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촛불집회 초등생 "정부, 민주주의 안 지켜 나왔다

가족단위 참여 늘어 조회수 : 1,640
작성일 : 2013-09-08 19:55:29

촛불집회 초등생 "정부, 민주주의 안 지켜 나왔다"

가족단위 참여 늘어, 중학생 "저라도 의식 키울 것

 

 

국정원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제11차 범국민촛불집회가 7일 오후 7시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렸다.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 구속 후 첫 촛불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2만 명(경찰 추산 4천500명)의 시민들이 참석했다. 이날 촛불집회에는 ‘이석기 사태’의 여파로 민주당과 통합진보당 지도부가 모두 불참한 상태에서 진행됐다.

이날 집회에는 아이들과 함께 청계광장을 찾은 가족단위 참가자가 늘어 눈길을 끌었다. 부모와  함께 한 아이들은 영유아부터 초‧중등생까지 연령층도 다양해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중학생인 두 자녀와 함께 촛불집회에 참여한 회사원 이우석(42) 씨는 “애들이 나오자고 해서 나왔다”고 말했다.

중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이정아(16) 학생은 “(현 상황이)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처음에 아빠가 국정원 이런 이야기를 하면서, 국가의 기관은 이런 데(선거에) 개입하면 안 되는데 개입했다고 해서 나왔다. 이석기 의원이랑 (김용판 서울) 경찰청장이 보도되는 걸 보면서 나쁜 사람들이 많다고 생각을 했다. 앞으로 이 나라의 어른이 될 텐데, 저라도 의식을 키워야 한다고 생각해서 참여했다”고 조리 있게 답했다.

가족과 함께 오랜만에 나왔다는 회사원 김병국(46) 씨는 “선거가 민주주의 기본인데 그 자체를 공정관리 안 한다”라고 불만을 표출했다.

김 씨는 지상파 보도에 대해 “불만이다. 이렇게 사람들이 모여도 단 한 번도 방송 안 한다”며 “뉴스는 뉴스타파나 오마이뉴스 등 대안언론 많이 본다”라고 말했다.

이날 처음 참석했다는 아들 김형규(13)군은 “정부가 민주주의를 잘 지키지 않아서 나왔다”고 힘 있게 답했다.

남편 그리고 7살 아들과 처음 촛불집회에 참여한 간호사 이남숙(35) 씨는 “생각만 하다가 계속 이렇게 물 타기에 흔들릴까 봐 저 하나라도 나와야 할 것 같아서 나왔다”라고 참여 계기를 밝혔다.

각각 5세와 6세의 두 딸과 촛불집회에 함께한 회사원 조윤지(39) 씨도 그동안 가족과 함께 계속 나왔다며 앞으로도 가족과 함께 촛불을 들겠다고 말했다

 

 

IP : 115.126.xxx.3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as
    '13.9.8 7:55 PM (115.126.xxx.33)

    http://news.kukmin.tv/news/articleView.html?idxno=962

  • 2. 대한민국의
    '13.9.8 8:03 PM (119.64.xxx.153)

    미래가 깜깜하지는 않네요.
    감사합니다.

  • 3. 이런데도
    '13.9.8 8:36 PM (211.194.xxx.97)

    어영부영 버티고 지나가려는 심보를 고쳐줍시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0014 아이들비빔밥해주려는데소스 5 추천해주세요.. 2013/09/16 1,842
300013 소파가 뒤로 자꾸 밀려나는데요 2 도와주세요 2013/09/16 1,425
300012 조언 부탁... 학교 선생님 25 고3엄마 2013/09/16 4,606
300011 블랙박스 사고영상 보니 더 운전할 엄두가 안나요. 3 ... 2013/09/16 2,430
300010 수시 접수끝! ...추석시작!... 8 맏며느리 2013/09/16 2,324
300009 대치동 4인 가족 생활비.. 6 궁금궁금 2013/09/16 6,614
300008 염색, 부분만 해도 되나요 2 그레이헤어 2013/09/16 1,105
300007 우울했는데 "며느리 안고자면 큰일납니다" 1 아이구배야 2013/09/16 3,378
300006 지금 월북 기사... 17 못 믿어 2013/09/16 4,460
300005 덥지 않으세요? 6 ... 2013/09/16 1,597
300004 이케아 향초 빨간색 무슨향인가요? ..... 2013/09/16 1,298
300003 명절 좋기도 하고 싫기도 하고.. 옥쑤 2013/09/16 898
300002 한명숙 실형 2년 확정. 6 .. 2013/09/16 2,692
300001 법조계 그녀한테 전화해봤는데 2 행방잠수 2013/09/16 4,125
300000 아빠어디가 성동일씨 87 ... 2013/09/16 21,275
299999 아이 머리가 너무 많이 빠져요!!! 3 중1맘 2013/09/16 1,385
299998 명절에 어디로 가야할까요? 하루8컵 2013/09/16 1,071
299997 아무나 잡아가고 아무나 풀어줄 검찰총장 원하나 1 서화숙 2013/09/16 1,095
299996 뮤지컬 배우 최정원씨 광대랑 턱하신 걸까요? 5 이수역 2013/09/16 6,397
299995 혹시 배달 하는 식당하시는 분들 좀 봐주세요 1 @@ 2013/09/16 1,376
299994 미취학 영어공부요.. .. 2013/09/16 768
299993 혼수로 4 어리버리 2013/09/16 1,340
299992 명절이 진짜 싫어요 ㅠ 7 ㅜㅜ 2013/09/16 2,787
299991 신세계(강남) 지하에서 유치원에 보낼 간식거리 뭐있나요? 2 신세계 2013/09/16 1,698
299990 밥, 친척들간 교류.... 지역 차이가 있나요 5 ........ 2013/09/16 1,6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