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격증, 어떤 걸 할지 막막해요.

힘들다 조회수 : 2,921
작성일 : 2013-09-12 10:49:11

아이 낳으면서 전업 7년째. 엄마를 너무 좋아하는 껌딱지 아이 때문에 정신없이 육아와 살림에만 매달려 살았어요.

아이는 초1, 저는 30대 후반. 아이는 여전히 또래보다 엄마를 너무 좋아하고, 의지해요. 겁도 많구요. 잠시라도 맡길 데 없이 끼고 키워왔어요.

근데, 요즘 너무 일이 하고 싶어요. 무언가 내 일을 갖고 집중하고 싶어요. 학교 다닐 때 열심히 공부하고, 웬만한 대학 나온 내가  살림과 육아만 하고 있으니 한숨이 나와요. 내 공부, (대단하진 않았지만)내 일이 있었던 때가 그리워요.

국문 전공, 학원강사였던 전직을 다시 하긴 힘들 것 같아요. 나이도 있구요.

그리고 언제 다시 일을 할 수 있을지...아이가 5학년 때쯤이면 가능할까요?

아이는 엄마의 손길이 너무 필요한 성격이에요. 교육도 제가 시키고 있구요.

지금부터 자격증 공부를 해서 아이가 어느 정도 독립 될 때 바로 취업하고 싶어요. 40대 중반쯤?

당장 아르바이트라도 하고 싶은데, 일찍 하교하는 아이 때메 도저히 시간이 안 되네요.

이런 생각들로 요새 넘 힘들어요. 자꾸 뒤쳐지는 느낌, 쓸모 없어지는 느낌, 이대로 계속 살아가야 하나...하구요.

자격증 공부라도 시작하면 좀 나아질 거 같아요.  어떤 걸 시작해야 할까요? 검색해봐도 막막하고 감도 안 잡히고..

마음이 하도 답답해서 글 올려 보네요.

IP : 59.15.xxx.23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우..
    '13.9.12 10:52 AM (175.113.xxx.237)

    제가 찾는 분이 여기 계시네요.
    저는 글 좀 잘 쓰시는 아르바이트 찾고 있는데..

  • 2. 취업창업
    '13.9.12 10:56 AM (124.53.xxx.203)

    간호조무사 어떠세요?
    국비보조로도 다닐 수 있고,,
    자비로 다녀도 실습때 알바하면서 학원비 충당할 수도 있구요,,
    나이 많아도 개인병원이나 한의원 취업은 어느정도 되는 걸로 알고 있어요,,
    아님,,
    미용사 취득해서 동네 노인분들 위주로만 머리 해주는 사람도 있더군요,,
    글구,,,반영구화장, 속눈썹, 네일 등,,,
    외국 나갈 준비차 알아봤는데,,,
    이 기술 가지고 가면 벌이가 웬만큼 된다고 하더군요,,
    얼마전에 제가 아이라인 했거든요,,
    손기술만 좋으면 현금장사,,,
    50 다되신 분인데,,,하루 예약이 꽉차 있더군요,,
    근데 손재주가 꼭 있어야 할 거 같아요,,

  • 3. 논술지도
    '13.9.12 11:00 AM (124.53.xxx.203)

    아참,,전공부분, 전직을 못봤네요,,죄송^^;
    독서지도사, 논술지도사 자격증 따서
    조금씩 애들 모아 가르쳤다가,,
    학교, 전공 살려 논술쪽도 괜찮으시겠는데요,,
    전 한우리독서지도사 자격증 따긴 했는데,,,
    못써 먹고 있네요,,
    제 애들이나 조금씩 봐주고는 있는데,,
    꾸준히 하기가 쉽지는 않아요,,

  • 4. 저도
    '13.9.12 11:11 AM (121.136.xxx.249)

    같은 고민이에요
    휴......

  • 5. 눈사람
    '13.9.12 12:06 PM (14.40.xxx.1)

    학원 강사도 하셨다 하니 초등학교 방과후 논술 강사 또는 부진아 지도 강사 같은 것을 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 늦게 끝나지 않고 아이도 엄마가 학교 다니는 거 좋아할테니까요.. 매년 2월에 교육청 구인란이나 학교 홈피에 뜨니까 한번 응시해 보세요... 관련 독서 지도사 자격증 같은 것도 있으면 유리하구요.. 돈은 별로 안되나 일찍 끝나 좋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1885 돈 얼마까지 자유롭게 쓰시나요? 1 평소에 06:31:49 122
1711884 꽃보다 울엄마 뷰티풀 06:24:13 116
1711883 "조희대사퇴, 한덕수처벌하라" 서명운동 5 ㅇㅇ 05:23:15 616
1711882 제 글 지워졌네요. 지워져도 싸요. 14 기억 소환 05:06:51 1,197
1711881 중년 미혼분들 연휴에 뭐하세요? 1 .. 05:01:35 608
1711880 새벽 4시 층간소음 항의 받았어요 8 ㅁㅁ 04:51:51 1,823
1711879 한덕수를 왜 오이지라고 하나요? 8 .. 04:35:12 1,085
1711878 조희대는 역사에 기록될듯. 8 ㄱㄴㄷ 04:30:38 620
1711877 고등법원서 이재명에 유죄 때릴 경우 7 >&g.. 04:16:05 1,594
1711876 서울은 지금 비와요 6 aa 04:14:38 990
1711875 이재명 출마 원천봉쇄 불가능(김어준) 16 .. 03:35:57 2,583
1711874 언제쯤 여행가방 미리 딱 싸둘지.. 5 .. 03:29:36 787
1711873 무소속 후보 추천하고 가요. 1 .. 02:45:15 738
1711872 대법원장은 계엄을 옹호하는거 맞지요 ? 5 겨울이 02:40:10 737
1711871 현직 대통령을 이전 소송으로 잃을 가능성은 없다 3 .. 02:36:32 959
1711870 조희대의 판결은 약자 소수자 보호와 거리 멀어 2 ... 02:24:54 432
1711869 나 아는 법조인이 이재명 공판 시작 최소 한달이라고 했음 12 ... 02:23:00 2,345
1711868 조희팔,10명 대盜+고등형사재판부 세트탄핵 ........ 02:21:19 289
1711867 대법관 전원 탄핵 + 고등법원 형사합의부 탄핵 8 02:01:49 1,071
1711866 문형배 VS 조희대 비교 3 곧 취침 예.. 01:53:36 1,126
1711865 희대새끼, 대법관 탄핵 단행 6 희대새끼 01:51:03 862
1711864 시험한번 잘봐서 평생 권력 가지는 세상 3 01:47:31 672
1711863 법사위 나온 천대엽 대법관 .. 김학의 무죄준 판사네요 20 000 01:39:08 2,195
1711862 판박이 2 .... 01:37:38 290
1711861 사건기록 검토하는 속도 체험.gif 7 .. 01:30:36 1,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