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특종의 진수>특종은 정부 발표 받아쓰기

진짜 VS 가짜 특종 조회수 : 1,511
작성일 : 2013-09-09 18:03:24

특종의 진수]‘남매간첩사건’ 진짜 VS 가짜 특종

김완 기자 “<동아> 특종은 정부 발표 받아쓰기”

 

 

9일 국민TV라디오 ‘노종면의 뉴스바 – 특종의 진수’ 코너에서는 <뉴스타파>의 화교 간첩 남매 사건 특종 보도의 의미와 기성 언론들의 보도 행태를 비교했다.

지난 7월 11일 <뉴스타파>는 ‘화교 남매 간첩 사건’에서 간첩 혐의로 구속되었던 유우성 씨의 여동생 유가려 씨를 국내 언론 가운데 최초로 만나 인터뷰했다. 유 씨의 증언은 오빠의 간첩 혐의를 입증하는 가장 주요한 증거였다. <뉴스타파>는 유 씨의 인터뷰 등을 통해 국정원 측이 제시한 증거가 허점투성이라는 사실을 밝혀내 보도했다. 유우성 씨는 지난 8월 22일, 1심에서 간첩죄에 대해 무죄를 선고 받았다.

<뉴스타파>를 통해 실체가 밝혀진 이번 사건은 그 시작부터 특종이었다. 김완 <미디어스> 기자는 “<동아일보>가 1월 21일에 1면 톱기사로 보도를 했던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동아일보의 특종 보도 이후, 조선, 중앙, 동아 등 보수 언론과 종편들은 이 사건을 대대적으로 보도한 바 있다.

김 기자는 이어 “국정원의 발표 내용을 검증 없이 혐의 자체를 사실로 만든 보도”들이 나왔다며, 화교 남매 간첩 사건을 발표 저널리즘의 대표 사례로 꼽았다. 특히, “공안 사건은 사실 관계 확인이 쉽지 않기 때문에, 정부 발표를 신속하게 보도하는 관행이 굳어져 있다”고 설명했다.

또 “재판 과정을 모니터링 하고, 취재를 하는 <뉴스타파>의 활동이 저널리즘이자 언론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이자 본령”이지만, 한국의 언론 현황에서는 “사실 관계가 밝혀지는 후반부로 갈수록 오히려 보도가 흐지부지”된다고 비판했다. 저널리즘의 기본이 무시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KBS와 MBC 등 공영방송은 ‘화교 남매 간첩 조작 사건’의 보도를 막아 무리를 빚었다. KBS <추적60분>은 8월 31일 방송에서 이번 사건을 다룰 예정이었으나, 백운기 시사제작국장의 지시로 한 주 미뤄진 9월 7일에서야 방송을 할 수 있었다. MBC 역시 <2580>이 이 사건을 취재하자, 심원택 시사제작 2부장이 취재 중단을 지시해, 방영되지 못했다.

☞ 2013-9-9 국민TV라디오-특종의 진수 팟캐스트로 듣기

IP : 115.126.xxx.3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hg
    '13.9.9 6:03 PM (115.126.xxx.33)

    http://news.kukmin.tv/news/articleView.html?idxno=976

  • 2. -
    '13.9.9 6:09 PM (59.23.xxx.110)

    국정원이 조작하고 조중동이 받아쓰고.. 특종이라며 떠들어 대던게 완전 날조 거짓말미였어.

    피해입은 남매가 너무 불쌍하고 가여워요ㅡ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7534 한국 천주교회가 심상치 않다 2 호박덩쿨 2013/09/10 2,403
297533 친구집 화단에 고양이가 새끼를 낳았다고 해요. 11 냐옹 2013/09/10 2,244
297532 명절 경조사비 조언 좀 부탁드려요. 5 아이쿠 답답.. 2013/09/10 2,113
297531 여러분은 지금 무슨 생각중이세요? 3 ........ 2013/09/10 1,324
297530 2006년생 중국펀드, 3% 수익 났는데 해지할까요? 6 아아아 2013/09/10 2,184
297529 이계인씨 전원주택 부럽다 2013/09/10 4,840
297528 리딩타운 어떤가요 ? 너무 리딩 라이팅 위주인가요 ? ..... 2013/09/10 1,608
297527 없어 보인다는 우리 아들.... 17 .. 2013/09/10 3,791
297526 월급-연봉계산 좀 해주세요 4 달팽이 2013/09/10 2,590
297525 자꾸 불행이 닥칠거 같은 생각이 들어요. 8 천주교분 2013/09/10 2,462
297524 오후에 대장내시경을 할건데요 4 건강 2013/09/10 2,271
297523 여의나루역 주변에서 할만한 성인 회화학원 없을까요? 학원 2013/09/10 1,281
297522 스스로 준비물 챙기는 유치원 남자 아이 흔하지 않죠? 6 대견해 2013/09/10 1,537
297521 The Way We Were 6 추억 2013/09/10 1,715
297520 9월 10일 [신동호의 시선집중] “말과 말“ 1 세우실 2013/09/10 959
297519 노후에 제주도 살기 어떨까요? 19 바다 2013/09/10 6,226
297518 괜찮은 안데스 음악좀 추천해 주세요. 2 인디안 2013/09/10 1,344
297517 토란은 어디서 파나요? 1 dma 2013/09/10 1,459
297516 오늘 제 생일이네요. 5 2013/09/10 915
297515 와이프한테 잘하고 사는걸 자랑하는 사람 2 회사상사 2013/09/10 2,248
297514 같은반 오지랖 동네엄마 13 화나요 2013/09/10 6,454
297513 변비가심해서 장세척하고 싶을때 8 문의 2013/09/10 2,879
297512 카스에 저에게 하는 이야기를 적고 저만 못보게 하는건 왜일까요?.. 4 궁금 2013/09/10 2,238
297511 사회 두번째 경험 마트 2013/09/10 1,038
297510 정규직과 계약직.. 괜한 자격지심이 생기네요 3 휴우 2013/09/10 2,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