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3 여자아이 은따?

ch3 조회수 : 4,368
작성일 : 2013-09-09 07:55:28

초 3 여자아이 왕따가 되기직전 은따일때 제가 알게된것같아요.

그 이유가

첫번째 체육시간에 피구같은 구기종목 수업을 하다가 애들이 우리애가 공을 잡으면 던지지 말라고 하고 뺏어간다.

두번째 쉬는 시간에 같이 노는 친구가 없어서 홀로 논다.

세번째 같이 하자고 저희애가 가면, 넌 특별하고 우리랑 다르니까 같이 안할거야...하고 끼워주지 않는다.

아직까지 어려서 때리거나 심하게 비아냥 거리는건 없는데, 아이가 학교가 지옥같다고 전학시켜달라고 합니다.

딱히 누가 주동자다라고 할것이 없는게 저희 아이는 단짝도 없거든요. 어떤 계기가 있었나 보면 딱히 그런것도 없고, 임원선거 나갔다고 떨어진것정도? 그런데 그건 우리아이만 나가서 떨어진것도 아니고, 임원이 된 아이가 1학기부터 다른애들한테 우리아이랑 놀지 말라고 선동을 했지만. 딱히 그땐 아이들이 동조하는것도 없었고, 그러거나말거나 했는데 방학이 지나고 오니 처음에는 괜찮았는데 지금 이런문제가 불거져나오네요.

오늘 샘께 상담하러 갈건데, 뭘 어떻게 해야할지..

조직적으로 무슨 증거가 있는것도 아니고, 다른엄마가 아이들 말듣고 전해줘서 저도 알게된거라,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가야할지 모르겠네요

아이성향은 원래 적극적이고 외향적인 아이인데, 지금은 많이 의기소침해져 있고, 자신감이 없어진 상태입니다.

왜 단짝이 없었을까? 원래 늘 없었고 그냥 혼자서도 잘하는 아이여서 단짝을 붙여줘야겠다고 생각하지도 않은것같습니다.

선생님은 현재 모르시는 상태시구, 아마도 상담드려도, 어머님이 애들 초대해서 놀고, 같이 많이 여행보내보네보세요.이런 말씀을 하실건데, 뭐, 아시다시피 딱히 초대한다고 올것같지도 않고, 우리 아이 역시 상처를 많이 받아서 그런애들한테 시간과 노력 기울이기 싫다고, 그냥 견디겠다고 하는데,,,, 그것도 엄마입장에서 마음 미어지는 일이고...

혹시 경험해보신분 계시면 댓글부탁드려요. 반 아이들 성향이 많이 경쟁적이여서 선생님이 많이 힘들다는 애기는 하셨어요. 어느누가 상받으면 칭찬보다는 니가 왜 이런걸 받아?  선생님께 어떤 근거로 상을 줬냐고 물어본다고 힘들다는 애기는 학기초에도 하셨거든요.

IP : 112.151.xxx.2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9.9 8:16 AM (110.70.xxx.45)

    똑똑하고 다재다능한 장점은 안보이고 강한 성격이라는 단점하나 봐서 왕따시켜놓은 주제에..

  • 2. ...
    '13.9.9 8:23 AM (211.222.xxx.83)

    조언이라기 보단 제 친구얘긴데요...제 친구중에 초등 몇년동안 은따였던 친구는 너무 다재다능하고 똑똑했는데 문제는 성격이 참 강했어요.. 그애의 문제점은 집에서 너무 공주대접을 받고 자라서 다른 아이들은 어리버리한 아기나 다름 없을 초1때 친구들을 시녀 다루듯하다가(ex: 청소할때 너 이거 안해? 넌 저거해, 너 언제까지 이거 다해...막대기 들고 우악스러운 명령조로요) 은따를 초등 4학년까지 당했어요.. 그후 그 친구는 평생 친구관계를 가장 중요시해서 어른되서도 전화벨이 끊임없이 울릴정도로 인간관계 폭이 참 넓어졌죠.. 그친구 이나이(30대 후반)되서도 초등때 얘기 꺼내는거 극도로 싫어합니다..

  • 3. ...
    '13.9.9 8:31 AM (119.206.xxx.164)

    저희딸 초3이고 은따가 아마 맞을거예요.
    외동으로 자라서 아이같은 기질이 더 있고, 친구와 싸우는 전투력도 제로입니다.

    그나마 아이가 기말에 학교전체에서 일등이었고, 상은 많이 받습니다.
    아이 기질이 남과 어울리는 것을 잘 못하니..
    제가 의도적으로 공부쪽으로 더 확실히 해주었고,
    초등상은 부모의 노력과 관련 있는 상들이 많기에 많이 챙겨줄려고 해요.
    그게 아이에게 나름대로 보호막? 이미지?로 형성이 된 것 같아요.
    성적이 나오니..조금씩 다가왔다 갔다..또 다가오고 가는..그런 일들이 좀 있구요.
    아이가 그나마 한명의 아이에게는 좀 이야기를 하는 편입니다.

