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제 박근혜 대통령이 6억원 환원할 차례

늬차례 조회수 : 2,683
작성일 : 2013-09-11 19:01:00

전두환씨 일가가 어제 미납 추징금 자진 납부계획을 발표하자 정치권이 서로 공을 세웠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여권의 아전인수가 가관입니다. 새누리당은 “지난 16년간 지지부진했던 환수가 결실을 본 것은 무엇보다 사회 정의와 법치를 바로 세우고자 하는 현 정부가 강력한 의지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몇몇 보수 언론들도 전두환씨 추징금 환수를 박근혜 대통령의 공으로 치켜 세웠습니다. 9월 11일자 조선일보는 11면 헤드라인을 ‘16년 만에 환수... 전두환 추징법·박 대통령 의지가 결정적 동인’이라고 뽑았습니다. 검찰 안팎에서 나오는 얘기라며 ‘추징금을 완납한 배경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의지와 국회의 ‘전두환 추징법’ 통과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썼습니다.

국민일보는 1면에 ‘비정상의 정상화 첫 완료사례 기록 - 박 대통령이 보는 전씨 추징금’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6월 11일 국무회의에서 전두환 노태우씨의 추징금 미납 문제와 관련해 “과거 10년 이상 쌓여온 일인데 역대 정부가 해결 못하고 이제야 새 정부가 의지를 갖고 해결하려고 하고 있다. 차제에 새 정부가 모든 것을 책임지라는 것은 난센스적인 일”이라고 했던 발언이 추징금 환수 여론에 불을 지폈다는 주장입니다.

전두환씨 미납 추징금 환수는 누가 뭐라고 해도 채동욱 총장 체제 검찰과 언론이 거둔 성과입니다. 지난 4월 초 취임한 채 총장은 5월 고액 미납추징금 환수를 위한 태스크포스 설치를 지시했고, 그 결과로 서울중앙지검에 ‘특별환수팀’을 만들었습니다. 채 총장은 또 5월 말에는 “필요하면 압수수색 등 다각적 방법을 총동원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역대 정부는 뭐했나”라고 말하기 훨씬 전부터 검찰은 전두환씨 미납 추징금 환수를 위해 움직였던 것입니다.

이렇게 검찰이 움직일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든 것은 바른 언론이었습니다. 국내 첫 크라우드소싱 기획으로 ‘전두환 은닉재산 특별취재팀’을 꾸린 ‘한겨레’와 전재국씨의 조세 피난처 페이퍼컴니를 보도한 ‘뉴스타파’가 그 주역입니다. ‘한겨레’와 ‘뉴스타파’의 보도로 여론이 움직였고, 지난 5월 민주당 최재성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른바 ‘전두환 추징법’이 나오게 된 것입니다. 전두환씨 추징금 환수의 공은, 새누리당이 박근혜 정부에 돌릴 일이 절대 아닙니다. 이 시점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할 일은 전두환씨로부터 받았다는 6억원을 약속대로 사회에 환원하는 것입니다

IP : 115.126.xxx.3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줄서기
    '13.9.11 7:01 PM (115.126.xxx.33)

    http://news.kukmin.tv/news/articleView.html?idxno=1029

  • 2. 암만
    '13.9.11 7:04 PM (183.98.xxx.95)

    요즘 시세로 내야죠

  • 3. 맞아요 닥대가리
    '13.9.11 7:04 PM (218.234.xxx.3)

    이제 니 차례다

  • 4.
    '13.9.11 7:05 PM (223.33.xxx.74)

    은마아파트 30채던가 그렇죠?

  • 5.
    '13.9.11 7:12 PM (223.33.xxx.74)


    '13.9.11 7:06 PM (125.132.xxx.185)

    아니죠...그건 임기 끝나면 하고, 김영삼,김대중,노무현,이명박 이렇게 순서대로 걷어내야죠.



