원두커피 자판기 보셨어요? 9 부러워요 2013/10/02 2,650
303302 결혼식 한복 대여 5 kk 2013/10/02 2,634
303301 눈암...이라는것도 있더군요. 7 ㅇㅇㅇ 2013/10/02 4,285
303300 월남쌈 만들때 라이스페이퍼 6 ㅇㅇ 2013/10/02 1,919
303299 지금 지하철인데. . 6 아..., 2013/10/02 1,553
303298 유튜브로 만화보여주려는데 재생이안대요 절실 1 미도리 2013/10/02 320
303297 野 여성위 잇딴 성명…“윤창중, 김진태, 김무성..끝없어 1 끔찍한관대 2013/10/02 667
303296 이기적인 엄마, 임 여인에게 5 bb 2013/10/02 1,876
303295 아버지처럼 말하는 사람 1 ... 2013/10/02 417
303294 소간은 어떻게 먹어야 맛있나요? 8 2013/10/02 13,015
303293 김진태 의원은 성적인 것에 완전히 튀네요 7 새누리 품격.. 2013/10/02 1,257
303292 상가건물 매도시 양도소득세 신고 관련, 아시는 분 계실까요/ 부동산 2013/10/02 2,727
303291 기초연금, 타워팰리스 노인 '20만원' VS 기초생활 노인 '0.. 4 명의만이전 2013/10/02 1,598
303290 MB ‘4대강 자전거길’ 달리며 “시원하고 좋아” 2 범죄자 2013/10/02 957
303289 삶은 계속된다 14 외로움 2013/10/02 3,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