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혼자서 다니는 7살 아이 어떻게 훈육해야 할까요

요리잘하고파 조회수 : 2,314
작성일 : 2013-09-11 12:42:02

지금 너무 화가 나 있는 상태인데요.

마음 같아서는 집 나가라고 하고 싶네요.

7살 남자아이인데요. 6월에도 태권도 학원에 갔다가 학원차로 다시 어린이집 앞에 내려주고 갔는데

그때가 하원시간이라 선생님들도 잘 모르는 상태에서..아이가 어린이집을 나와서 대로변에서

혼자 놀고 있는걸 어린이집 가방을 보고 연락 해주셔서 온 가족이 놀란 경험이 있네요.

그때는 제가 출장중이라 평소에 돌봐주시는 외할머니가 호되게 야단을 치고

회초리까지 들으셨다 하시더라구요. "세상에는 착한 어른만 있는게 아니여서, 너가 잘못되면 너도 고생하고

할머니도 너무 힘들어서 하늘나라 가게 될거다" 하시면서 알아듣게 타이르셨다고 하더라구요.

아이도 다시는 하지 않겠다고 약속하고 끝났는데요

 

어제 친정아빠가 아이를 어린이집에서 픽업하셔서

저녁식사 모임이 있어서 아이를 데리고 가셨나봐요.

거기서 아빠친구분이 귀엽다고 하시면서 먹을거 사먹으라고 돈을 주신 모양인데

그 돈을 들고 지 혼자 가까운 문구점에 가서 장난감을 산거에요.

아빠는 애가 안 보이니 찾으시다, 혹시나 해서 문구점에 가보니 애가 장난감을 사가지고 오더랍니다.

아빠가 잘못 관리를 하신것도 있어서..엄마한테 안 좋은 소리를 들으셨는데.

어른 말 안 듣고 지 마음대로 다니는 아이를 어떻게 따끔하게 혼내켜야 할지를 모르겠어요.

과격하게 하면 제 화풀이나 하고 끝날것 같고. 그렇다고 좋게 좋게 말로 타일러봤자..다음에 또 그러지 않는다는

장담을 못하겠네요.

할머니가 교통사고 나면 어쩔뻔 했냐고 하니까...인도로만 다녀서 괜찮다고, 나쁜 아저씨들은

나도 어린이집에서 다 교육 받아서 안다고 대꾸했다네요...말대꾸 따박따박 해가면서

다시는 사지 않겠다고 약속한 장난감 사들고 와서는 어린이집에서 선물 받았다고 거짓말을 하는데

초장에 잡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경험 있으신 분들께 조언 구해봅니다.

IP : 211.253.xxx.3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 잘못?
    '13.9.11 12:52 PM (1.225.xxx.212)

    저도 7살 아들 키우는데 아이가 참 대범...하네요.
    반대의 아이를 키워서 그런가 나쁜 것 같지만도 않고,
    저라도 화는 나겠지만 아이 잘못인지는 모르겠어요.
    그냥 혼자 어디 못가게 어른들이 잘 보살펴야 맞는 것 같아요.

  • 2. ....
    '13.9.11 1:59 PM (175.123.xxx.81)

    죄송하지마 그만한 아이한테서는 절대 눈을 떼서는 안돼요...전 정말 놀이터에 애들만 놀게하고 엄마들은 어디있는지 수다 삼매경에 빠져서 애가 다쳐도 어떻게 다쳤는지도 모르고 계시는 분들도 보는데...이해가 안돼요...화나신거 이해하겠는데 어린이집에서 아이 인계할때도 문 앞에서만 내려주지 마시구요..좀더 어른들 주의가 필요하신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8761 9월 12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3/09/12 752
298760 파마후 상한 머릿결에 바를 에센스? 2 롤파마 2013/09/12 2,513
298759 인간은 정말 모르겠어요 세상 2013/09/12 1,438
298758 크린토피아에 세탁맡긴 운동화가 망가졌어요 ㅠ 5 ... 2013/09/12 3,869
298757 박정희의 불륜에 대해서 알바들의 생각은? 6 ㅇㅇ 2013/09/12 1,557
298756 이영애 '밥상에 신선로 올려요' 37 ... 2013/09/12 14,909
298755 (동영상) 나는 아버지 입니다. 1 그루 2013/09/12 1,051
298754 아침마다 슬퍼해야 하냐구요. ㅠㅠ 4 내가 왜? 2013/09/12 2,561
298753 메론 보관 2 .. 2013/09/12 1,710
298752 생방중 들이대기 우꼬살자 2013/09/12 1,223
298751 참 아깝고 아깝고 안타깝고 6 ... 2013/09/12 2,793
298750 인문계 고등학교 선생님께 여쭤봅니다. 10 혹시 2013/09/12 3,391
298749 학원선생님 기프트카드로 추석선물드릴건데요. 2 궁금 2013/09/12 2,091
298748 ( 급 )학교번호로 문자보낸것 가나요? 13 2013/09/12 6,818
298747 DHC 클렌싱 오일 일본산인가요? 1 dhc 2013/09/12 1,241
298746 美, 윤창중 '경죄 성추행' 혐의로 기소 2 세우실 2013/09/12 2,052
298745 82님들이 좋아하시는 로드샵 화장품 브랜드랑 제품은? 1 워너비피부미.. 2013/09/12 1,155
298744 조선일보 부메랑 6 ㅇㅇㅇ 2013/09/12 2,887
298743 베란다에서 음식하는 아랫집... 15 오늘은 고등.. 2013/09/12 5,936
298742 채동욱 검찰총장 부인 72 .. 2013/09/12 22,060
298741 강철멘탈인 사람 어떠신가요? 19 강철멘탈 2013/09/12 6,768
298740 형제나 남매,자매 있으면 뭐 사줄때 똑같이사주시나요? 6 부모님들 2013/09/12 2,727
298739 고양이 설사 3 사료를 바꿨.. 2013/09/12 1,217
298738 [도움요청]세미정장류 쇼핑몰 추천부탁드려요 1 급해여 2013/09/12 1,499
298737 9월 12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세우실 2013/09/12 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