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항암 주사 맞다가 중도에 그만 두는 경우있나요..

대장암 조회수 : 4,530
작성일 : 2013-09-09 08:22:44
올해 80이신데 대장암 수술하고
병원에서 항암 권해서 4차까지 맞았어요
자식들은 항암 안 했으면 했는데 엄마가 하고 싶어해서
시작하고보니 여러가지 힘든 점이 많아요
다 글로 옮기기는 힘들고 ㅠㅠ
병원에서는 당연히 계속 하자 할것같고
저희는 이 쯤에서 그만 두고 싶거든요
12차까지 한다고 했는데 여기서 그만두면 더 나쁜건지
혹 이런 경험 해보신분있는지 꼭 조언부탁해요
IP : 211.51.xxx.17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존심
    '13.9.9 8:31 AM (175.210.xxx.133)

    담당의사와 상담을 거쳐야 하겠지만
    항암은 매우 힘든 치료입니다.
    중도에 그만둔다는 것 보다는
    일단 환자가 견디기 어렵다면 당분간 쉬었다가 다시해도 됩니다.

  • 2. 어머님이
    '13.9.9 8:34 AM (14.52.xxx.59)

    바라셨는데 힘들어서 그만하시는건가요?
    그런거라면 조금 쉬던가
    약을 줄이거나 바꿀수 있어요
    하다가 중지하면 효과없죠
    수술로 못 없앤 암세포를 없애는건데요 ㅠ

  • 3. 지브란
    '13.9.9 8:46 AM (1.250.xxx.62) - 삭제된댓글

    어머니가 원하신다고하셔서 어쩔수없으셨겠지만 ㅠ 항암.... 그연세시면.... 안하시는게 훨씬 나으실건데....대장암 몇기인신지...항암 너무힘들고.... 항암하시다가 그연세시면...못일어나시는경우(돌아가시는거말고요 식물인간처럼....)도 많이봤거든요...항암안하셔도 연세많으신분은 암세포도 활성화되지 않는경우도있다는데....너무안타깝네요 ㅠ

  • 4. 시누남편
    '13.9.9 8:55 AM (211.222.xxx.10) - 삭제된댓글

    한달전에 돌아가신 시누남편이 항암하시다가 너무 힘들다고 거부하셔서 안하셨는데요

    그러다 병원에서 두달정도 계시다가 한달전에 돌아가셨어요

    고모부 돌아사기고 시누가 가장후회되는게 항암한거라하더군요

    그렇게 힘든줄 알았으면 그만 두겠다할때 그만뒀으면 고통을 덜 받게 했을건데 하면서요

    고모부는 처음부터 안하시겠다한걸 시누가 우겨서 시작을 했었는데

    한편으론 한했으면 안한데로 또 후회는 했겠죠

    애들 고모부는 67세였네요

  • 5. 대장암
    '13.9.9 9:04 AM (211.51.xxx.170)

    대장암3기에요 삼성에서 수술하구요... 더 나빠지는것 같고 체력이 빠지니 정신이 이상해지는것같아서요
    치매올까도 걱정이고... 항암 쉬자고 했더니 자신이 죽기를 바라는 그런식으로 받아들이는것같아 겁나요

  • 6.
    '13.9.9 9:08 AM (114.205.xxx.114)

    병원에서 하라는 데까지 항암치료 꼭 하세요.
    절대 그만두지 마시구요.
    저희 친정아버지 환갑 얼마 안 남겨두시고 직장 건강검진 때 대장암(초기) 발견해서 수술 하셨었는데
    항암치료 받는 걸 너무 힘들어 하시다가 중간에 그만 두셨어요.
    결국 폐로 전이되어 수술한지 일년 반만에 돌아가셨습니다.
    병원에서도 발견한 게 기적이라 할 정도로 완전 초기여서 다들 정말 다행이라 했었거든요.
    그 때 항암치료를 계속 하셨으면 그렇게 허무하게 가시진 않았을 텐데...두고두고 마음 아파요.
    연세가 많으셔서 많이 힘드시겠지만 그래도 병원에서 하자는대로 따르는 게 가장 최선이에요.