    저희딸 1,2학년때는 친구관계가 더 힘들었던 것 같아요.
    조금 나아진 상태입니다.

    아이가 기질이 말씀하신대로라면 엄마 되시는 분이 나름 노력을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왕따니..은따니 말이 많아도 학년이 올라갈수록 공부잘하는 아이를 건들지는 못하거든요.
    전 집에서 아이와 이야기를 정말 많이 할려고 노력해요.
    그리고 정말 많이 안아줍니다. 언제나 제가 옆에 있다고 말을 하구요.
    또 책도 매일 같이 앉아서 읽고 여러가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합니다.
    아마 아이가 학교 친구들과 잘 어울렸다면 이렇게까지 노력은 안했을 것 같아요.

    학원을 줄넘기나 태권도쪽으로 보내시는 것도 괜찮으실 것 같고,
    방과후 학습도 시켜서 아이들과 좀 어울릴 수 있게 해보세요..

  • 4.
    '13.9.9 9:08 AM (58.142.xxx.209)

    울 애랑 완전 상황이 똑같아요. 일 이 삼번 모두 똑같네요..흑..

  • 5. 음..
    '13.9.9 9:21 AM (1.244.xxx.133)

    신석호- 비언어성학습장애, 아스퍼거증후군 참고해보시면 도움됩니다.

  • 6. 제 딸아이가
    '13.9.9 9:27 AM (116.36.xxx.9)

    위의 점셋님과 비슷한 상황이었어요.
    공부로는 전교에서 유명하지만 외동에 순하고 전투력제로..
    교내.외 상도 많이 받아오니 선생님들의 신뢰도 커서 교실폭력으로부터 약간은 보호를 해주셨어요.
    그래도 왕따.은따는 어쩌지 못하더군요.
    가령 체육시간에 같은 편으로 뽑아주질 않아서 이리저리 구박받고,
    아이가 무슨 행동을 해도 재수없다 빈정댑니다.
    겸손하면 재수없다하고, 칭찬 좀 들으면 나댄다하고.

    매일 가슴치며 속앓이 하는 아이가 안쓰러워서 교육열 높다는 지역으로 이사를 했어요.
    결과는 만족합니다.
    다들 치열하게 공부하니 저번 학교에서처럼 탑급으로 눈에 띄는 학생은 아니지만,
    성적도 인성도 비슷한 친구들과 평온하고 즐겁게 학교 생활하고 있습니다.
    여기도 간혹 못된 아이들이 있지만 그 비율이 현저히 낮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2110 인생은 어찌 즐기는 것인가요 13 인생 2013/09/29 3,512
302109 여의도 침 잘 놓는 한의원 추천해주세요. 1 한의원 2013/09/29 2,364
302108 재산세 납부하세요 5 에버린 2013/09/29 1,782
302107 야상점퍼, 박스티,가오리가 참 없어보이는 패션이라고한다면 36 ... 2013/09/29 7,820
302106 류수영 청원휴가? 2 진짜사나이 2013/09/29 3,911
302105 장터에서 햇밤 사신 분들 맛있으면 추천해주세요! 6 밤 먹고싶어.. 2013/09/29 1,035
302104 제가 당뇨 인가요? ? 7 무서워 2013/09/29 2,824
302103 이런 상사에대한 분.어떻게 풀어야할까요? 7 2013/09/29 1,415
302102 아놔 개 피곤하네 우꼬살자 2013/09/29 704
302101 노x진 수산시장 꽃게 살때 조심 14 꽃게 2013/09/29 7,162
302100 비 엄청 퍼붓네요 4 // 2013/09/29 1,780
302099 태조 이성계는 왜 그렇게 불쌍한 신세가 되었나요? 12 ..... 2013/09/29 4,237
302098 라스에 나온 인공위성 쏜 남자 5 2013/09/29 2,968
302097 박근혜는 결국 이렇게 ... 4 소피아 2013/09/29 1,432
302096 문컵 어떤가요? 23 고민 2013/09/29 3,742
302095 충치치료받았는데 원래 며칠 아픈가요?? 1 궁금해요 2013/09/29 656
302094 부모살해 범죄 5년간 일주일에 한 번꼴 발생 1 참맛 2013/09/29 1,147
302093 맛간장 최고로 맛나게 하는 비결 알려주세요 9 도우너 2013/09/29 2,984
302092 OTP 보안카드 사용법 ㅜㅜ 9 아하핫 2013/09/29 4,669
302091 리큅건조기? 12 질렀다 2013/09/29 1,826
302090 떨어져 살다 부모님 병환으로 모시게 된경우...어떻게 33 어찌하나 2013/09/29 5,428
302089 2마트에서 본 허거덕아주머니 21 다람쥐여사 2013/09/29 10,543
302088 알콜들어간 스킨 왜 안좋은거예요? 5 궁금 2013/09/29 2,114
302087 (방사능학교급식) 대구 경북 토론회 후기 2 녹색 2013/09/29 727
302086 카레라이스 맛있게 하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꼭요! 28 요리고수님들.. 2013/09/29 3,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