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사람이 내가 고른 남자라니..

... 조회수 : 4,337
작성일 : 2013-09-11 00:52:52
 여지껏 그래도 저정도면 괜찮아.

.착하다고 생각 했었는데생각이 한순간 바뀔 수 도 있네요.
.
 새벽까지 게임하고 저녁에 몇시간 자고 밤에 운동하러 나갈 생각을 안하길래(같이해요)
 언제 나갈꺼냐고 했더니 짜증내서 실랑이를 벌이다 혼자나갔어요
 속상했지만 자다깨서 짜증이 났나부다라고 생각하고
 컴에서 자료를 찾는데 야동 같은게 있었어요
 알집을 풀어보니...
 일반인 신상까지 적나라하게 나온 사진과 동영상들.....
 저런자료를 받고 본다는것도 충격이고. 야동도 보면 좀 하드코어적인거
 아주 예쁜여자들 거를 주로 보는거 같았어요

 제가 이 부분에 너무 민감해서 안보겠다고 했는데도 종종 이런게 눈에 보여요
 근데 오늘 같은건...너무 
그 여자애가 불쌍하고 다짐을 해도 점점더
 자극적이고 충격적인걸 보는거 같아서 솔직히 무서워요

 하는 일 없이 제 일같이 하는데 원래 이런 인간인건가...
 이렇게 찌질하고 못되고 남의 고통에도 약간 둔한 면이 있어요
 (누가 마녀사냥을 호되게 당하면 당해도 싸다 자기가 자초한거다란생각,
 제가 일하고 있어도 스마트폰이나 게임을 옆에서 하는거)

 돈을 벌어다 주지않아도 계속 내년이면 된다 조금만 기다려달라는
 말을 믿고 요리학원 다니며 식사도 잘 챙기려 노력하고 시부모님께도
 잘하려고 하는 제가 너무 바보같고..
결혼한지 3년 됐는데 앞으로도 이런성향 안 바뀌겠죠
 제 인생이 그려져서 슬픕니다 
시어머니도 아버님 때문에 고생하셨지만 초창기에는
 돈을 벌어다 주셨어요 저는 시어머니 보다 더 불행할 것 같아요
 원래 남편들이 야동도 잘 보고 이기적인면이 있는건가요...
 절싱해요 도와주세요
IP : 182.208.xxx.14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
    '13.9.11 12:57 AM (182.224.xxx.177)

    글로만 봐도 무서워요.ㅠㅠ

  • 2. 남편이 아니고
    '13.9.11 1:09 AM (222.101.xxx.130)

    아들이라고 생각해야 차라리 속 편하겠네요
    그것도 말 대따 안 듣는 사춘기 아들

  • 3. ...
    '13.9.11 1:29 AM (182.208.xxx.140)

    주식하는데 벤츠사겠다고 해요
    집도 없는데 허황된 생각만 그득그득 ...
    글만 보면 너무 못난 사람같지만 다정한 부분도 있어서
    참고 싶었지만 한계에 온 것 같아요
    헤어지거나 제가 죽거나..
    우울한 내용 죄송하네요

  • 4.
    '13.9.11 1:42 AM (124.5.xxx.140)

    비현실적
    무능력
    대박꿈
    공감제로
    그냥 야동이나 보면서 혼자 살아야 할 스탈
    같이 할 수록 시간만 부수는 거요.
    넘 적나라하게 말씀 드렸나?
    눈뜨면 바로 내 머리에 하얀 서리발 내려있을거임!
    세월이 그렇게 빠르니 잡고 포기하고 살던가?
    어머니와 살게 놔두던가!

  • 5. 아이없슴
    '13.9.11 1:44 AM (124.5.xxx.140)

    독립강추! 아이가 보고 배울게 없잖아요.
    은근 이런 남자들 많다는ㅡ

  • 6. 야동
    '13.9.11 2:43 AM (121.88.xxx.128)

    야동 보는 남자 생각보다 많아요...와이프 있건 없건 컴터 조사해보시면 한무더기 나옵니다. 것보다 주식하고 자꾸 내년만 기다려달라..얘기하는 거 지금 딱히 하는 일 없는 거..이런거 정말 무섭네요...공포입니다..에효

  • 7. ..
    '13.9.11 9:58 AM (220.120.xxx.143)

    야동보는건 괜찮아요 음 전 괜찮은데 가장으로써 의무 안하고 저리 세월 탕진하는 사람
    남편으로 같이 살 자신은 없어요
    주식? 벤츠?? 거품이 많은 사람이네요

  • 8. 내 신랑 이야기네
    '13.9.11 10:52 AM (58.72.xxx.53)

