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 3 여자아이 왕따가 되기직전 은따일때 제가 알게된것같아요.
그 이유가
첫번째 체육시간에 피구같은 구기종목 수업을 하다가 애들이 우리애가 공을 잡으면 던지지 말라고 하고 뺏어간다.
두번째 쉬는 시간에 같이 노는 친구가 없어서 홀로 논다.
세번째 같이 하자고 저희애가 가면, 넌 특별하고 우리랑 다르니까 같이 안할거야...하고 끼워주지 않는다.
아직까지 어려서 때리거나 심하게 비아냥 거리는건 없는데, 아이가 학교가 지옥같다고 전학시켜달라고 합니다.
딱히 누가 주동자다라고 할것이 없는게 저희 아이는 단짝도 없거든요. 어떤 계기가 있었나 보면 딱히 그런것도 없고, 임원선거 나갔다고 떨어진것정도? 그런데 그건 우리아이만 나가서 떨어진것도 아니고, 임원이 된 아이가 1학기부터 다른애들한테 우리아이랑 놀지 말라고 선동을 했지만. 딱히 그땐 아이들이 동조하는것도 없었고, 그러거나말거나 했는데 방학이 지나고 오니 처음에는 괜찮았는데 지금 이런문제가 불거져나오네요.
오늘 샘께 상담하러 갈건데, 뭘 어떻게 해야할지..
조직적으로 무슨 증거가 있는것도 아니고, 다른엄마가 아이들 말듣고 전해줘서 저도 알게된거라,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가야할지 모르겠네요
아이성향은 원래 적극적이고 외향적인 아이인데, 지금은 많이 의기소침해져 있고, 자신감이 없어진 상태입니다.
왜 단짝이 없었을까? 원래 늘 없었고 그냥 혼자서도 잘하는 아이여서 단짝을 붙여줘야겠다고 생각하지도 않은것같습니다.
선생님은 현재 모르시는 상태시구, 아마도 상담드려도, 어머님이 애들 초대해서 놀고, 같이 많이 여행보내보네보세요.이런 말씀을 하실건데, 뭐, 아시다시피 딱히 초대한다고 올것같지도 않고, 우리 아이 역시 상처를 많이 받아서 그런애들한테 시간과 노력 기울이기 싫다고, 그냥 견디겠다고 하는데,,,, 그것도 엄마입장에서 마음 미어지는 일이고...
혹시 경험해보신분 계시면 댓글부탁드려요. 반 아이들 성향이 많이 경쟁적이여서 선생님이 많이 힘들다는 애기는 하셨어요. 어느누가 상받으면 칭찬보다는 니가 왜 이런걸 받아? 선생님께 어떤 근거로 상을 줬냐고 물어본다고 힘들다는 애기는 학기초에도 하셨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