    님말대로
    순서가 있죠^^
    박근혜는 언제 받았던가요???

  • 6. 아이구야 ㅉㅉ
    '13.9.11 7:23 PM (218.234.xxx.3)

    당연히 받은 놈이 토해내야죠

    김영삼이 받았어요? 전두환한테?
    김대중이 받았어요? 전두환한테?

    도대체 지금 뭔 소릴 하는 건가요?
    받은 놈이 내야 하고 받은 놈이 한 놈이니 내라는 거잖아요.
    직접 닥대갈 스스로 자기가 환원하겠다고 말했고요 ㅉㅉ

  • 7. 전두환이
    '13.9.11 7:49 PM (122.36.xxx.73)

    그때 꿀꺽한돈의 일부이니 이런 공로?를 세운 대통령이 그깟꺼 안내놓으면 쓰나요? 현시세대로 쳐서 고대로 국고에 집어넣어라 잉~~~?

  • 8. 순서를지키자
    '13.9.11 8:39 PM (175.200.xxx.121)

    음님
    말씀이 마자요 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8578 구몬 한국어 능력시험 4 monika.. 2013/09/12 2,964
298577 제수 생선에 명태 쓰나요? 2 송편꽃 2013/09/12 1,617
298576 '과한 애국심에..' 일제 찬양 90대 노인, 지팡이로 때려 숨.. 4 ㅇㅇ 2013/09/12 2,027
298575 가끔 남편이 하는 말중에...멋진 말이 있어요.. 18 2013/09/12 8,801
298574 아~ 월계동은 노원구도 있고 광주도 있는데 5 멜론이 어디.. 2013/09/12 1,137
298573 오바마가 날 보고 웃기에... 2 꿈 속에 2013/09/12 987
298572 영어유치원 선생님 어떤가요? 1 ㅇㅇ 2013/09/12 1,565
298571 고딩 딸아이 편지 받고 눈물이 납니다. 19 나는 엄마다.. 2013/09/12 4,735
298570 4개월지난 아가 문화센터 고민이에요~ 15 응삼이 2013/09/12 2,981
298569 급질.....소불고기 375 g 을 했는데요.... 파인애플 5 급질 2013/09/12 1,294
298568 재벌 안 나오는 드라마 보고 싶어요 ^^ 10 코코 2013/09/12 2,663
298567 서울에서 맛난 떡집아세요?? 26 모던 2013/09/12 7,128
298566 아이가 파인애플을 혀가 아풀정도로 많이 먹는데.. 6 혀가따가워요.. 2013/09/12 2,893
298565 여자들의 서울선호는 정말 무서운거 같아요. 18 ... 2013/09/12 6,304
298564 챙겨주고 싶은 20대중반 여자아이 선물줄만한거없을까요? 5 조언좀 2013/09/12 1,115
298563 상간녀논란 보면서 느끼는게요 ,, 16 ,,, 2013/09/12 21,181
298562 웅진코워이 한뼘정수기 어떤가요? 1 . 2013/09/12 2,559
298561 설사 5일짼데요.. 1 2013/09/12 2,634
298560 사십중반 아짐입니다 노안인가봅니다ㅠ ㅠ 5 내나이 2013/09/12 2,503
298559 오래된 시디나 엘피 어떻게 처리하세요? 4 골치 2013/09/12 1,405
298558 아버지한테 예쁨 받으면 남자들도 좋게 보이나요? 6 구구 2013/09/12 2,427
298557 첫명절~친정에 몇시쯤 와야할까요? 11 .. 2013/09/12 2,196
298556 재산은 아들준다고 말하는 친정부모님 33 ,, 2013/09/12 7,998
298555 나이 마흔에 늦둥이 ㅜㅜ 산부인과 추천 부탁드려요 6 늦둥이 2013/09/12 2,843
298554 출산휴가때 맘편히 쉬고 싶어요 ㅠㅠ 출산임박 2013/09/12 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