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혼자서 다니는 7살 아이 어떻게 훈육해야 할까요

요리잘하고파 조회수 : 2,297
작성일 : 2013-09-11 12:42:02

지금 너무 화가 나 있는 상태인데요.

마음 같아서는 집 나가라고 하고 싶네요.

7살 남자아이인데요. 6월에도 태권도 학원에 갔다가 학원차로 다시 어린이집 앞에 내려주고 갔는데

그때가 하원시간이라 선생님들도 잘 모르는 상태에서..아이가 어린이집을 나와서 대로변에서

혼자 놀고 있는걸 어린이집 가방을 보고 연락 해주셔서 온 가족이 놀란 경험이 있네요.

그때는 제가 출장중이라 평소에 돌봐주시는 외할머니가 호되게 야단을 치고

회초리까지 들으셨다 하시더라구요. "세상에는 착한 어른만 있는게 아니여서, 너가 잘못되면 너도 고생하고

할머니도 너무 힘들어서 하늘나라 가게 될거다" 하시면서 알아듣게 타이르셨다고 하더라구요.

아이도 다시는 하지 않겠다고 약속하고 끝났는데요

 

어제 친정아빠가 아이를 어린이집에서 픽업하셔서

저녁식사 모임이 있어서 아이를 데리고 가셨나봐요.

거기서 아빠친구분이 귀엽다고 하시면서 먹을거 사먹으라고 돈을 주신 모양인데

그 돈을 들고 지 혼자 가까운 문구점에 가서 장난감을 산거에요.

아빠는 애가 안 보이니 찾으시다, 혹시나 해서 문구점에 가보니 애가 장난감을 사가지고 오더랍니다.

아빠가 잘못 관리를 하신것도 있어서..엄마한테 안 좋은 소리를 들으셨는데.

어른 말 안 듣고 지 마음대로 다니는 아이를 어떻게 따끔하게 혼내켜야 할지를 모르겠어요.

과격하게 하면 제 화풀이나 하고 끝날것 같고. 그렇다고 좋게 좋게 말로 타일러봤자..다음에 또 그러지 않는다는

장담을 못하겠네요.

할머니가 교통사고 나면 어쩔뻔 했냐고 하니까...인도로만 다녀서 괜찮다고, 나쁜 아저씨들은

나도 어린이집에서 다 교육 받아서 안다고 대꾸했다네요...말대꾸 따박따박 해가면서

다시는 사지 않겠다고 약속한 장난감 사들고 와서는 어린이집에서 선물 받았다고 거짓말을 하는데

초장에 잡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경험 있으신 분들께 조언 구해봅니다.

IP : 211.253.xxx.3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 잘못?
    '13.9.11 12:52 PM (1.225.xxx.212)

    저도 7살 아들 키우는데 아이가 참 대범...하네요.
    반대의 아이를 키워서 그런가 나쁜 것 같지만도 않고,
    저라도 화는 나겠지만 아이 잘못인지는 모르겠어요.
    그냥 혼자 어디 못가게 어른들이 잘 보살펴야 맞는 것 같아요.

  • 2. ....
    '13.9.11 1:59 PM (175.123.xxx.81)

    죄송하지마 그만한 아이한테서는 절대 눈을 떼서는 안돼요...전 정말 놀이터에 애들만 놀게하고 엄마들은 어디있는지 수다 삼매경에 빠져서 애가 다쳐도 어떻게 다쳤는지도 모르고 계시는 분들도 보는데...이해가 안돼요...화나신거 이해하겠는데 어린이집에서 아이 인계할때도 문 앞에서만 내려주지 마시구요..좀더 어른들 주의가 필요하신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8475 명절음식 동네 상가에서 사려고 하는데요 1 질문이에요 2013/09/11 1,362
298474 급)) 82쿡 봉사대..카루소님 전화번호 아시는분 1 쐬주반병 2013/09/11 1,679
298473 병문안 가려는데요... 2 벌써 가을 2013/09/11 1,170
298472 황금의 제국. 이런 드라마 있을까요? 14 재밌어 2013/09/11 3,982
298471 초등학생 음식조절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 2013/09/11 1,111
298470 추석 선물 추천좀~ 3 세탁기드럼 2013/09/11 1,279
298469 고등 교육 전문가 님 조언좀 꼭 해주세요 소리 2013/09/11 876
298468 러시아영화추천좀 해주세요 2 빠루스끼 2013/09/11 1,927
298467 마이녹실s 대신 아이허브에서 맥주효모..? 2 아이허브 2013/09/11 6,130
298466 아빠어디가 나오는 애들 다들 너무 귀엽지 않나요..?? 25 .. 2013/09/11 5,078
298465 이동흡 前재판관, 변호사 등록 신청 거부당해 4 세우실 2013/09/11 1,657
298464 창동역 부근이 더 좋아지겠네요... 2 garitz.. 2013/09/11 2,427
298463 오로라 30회 연장 9 .... 2013/09/11 2,778
298462 옛날엔 얼마나 억울한 사연들이 많았을까요 5 ... 2013/09/11 1,628
298461 추석다음날 서울1박 하려해요 1 혼자 2013/09/11 1,101
298460 스웨덴 영화 매력적이에요. 13 스웨덴 2013/09/11 3,262
298459 백년만에 노래방 가요...노래방에서 부를 발라드 좀 추천 부탁.. 4 노래추천 2013/09/11 1,675
298458 이사갈 아파트 추천 좀 해주세요~ 아파트 2013/09/11 1,267
298457 여수 맛난 떡집 추천해주세요~ 여수분들~~.. 2013/09/11 1,117
298456 공무원으로 근무할때도 6 .. 2013/09/11 2,318
298455 배려심이 없는 사람은 천성일까요? 11 .. 2013/09/11 5,406
298454 참기름은 어디서 사드세요? 2 유전찾음 2013/09/11 1,285
298453 임신 준비 중에, 어떤 영양제 챙겨드셨어요? 5 임신준비 2013/09/11 1,851
298452 학교 엄마,...떄문에 빈정상하는거... 9 2013/09/11 4,513
298451 오드리햅번 스타일은 ,, ,,, 2013/09/11 1,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