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금까지 헛돈을 많이 쓴것같아요

헛돈 조회수 : 3,865
작성일 : 2013-09-09 14:45:57
시댁친정 결혼 십년동안 셀수 없이
퍼줬네요 조금 힘들어보이면 해결사같이
제가 나섰어요 가전제품도 많이 들여주고
부주도 통크게하고 빌려준것도 많이 떼이고
그러고도 등신같이 뒷담화 전해듣고
왜 그러고 살았을까요? 다들 각자잘살려고
자기가족만 챙기는데 등신같은 나는
그러질못했네요 전부 모았으면 집한채 샀겠죠

남편은 회사짤려 노가다하고 전 몸이 안좋아
골골데며 회사다니고 6살 5살 아이들은 돌지나
어린이집에 맡겨 지금도 가기싫어하고 아프고
저희가족모두 옷도 추레하고 꾀죄죄한데
저희보다는 다 잘먹고 잘 입고 잘 다니더라구요

세월을 되돌릴수 있다면 그리 살고싶지는
않은데 고생한다하면서 큰도움은 우리가족이
해주길바라니 그동안 난 호구중에 상호구였어요

IP : 210.94.xxx.8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도 호구
    '13.9.9 2:58 PM (183.96.xxx.45)

    님 만큼은 아니지만 주변 가족관계에 있는 사람에게 저도 한 통큰부조 하는 사람인데
    제가 곤경에 처해보니 아직까지 해 온 남퍼주는 행동이 세상 헛되고 헛되고 부질없더이다.
    옛말에 부자지간에도 큰고깃덩이는 내 망태에 넣는다는 어른 말씀 새기고 새깁니다

  • 2. ...
    '13.9.9 3:20 PM (118.221.xxx.32)

    오지랍이죠
    전 이젠 어느정도 정리했는데 남편은 아직도 못가리네요 휴

  • 3. ,,,
    '13.9.9 5:16 PM (222.109.xxx.80)

    알뜰하게 돈 모으고 싶어도 돈이 나갈 운이면 무슨 핑계가 생겨서라도
    돈 쓸일이 생겨요. 저는 그렇게 나가는 돈은 처음부터 내돈이 아니었구나 생각 하니
    마음이 편하고 액땜 했다 이러면서 살아요.
    빨대 들고 달려 드는데는 당할 재주가 없어요.
    아내가 아무리 야무져도 남편이 헤벌레 해서 막 퍼주고 형제간이 모기떼처럼 달려들어
    피 빨아 먹으면 대책이 없어요.

  • 4. ..
    '13.9.9 5:39 PM (211.36.xxx.97)

    ㅎㅎ 너무 아껴도 박복하죠.. 복을 못 받아요. 자기만 위해서 아끼고 쓰는 사람들도 끝이 안 좋던데요.
    베푸는 일에도 전략이 있어야 하나 봐요. 사업하는 것처럼
    뛰어들어야 할 때, 아닐 때 분간을 해야 하는지도 몰라요.
    저는 인색하거나 펑펑 퍼주거나 두 극단을 오락가락하는 타입인데, 퍼줄 때 복이 많고 안 베풀 수록 가난해지고 그랬어요.
    길고 넓게 보세요. 원래 베푼 사람에게는 댓가 바라는 거 아니죠.
    복은 돌아서 와요. 내가 준 당사자에게 돌려받는다고 빚쟁이처럼 기대하지 마시고 마음 넓게 먹어요.
    착한 사람도 고비를 겪지만 그것때문에 넘어지지는 않아요.

  • 5. 병이예요~~
    '13.9.9 6:16 PM (222.106.xxx.161)

    착한것도 병이예요~~
    이제부터라도 원글님네 가족만 챙기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3824 희귀병 등록할까요? 10 돈주머니 2013/10/04 9,066
303823 bcbg라는 브랜드 아세요? 13 2013/10/04 7,356
303822 요즘 여자 골프복이 어디가 가격도 괜찮고 이쁜가요? 2 추천 2013/10/04 3,482
303821 몇학년부터 이쁜 여자보면 좋아라 하나요? 13 ... 2013/10/04 1,810
303820 어린이집 담임 선생님 결혼하신다는데.. 6 결혼선물 2013/10/04 1,772
303819 거울 갱스브르 2013/10/04 302
303818 노트북 자판 정말 안쳐지네요 3 에이 2013/10/04 1,691
303817 베트남 동화책에 나오는 문장입니다. 5 번역 2013/10/04 1,151
303816 샌드위치 데이라 오늘 남편 출근 안하신 집들 뭐하시나요? 2 궁금 2013/10/04 868
303815 속이 오랜시간 더부륵하고 소화가 않된다고 하십니다. 6 차이라떼 2013/10/04 1,426
303814 난소기형종 아시는 분 계신가요~? 6 켕켕 2013/10/04 4,554
303813 빨간스팀다리미 어떤가요? 2 홈쇼핑에서 .. 2013/10/04 7,478
303812 믹서기 vs 핸드블랜더... 둘 중에 하나만 우선 산다면 뭘 살.. 9 혼수준비중 2013/10/04 5,977
303811 너무 갑갑해서 눈물로 글을 쓰게 되네요 언니들 많은 조언 부탁드.. 8 .... 2013/10/04 3,570
303810 朴 지지율 2주 연속 하락...복지공약 후퇴 영향 커 이플 2013/10/04 429
303809 이윤성은 아침방송 전문 게스트가 됐나요? 4 그냥저냥 2013/10/04 2,291
303808 괴벨스의 '제자'들인가 2 샬랄라 2013/10/04 456
303807 근혜찡...일베똥물임....패스하셈.. 6 베스키어쩌구.. 2013/10/04 480
303806 간호조무사 자격증을 공부해 볼까 싶은데요. 2 고민 2013/10/04 1,640
303805 아파트 둘중 하나 골라 주세요 6 쿠펀 2013/10/04 1,031
303804 밤에 자다가도 서너시간만다 화장실가려 깨요 7 .. 2013/10/04 1,249
303803 깡철이랑 소원중 어떤게 더 낫나요? 5 영화 2013/10/04 929
303802 위기탈출 박근혜의 '쇼쇼쇼' 8 ``````.. 2013/10/04 1,438
303801 장독에 소주부으면 안되나요? 1 ... 2013/10/04 1,090
303800 길고양이 구운갈치 뼈째 줘도 괜찮나요? 7 섬아씨 2013/10/04 2,1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