    사람은 순한데 맹하고 겜 좋아해서 새벽까지 게임하고,,평일에는 회사가야 하니 일어나지만 주말엔 12시가 기본이고 안깨우면 더 잘껄요,,
    아들하나 있어요,,그 아들이 지 애비한테 뭘 배울지 늘 걱정이죠,
    밥만 먹으면 침대에 눕고 시간만 나면 누워요,,
    저런 새끼를 고른 내가 미친년이라고 자주 말하죠,,
    그냥 남처럼 살아요,,아참 잘하는거 하나있네요.설겆이 대충은 하지만 그거 하나 딱 합니다,,
    맞벌이 전 노후자금 어케 모으냐는둥 고민하는 척 하더니 결국 같이 일하자는 소리였죠,,애 하나밖에 없는데 마누라랑 아들 먹여살일 능력도 안되서리
    그래놓구선 지는 자기 개발 안하고 놉니다,,
    왠일로 공인중개사 온라인 강의 100만원 주고 등록하고 공부 좀 하더니 두 달정도 하고 때려치우네요ㅎㅎ
    욕나오는 새끼

  • 9. ...
    '13.9.11 12:08 PM (121.145.xxx.119)

    윗님은 저보다 훨씬 꽨찮아요
    님남편처럼 회사 다니고 설겆이 해주고 미래에 대한 생각을 하신다는거..
    정말 부럽네요 개인사가 있겠지만,
    그 사람은 태어나서 회사를 다닌적도 없고 청소기와 빨래담당인데
    청소는 한두달에 한번, 빨래는 입을 옷이나 수건이 없어야 돌리고
    차에 엔진오일도 안갈아서 엉망이고, 물론 세차도 안해요
    집에 오면 자거나 게임하고 스마트폰하고요 나름 바쁘지요
    전혀 앞날에 대한 생각이 없고 운동도 열흘하더니 하기싫다며
    너 같음 하고 싶겠냐며.. 진짜 쓰고 보니 ㅂㅅ 이네요
    일도 시키는 것만 하고 그것도 찡찡거리며 억지로 할때도 많죠
    폭력성도 있고 조울증 진단도 있어요
    담담하게 쓰고 있는데 눈가에 눈물이 맺히네요..

  • 10. 내 신랑 이야기네
    '13.9.11 12:38 PM (58.72.xxx.53)

    답답하시겠어요,,
    남일이라고 이혼을 섣불리 언급하는건 아니지만 님의 미래를 위해서 그만두시는게 좋을듯해요.
    아이가 생기면 스트레스 더 받고 아이 또한 불행해지지 않을까요,,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2591 올케와의 일이 잊혀지지 않아 너무 힘들어요 10:38:35 301
1742590 SBS 이숙영의 러브에프엠 2 진행자 10:36:39 216
1742589 문득 이런 생각이 드네요. 1 날도더운데 10:34:40 163
1742588 카카오 택시 부를 때 주의할 점 3 ㅇㅇ 10:31:25 518
1742587 오늘 김민희 홍상수 최명길 김한길을 보다니 3 ㅇㅇㅇ 10:31:01 609
1742586 자연계에서 암컷은 못생겨도 번씩이 가능하다 3 번식 10:28:56 289
1742585 50대 아줌마, 운동 중 난생 처음 경험한 신기한 일.. 5 유체이탈 10:28:21 820
1742584 가난 탈출 비법 10:28:04 369
1742583 파스타 나 고기 요리할 때 사용할 와인 추천 부탁 드립니다. 1 와인 10:25:10 46
1742582 김태하, A Thousand Years, 인연 light7.. 10:18:23 167
1742581 그 때까지만 함께 살려고요. 4 10:12:30 923
1742580 복숭아 실온에 계속두면 8 ㅁㅁ 10:08:50 895
1742579 시리카겔을 깔고 쌀을 넣은 밀폐통 4 ㅇㅇ 10:02:58 589
1742578 계란찜에 우유 넣으세요? 15 계란 10:00:37 628
1742577 40대 직장인 최대 고민은요. 3 09:47:06 1,037
1742576 서른 넘은 자녀와 함께 사는 가정 17 09:45:57 2,015
1742575 20대남자 극우화는 세계적인 현상이라는데 32 ........ 09:43:02 1,491
1742574 술 넣는 걸 잊었어요 2 마늘장아찌에.. 09:42:56 717
1742573 이번 주 그알 그 일타강사 참 불쌍하네요 9 ... 09:38:06 1,749
1742572 아래 우아하고 세련된 지인글 32 ㅎㅎ 09:35:12 2,860
1742571 [펌]진성준의원의 증세는 재벌들의 이익으로 돌아갑니다. 9 .. 09:32:09 758
1742570 멀티프로필 많이 하세요? 16 ㅇㅇ 09:30:19 955
1742569 연극 드립소년단. 중딩아들이 좋아할까요? 아dd 09:29:41 96
1742568 30년전 예단으로 해온 손누비 이불..가져갈까요? 5 주니 09:20:37 1,124
1742567 ‘수사단장 복직’ 박정훈 대령…해병대 군사경찰병과장에 임명 8 참군인 박정.. 09:16:33 1,0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