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절증후군.

라라 조회수 : 1,635
작성일 : 2013-09-07 23:39:34

이런말 하면 화내실분들 계실거 같은데

명절증후군 느껴보고싶어요.

 

저는 명절때 친척들 다 모여서 즐겁게 지내던 게 지금도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거든요.

(엄마, 숙모/큰어머니 힘드셨던거..이런거 말씀하시오면 할말이...ㅜ)

저도 사람들 모이는거 좋아하는 편이고요.

지금 저희는 시부모님들 다 돌아가셨고 제사/차례 지낼 형님댁도 멀어서,

남편은 거기다 명절 전날에도 일을 하는터라

매번 패쓰..(몇년간 그러네요).

예전 시어머님 계실때 형님들 모여서 음식하고 차례상 준비하고

그땐 아이가 없어서 음식끝나고 남편하고 커피한잔 하러 나가고...그랬던게 그립군요.

 

저는 좀 힘들어도, 우리 애들도 친사촌들하고 만나서 놀고 그러면 좋겠는데.. 이번에도 그냥 가까운 친정에만 다녀올거 같네요. 남편이 명절에 대해 그다지 추억도 없고 제사 차례 .. 신경안쓰는 사람이니

이번 추석때도 애들하고 어디 나갔다올까 ...이러는걸...기차타고 혼자라도 형님댁 가라고 떠밀었는데

(지금 사정상 저와 애들이 따라가기 어려워요. 형님께서 손님치르기 조금 버거워하시는듯 하기도 하고, 운전해야 할 남편이 지금 명절운전을 꺼리는군요.)

애들 재우고 이생각저생각 하다보니 돌아가신 시어머니 생각도 나고 그러네요. 

 

여튼... 심하게 명절에 부림당하시는(ㅠㅠ) 며느님들...

그래도 아드님 따님은 즐거울거에요.... 그맘으로 힘내시고..

저처럼 갈곳없는(?) 분들도.... 명절 즐겁게 보내요~

 

IP : 39.116.xxx.13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3.9.7 11:50 PM (116.122.xxx.196)

    부림많이 당하는 며느린데요.
    하루 종일 외며느리로 시어머니랑 둘이서 전부치면 어휴 그 기름냄새에 무엇보다 지엠오의 콩기름을 들이부어서 만든 전에 꼭 고소하다고 두번 동그랑땡은 굽습니다. 처음엔 그냥 한번 굽고 그 다음엔 계란물 입혀서 굽고 그러면서 탄거가 다 숨게 만들고... ㅠ
    생선은 어떻구요. 명태전 엄청 합니다. 방사능? 시어머니께서 알턱이 있겠습니까? 아님 제말이 먹히겠습니까?
    먹을 사람이 어른 아이 합쳐 7-8명 정도인데도 광주리로 7-8개에 차게 합니다.
    당연히 허리가 휘죠.
    그 음식의 낭비 ㅠㅠ
    아무리 차례 지낸다해도 낭비죠.

  • 2. 저는
    '13.9.8 12:16 AM (222.111.xxx.234)

    어린시절 보냈던 명절.. 하나도 안그리워요.
    지금 미혼이라 명절날 자유인데(이번 명절에는 저와 같은 미혼인 동생이랑 인도네시아,싱가포르7박8일 다녀올거고요)... 명절날 나홀로 이렇게 지낼 수 있는게 미혼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다~라는 생각 갖고 살아요. 지금은 저희 집도 명절날 북적거리지 않지만, 어렸을때는 다 우리집으로 몰려 왔었고 그 북적거리는 속에서 엄마가 친정도 못가시고 소처럼 일만 하던게 너무 싫었거든요. 저는 어렸을때도 그래서 명절이 싫었어요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9668 교포 선물 1 ??? 2013/09/15 2,573
299667 바나나는 원래 하얗다 아닌가요? 3 ... 2013/09/15 2,013
299666 월드워z영어원서나 한글번역본 읽어보신분 3 스타애비뉴 2013/09/15 1,514
299665 자켓과 옷 등.. 이번 여름에 지른게 엄청난데.. 1 옷.. 2013/09/15 2,099
299664 은지원 여기저기 나오는거 17 2013/09/15 6,156
299663 매실 질문이요 2 11 2013/09/15 1,564
299662 왕가네에서 김해숙이 맡은 엄마란 캐릭터... 7 어휴 2013/09/15 3,376
299661 산적꼬지에 파 꽂아도 되나요? 차례상? 8 산적 2013/09/15 3,684
299660 적금이랑 정기예금 장기로 하려고 하는데..(3~5년) 금리 연말.. 1 금리 2013/09/15 1,932
299659 두 갈래의 길에서 고민중입니다. 조언 부탁드릴게요... 3 nn 2013/09/15 1,502
299658 생활비 200만원주는 남편이 친구들한테 선물 쫙 4 ㅠㅠ 2013/09/15 5,538
299657 4~5살 남자 아기.. 이런 조립 장난감 갖고 놀 수 있나요? 6 ... 2013/09/15 1,767
299656 30대 되서 롯데월드 갔다온 후기 3 2013/09/15 3,469
299655 비지로 전..어떻게 부치면 맛있나요? 6 비지전 2013/09/15 2,158
299654 몸이 왜이렇게 내내 무거울까요 8 2013/09/15 2,478
299653 우리 강아지는 바보 인가봐요 22 ㅜㅜ 2013/09/15 5,324
299652 성당은 꼭 정해진 구역으로만 가야 하나요 4 트맘 2013/09/15 2,246
299651 [원전]SBS 스페셜,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된 진실’ 전격 공.. 5 참맛 2013/09/15 2,575
299650 12월에 호주로 여행을 가는데.. 호주 잘 아시는 분.. 4 호주 2013/09/15 3,125
299649 결혼 코 앞에 앞둔 남녀의 명절 견해차-남친에게 꼭 보여주길!!.. 10 궁금이 2013/09/15 3,029
299648 메리츠 보엄 해약할려면 뭐부터 먼저해야하나요 1 쭈니 2013/09/15 1,329
299647 전 여행이 정말 좋아요. 돈 많아서 자주 가는 게 아니고... 38 .... 2013/09/15 13,424
299646 초딩6학년아들 눈에 비친 장동건은? 2 멀티인생 2013/09/15 2,645
299645 안철수 기자회견 전문(2013. 9, 15) 7 탱자 2013/09/15 2,781
299644 오늘 맨친 홍석천편은 소장하고 싶네요 7 퓨전 2013/09/15 5,0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