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랜만에 글 올려요

은장도 조회수 : 1,482
작성일 : 2013-09-09 02:00:15
예전에도 이 닉네임으로 글 올린 적이 있었죠..

남편이 바람나서....어쩌고 저쩌고...


결국은 이혼했어요
불신은 나에게 해가 되는 것을 버리게 만들더라구요


남편의 외도를 알고 난 후 이혼하는 그 과정이 참 길었는데...
더 길어지더라도 위자료 챙기고 싶은 욕심도 있었지만 법적으로라도 그 개자식이랑 엮이는 거 싫어서 재빨리 협의이혼했어요
변호사와 상담을 해도...
이혼은 늦었다고 하는 때가 가장 빠른 때라며 한참을 생각해보고 더 있다가 안되겠으면 이혼하라며 이혼을 극구 말리는 분위기더라구요..ㅎ
그래서 제 인생이니 제가 결정하겠다...마음 먹고나니 답이 금방 나오더군요...


지금은 훌쩍 커버린 6살 딸아이와 알콩달콩 즐거운 하루하루를 보냅니다
요즘 주군의 태양에 꽂혀서...
손으로 얼굴 몇 번 그어주며 "꺼져!" 이러고...
개콘에 빠져서 "~해봐야 정신차리지?!" 하고...
ㅎㅎㅎ시쳇말로 귀염돋지요...



아이가 아주 어릴 때 공부를 해서 보육교사 자격증 딴 게 얼마나 다행인지...
이 분야에선..부족함이 많지만 그래도 학부모님과 어린이집 원장님도 저를 나름(?) 인정해 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혹시나 제 소식이 궁금하셨던 오래된(?) 회원님들도 계실까..해서 글 올려봤어요..ㅎㅎㅎ
가끔 아이에게 아빠 없이 자라게 하는 것도 참 속상하고 미안하기도 하지만..부부싸움 없고, 시댁문제로 시댁식구를 험담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니 더 낫지 않을까..하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하루하루를 지냅니다..


먹고살기 팍팍한 때이지만...촛불이 횃불되어 정의가 승리하는 날이 오기를 바라고 또 바라봅니다

모두들 항상 건강하세요~
IP : 116.40.xxx.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9.9 2:07 AM (223.62.xxx.88)

    화이팅하세요!

  • 2. ㅎㅎ
    '13.9.9 9:35 AM (14.35.xxx.161)

    행복하세요~~

  • 3. ...
    '13.9.9 10:50 AM (182.222.xxx.141)

    경제적인 능력만 충분하면 싱글맘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아빠 없이 크는 게 엄마 잘못 아니니 행여라도 그 부분 죄의식 갖지 마세요. 아이 앞에 당당한 엄마가 좋은 엄마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7871 25년전 집값 9 궁금 2013/09/10 5,379
297870 면요리 좋아하는 분 계세요? 바로 저에요 ㅡ 8 미소 2013/09/10 2,040
297869 훼이스 오일 어떤게 좋은가요? 추천 해주세요 10 오일양 2013/09/10 4,150
297868 성북구 보문동쪽 잘 아시는분~~ 1 보문 2013/09/10 2,197
297867 여성분들 매직기간에 속옷은 어떤거.. 3 그날 2013/09/10 1,752
297866 쇼핑카트 사용하시는분! 2 풍경 2013/09/10 1,464
297865 발효대추진액 드셔보신 분들 계신가요 rene 2013/09/10 2,623
297864 문과생 융합과학 안하면 불리한가요? 2 ᆞᆞ 2013/09/10 1,324
297863 일산에서 부안까지 빠른길 가르쳐주세요 10 가을비 2013/09/10 2,319
297862 택배가 지금 밤 11시에 왔어요. 6 2013/09/10 2,775
297861 얘기가 점점 산으로 간다 싶었는데 원래 시놉과 많이 다르게 진행.. 1 황금의 제국.. 2013/09/10 2,310
297860 일본 사람들(문화?) 잘 아시는 분요... 19 ... 2013/09/10 11,916
297859 황금의 제국 민제대사 2 흐르는강물 2013/09/10 2,833
297858 황금의 제국 작가 천재네요 20 닥찬 2013/09/10 6,994
297857 스킨푸드 화장품 괜찮나요 2 저녁 2013/09/10 1,951
297856 6살 아들이 작년에 비해 발이 별로 크지 않았어요. 1 왜 그럴까요.. 2013/09/10 1,204
297855 베스트글쓴 사람입니다 93 위자료 2013/09/10 15,963
297854 신라면 블랙.. 그냥 신라면 보다 맛나요? 17 양파깍이 2013/09/10 3,085
297853 4세 어린이집다니는 아이 아침밥 뭐주나요??? 6 아침밥 2013/09/10 4,866
297852 일산자이 좋네요..... ㅋㅋㅋ 7 아이롤리ㅎ 2013/09/10 4,146
297851 요즘같은 날씨에 상온에 고기 상할까요? 2 아벤느 2013/09/10 1,526
297850 돌쟁이 아기 매번 장난감을 뺏겨요 ㅠㅠ 3 엄마눈엔보여.. 2013/09/10 2,484
297849 페더랄은 정체가 6 2013/09/10 1,716
297848 메릴랜드에서 뭐 하고 놀아야 될까요? 4 궁금해요 2013/09/10 1,580
297847 이시간에 아이해열제 파는곳이 6 열이 2013/09/10 1,3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