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두환, 추징금 납부로 끝낼 일 아니다

전대갈 조회수 : 1,833
작성일 : 2013-09-09 12:40:51

 

 

전두환씨 일가가 이르면 주중에 미납 추징금 1672억원 자진납부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전씨의 자녀들과 친인척들이 분담해서 추징금을 낸다는 겁니다. 장남 재국씨가 700억원, 차남 재용씨가 500억원, 삼남 재만씨가 200억원, 딸 효선씨가 40억원을 내고 전두환씨의 사돈 동아원 이희상 회장 측이 100억원 가량을 분담한다는 것입니다. 전두환씨 측은 현재 살고 있는 서울 연희동 집도 국가에 헌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합니다.

16년을 버텨오던 전두환씨가 추징금 납부로 입장을 바꾼 것은 자신의 자녀와 친인척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됐기 때문입니다. 이미 처남 이창석씨가 구속됐고, 차남 재용씨도 검찰에 소환돼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습니다. ‘자진납부 계획 발표’ 소식에 여론은 전두환씨의 추징금 문제가 16년 만에 일단락되는 것처럼 흐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돼서는 절대 안 됩니다.

미납 추징금은 법 절차에 따라 당연히 거둬들이고, 전두환씨 일가가 재산형성 과정에서 불법을 저질렀는지 따지는 수사는 계속돼야 합니다. 항간에는 확인된 것만 전두환씨 일가의 재산이 최소 수천억원에서 최대 1조원대라는 얘기가 있습니다. 검찰은 전두환씨 일가의 재산규모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불법적으로 조성된 재산은 없는지 철저하게 조사해야 합니다. 수사결과에 따라 재산형성 과정에서 불법이 있었다면 관련자 그 누구라도 법의 심판대에 세워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범죄 수익에 대해서는 추가로 추징하거나 몰수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이번 검찰 수사는 추징금 납부를 위한 압박용에 불과했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전두환씨 일가의 실제 재산이 수천억원이나 된다면 추징금 1672억원은 아무것도 아닐 것입니다. 군사반란으로 내란까지 일으킨 그들은 무력으로 국가 권력을 찬탈했습니다. 그것도 부족했는지 온갖 불법을 동원해 엄청난 부를 축적했습니다. 그 후손까지 떵떵거리며 살게 나둬서야 되겠습니까? 전두환씨 일가에 대한 중단 없는 수사를 검찰에 다시 한 번 촉구합니다.  

IP : 115.126.xxx.3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대갈
    '13.9.9 12:41 PM (115.126.xxx.33)

    http://news.kukmin.tv/news/articleView.html?idxno=975

  • 2. ...
    '13.9.9 12:41 PM (203.249.xxx.21)

    동의합니다!!!!!

  • 3. 법적인 절차가 끝났으면...
    '13.9.9 12:45 PM (63.141.xxx.51)

    불법 대선자금을 수십 수백억 받아 써놓고도 단돈 1원도 안내놓고 있는 김대중, 노무현측과 민주당에게 최소한의 양심적인 재산납부를 요구할 차례이지요....

    더구나, 민주당은 과거 총선직전에 무슨 일이 있어도 대선불법자금을 갚겠다고, 국회에서 당대표연설로 공언했습니다. 선거끝나고 나몰라라 배째라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최소한 국민전체를 상대로한 당대표연설에서의 약속이나마 지키는 성의를 보여야 옳습니다.

    노무현의 유가족들도 실제로 노무현은 받지않았다고 한 각종 불법자금을 자신들이 받아서, 불법으로 달러로 바꿔서 해외에 고급부동산을 취득하는등 각종 범죄에 대해서 모른척 하고 있을 일이 아니라고 봅니다.

  • 4. 추징금
    '13.9.9 1:29 PM (14.35.xxx.161)

    추징금을 받았다고 치고,, 정부에선 그 돈을 어떤식으로 사용하는건가요?

  • 5. 옳소!
    '13.9.9 3:14 PM (61.102.xxx.190)

    전부 탈탈 털어 추징금으로 벌어들인 부까지
    모두 받아내야 합니다
    그럴러면 채동욱 검찰총장체제가 그대로 유지되야 하는데
    지금 조선에서 무슨일인지 검찰총장을 흔들고 깎아 내리고 있네요

  • 6. 자끄라깡
    '13.9.9 4:04 PM (220.72.xxx.200)

    우리들은 뭐 좀 늦게 낸도 가산금 붙고 난리나는데
    왜 그런게 없죠?

    낼거 안내고 십수년 버티다버티다 내고 싶네요.
    화폐가치 떨어져서 내면 얼마나 좋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2124 차은우 어머님 토크쇼 출연 좀 했으면 토크 08:58:37 51
1602123 지금 버스 타고 가는중인데 평양 당간부.. 08:56:47 88
1602122 출근길에 공사장 크레인이 2 크레인 08:51:48 168
1602121 아파트 커뮤니티센터 에어로빅 일진놀이 있네요. 11 대박 08:49:05 487
1602120 6/13(목) 오늘의 종목 나미옹 08:47:40 72
1602119 ‘명품백 종결’ 권익위 내 ‘친윤’들이 주도…“뇌물이란 말 쓰지.. 5 ㅇㅇ 08:47:34 198
1602118 고속터미널 꽃 구경 고터 08:47:12 97
1602117 토끼가 뭔데요? 5 ~~ 08:38:42 630
1602116 주키니호박은 어떻게 해야 제일 맛있나요 1 호박 08:38:31 187
1602115 이 토끼들 상황 해석 좀 토끼게시판 .. 08:38:16 192
1602114 82 토끼가 점령했어요 힝~ 1 ... 08:33:16 349
1602113 토끼를 안고 다리건너면 ㅋㅋㅋㅋ 6 ㅇㅇ 08:27:54 683
1602112 출근길 만원 지하철인데 앞에 남자목에 이같은게 두마리 10 으악 08:27:27 785
1602111 나는 토끼모양의열쇠로 다리로 들어가는 문을 열었다 1 토끼핫하네요.. 08:27:25 172
1602110 50대 초반 여자분 선물 뭐가 좋을까요? 9 .. 08:25:15 320
1602109 예전에 있던 심리테스트 3 또다른 08:25:14 348
1602108 귀여운 토끼가 배우자라니 .. 08:24:47 218
1602107 토끼 심리 테스트 부탁해요. .. 08:23:44 293
1602106 여고에서 성희롱 발언이나 행동을 하는 교사 8 ----- 08:22:43 271
1602105 카자흐스탄에 소개된 김건희 ㅠㅠ 19 ... 08:18:57 1,839
1602104 심리테스트 단어 순서대로 하는거 아니었어요? 3 ?? 08:18:54 379
1602103 얼굴 조이는 밴드제품 써보셨나요? 2 살까말까 08:18:36 121
1602102 토끼 열쇠 다리 2 08:16:10 343
1602101 토끼 심리테스트 소름 끼쳐요 13 08:13:21 1,591
1602100 부러움과 질투의 차이 7 파랑 08:11:20 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