  • 7. 대장암은
    '13.9.9 9:10 AM (14.52.xxx.59)

    예후가 좋아요
    12차라면 약을 독하게 쓰는건아닌데
    항암제는 체중에 맞춰 투약되서 견디실수 있어요
    항암하다 돌아가시는분과
    항암하고 일상생활 하시는 분중 누가 더 많을까요
    어머님이 의지가 있으시니 해보세요

  • 8. ...
    '13.9.9 9:18 AM (223.62.xxx.119)

    어머님이항암하고싶어해서 하신거면 끝까지하시게두세요

    나중에원망들어요ㅠㅠ
    환자본인이결정할거에요
    저희엄마는 지금18차인데 힘들어도 더하길원하시더라구요

  • 9. ...................
    '13.9.9 9:27 AM (58.237.xxx.2)

    항암제 부작용은 정리하셨나요?
    어떤 항암제는 정신과적인 부작용이 있습니다.
    저희 식구는 항암제맞으면 기분이 늘 좋았는데 갑자기 다운되더군요.
    다른분은 정신과주사와 같이 병행했어요.
    담당의사와 상의하시는게 제일 정확하지만
    항암이 잘 맞으시다면 타과와 협진해서 해달라고 부탁해보세요.

  • 10. 친정엄마
    '13.9.9 12:11 PM (112.158.xxx.144)

    72세대 대장암3기 수술후 함암6차례 예정이었는데...

    3차례 항암치료중 엄마가 견디지를 못하셔서 의사도 엄마도 그만하자셔서 바로 포기후 통원치료만 하고 계셔요

    아직 재발소견 없고 그럭 저럭 잘 견디고 계셔요

  • 11. 흠.
    '13.9.9 1:19 PM (121.50.xxx.20)

    나이 80에 항암이라..
    보통 그 정도 나이면 항암 안권하던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5146 설에 현금으로 친정 부모님께 얼마나드려야 9 명절 2014/01/27 2,156
345145 김훈의 칼의 노래는, 이순신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읽을수 있을.. 5 .. 2014/01/27 1,120
345144 전을 부치거나... 삼겹살을 구워먹을때... 7 우리는 2014/01/27 1,723
345143 피부관리실에서 등맛사지 어떤가요? 4 매끈한 등 2014/01/27 2,298
345142 SNS 사용 시 1 초보 2014/01/27 341
345141 다래끼약 언제까지 먹어야되나요? 2 살빼자^^ 2014/01/27 1,552
345140 드디어 내일이면 스마트폰 적금 만기예요. 2 적금 2014/01/27 1,497
345139 주말에 놀러가서 밖에서 외식할때.. 뭐 잡수세요? 9 .. 2014/01/27 1,435
345138 메주가 안에도 검정, 푸른 곰팡이를 어찌 세척하는지요 2 장담그기 시.. 2014/01/27 5,049
345137 ‘북항재개발, 누가 盧와 시민 꿈 앗아 갔나?’ 1 부산분들 보.. 2014/01/27 641
345136 대법 ”물리력 행사 없어도 미성년자 성폭행 인정” 세우실 2014/01/27 595
345135 아침에 뉴스와이 속보 제2외환위기 고조..... 11 ㅇㅇ 2014/01/27 2,903
345134 양귀자 책 모순 어떤가요? 10 2014/01/27 1,832
345133 의왕 포일 자이 아파트에 110 볼트 지원되는지 알고시포요.. 3 이사 2014/01/27 1,113
345132 가난한집은 아들만 낳나요? 12 2014/01/27 3,633
345131 여중생 백팩 가장 핫한 브랜드들 추천 부탁드려요~ 2 ... 2014/01/27 2,954
345130 연말정산시 일용직 배우자도 정산대상 인가요? 4 알고싶다 2014/01/27 2,618
345129 살림돋보기에 친정엄마 방닦는 방법... 1 날개 2014/01/27 2,393
345128 초간단 차례상은 뭘해야할까요 4 차례 2014/01/27 2,602
345127 5천만원 3개월만 넣어 두어도 이자 붙는 곳 있을까요? 4 저금 2014/01/27 1,855
345126 동서나형님들과 무슨얘기들 하세요? 13 하나 2014/01/27 2,690
345125 美 방위비분담금 빼돌려 7천억 돈놀이, 韓정부는 묵인 7년간 은폐.. 2014/01/27 442
345124 스텐냄비 무거운것 빼면 통 3중보다 통 5중이 낫지요? 4 감사 2014/01/27 1,900
345123 AI에 카드사태까지, 朴 순방효과 지난해와 달라 윤상현발끈 .. 2014/01/27 631
345122 그것이 알고 싶다 3 이해 못한 .. 2014/01/27 1,7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