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고 포기하고 일반고 보내신 분 후회 없으신가요?

중3맘 조회수 : 5,542
작성일 : 2013-09-07 19:19:15

아이가 중3이라 여기저기 설명회도 다니고 듣는 소리도 많습니다.

일단 외고 지원할 성적은 되구요.

그런데 외고가 입시에 유리하지 않다, 경쟁 치열해서 힘들어 한다, 일반고에서 상위권 등급 유지하면

훨씬 좋은 대학 갈 수 있고  마음 고생도 덜한다 등등, 결정을 힘들게 합니다.

막연히 성적이 되면 외고를 보내겠다고 생각해왔고 준비를 해오긴해지만

주변에서 봐 온 몇몇 경우들은 외고가 능사는 아니다 싶기도 해서요.

일단  공부는 열심히 하는데 진로에 관해서는 아이나 저나 오락 가락해요.

아이는 문과 이과 어느 쪽이나 괜찮을 것 같다고 하고 비록 중학교 공부이긴 하지만 크게 치우치거나 처지는 과목이 없이 성적은 고르네요.

외고에 떨어지고 일반고에서 대학을  잘 간 아이도 있고,  일반고 내신 좋은 친구들이 수시에서 성과가 더 좋고 외고생들은 높은 수능 점수를 가지고도 정시에서 본인이 가고 싶은 대학보다 낮게 가는 경우도 봤어요. 수시 논술 전형도 그리 만만하진 않은 것 같구요.

제가 마음이 흔들리고 있나 봅니다.

학원설명회에서는 아이의 성향을 보고 결정하라고 합니다.

어떤 환경에서도 묵묵히 공부에 집중하고 자기 갈길 가는 아이는 일반고 가서 전교권 내신 받으라고 하고, 아님 분위기 타는 아이다 싶으면 열심히 하는 친구들 틈에서 경쟁시키는 게 낫다고합니다.

우리아이는 분위기 타기 보다는 본인 의지가 강한 편이긴한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외고 타이틀이 욕심 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고등학교 보다는 대학을 잘 가야 하는 것이기에 고민이 생깁니다.

 

 고등학교를 이미 보내보신 선배님들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IP : 121.128.xxx.12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ㄹ
    '13.9.7 7:25 PM (203.152.xxx.219)

    저희 아이는 ㄱㅇ외고 갔다가 이과로 가고 싶다고.. 자율고로 고1때 겨울방학때 전학했어요.
    외고에도 이과가 있긴 해도, 일반고(자율고)가 이과가 더 좋을것 같아 전학한거죠.
    외고가 유리하지 않은건 아니고.. 수능성적은 훨씬 잘나오죠.. 외고가는 애들 생각 없어서 가는거
    아니예요. 작년에만 해도 특목고가 유리한 전형들이 꽤 있었는데.. 이제 대학입시가 어찌 바뀔지 모르죠...

  • 2. ..
    '13.9.7 8:10 PM (14.42.xxx.213)

    아이가 문과성향이면 외고 보내시길 권합니다
    성적이 되는데 왜 안보냅니까
    서율대를 목표로 한다면 전략을 달리해서 일반고를 보낼수도 있겠지만
    연고대는 그래도 외고에서 훨~씬 많이 보냅니다

  • 3. ..
    '13.9.7 11:41 PM (216.177.xxx.146)

    서울대가 목표면 일반고,
    연고대 이하는 외고가 많이 가는데, 원래 잘 하는 애들 모아 놓은 거니까 외고 가서 성적이 오른건 아니죠.

    아는 엄마가 첫째가 공부를 잘했는데
    당시 비평준화 지역에서 명문고 진학후....대입에선 실패했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그 애가 대학 간 이후 알게 된 엄마라..자세한 내막은 몰라요. 먼저 묻기도 뭐하고.
    5살 아래 동생은 일반고로 보냈어요.
    그런데 이번엔 일반고 분위기 너무 안좋다고 투덜투덜. 애가 공부를 못하겠다고.
    암튼 둘째는 일반고 전교 5등쯤 했는데..서성한 중에서 갔어요.
    그 학교에서 스카이 간애는 3명도 안되나 봐요.
    그래서 둘째는, 동창회 나가면 도대체 수준 맞는 동창이 없다고 투덜거린대요.

  • 4. 고2맘
    '13.9.8 1:17 AM (112.150.xxx.35)

    그맘때 한창 고민하던 문제네요 답은 남에게 구할수 없더라구요 부모와 아이가 의논할일이죠... 가도 후회, 안가도 후회라면 보내보자란 생각이었구요 외고는 아니지만 비평준화지역 명문고 다니고 있어요 음...대입실적도 중요하지만 삼년동안 다니며 겪는 여러 체험과 활동들, 선생님과의 교류, 졸업후 동창 관계 ...이런점도 선택에 영향을 끼쳤고...내신은 불만스럽지만 아이나 저나 그선택을 잘했다 여기고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1651 연예인 팬싸인회는 지정된 사람들만 갈수있나요? 3 형식이~ 2013/09/27 1,026
301650 박근혜정권이 가장 무서운 이유는..... 10 ㅜ.ㅜ 2013/09/27 3,167
301649 손아래 동서의 친정오빠가 돌아가셨을경우... 24 2013/09/27 8,943
301648 아침에 늦게 깨웠다고 완전 찬바람 쌩불고 눈빛이 싸하네요...-.. 11 초5 딸아 2013/09/27 3,257
301647 이번주 인간극장 넘 좋네요. 3 ㅇㅇㅇ 2013/09/27 3,687
301646 대구 영진전문대 근처 맛집 추천 해 주세요 5 맛집 2013/09/27 1,980
301645 누군가 강아지를 버리고 갔어요... 8 오금동 2013/09/27 2,174
301644 곽기자 루머 2 mi 2013/09/27 5,177
301643 동의 없이 내스마트폰 업데이트 해주는거 기분 어때요? 6 내것 2013/09/27 1,401
301642 다리가 염증으로 부어오는데 어느 과로 가야하나요? 2 루루~ 2013/09/27 2,391
301641 이마트 무배쿠폰,옥션 학용품무배쿠폰 4 쿠폰필요하시.. 2013/09/27 948
301640 자기보다 나이많은사람한테 ~씨 라고 하는거 실례인가요? 8 ..... 2013/09/27 5,037
301639 서울역~명지대 용인까지 버스이용 3 명지대 2013/09/27 1,101
301638 자기가 모르는 세상은 없는 걸로 아는 사람들 11 정저지와 2013/09/27 3,940
301637 삼성 온누리상품권 9 질문 2013/09/27 1,538
301636 연대도서관 3 탐나라 2013/09/27 1,720
301635 밤하늘의 신기한 빛 1 오로라 2013/09/27 771
301634 약사님 계신가요?해열제 질문좀 드려요.... 6 열이 안떨어.. 2013/09/27 2,533
301633 피부과 다녀온지 반년인데 아직도 울긋불긋해요 3 크흠 2013/09/27 1,445
301632 두드러기로 군면제한 사람 대한민국 건국이래 딱4명 황교활 2013/09/27 1,316
301631 딱 한 번 만난 남자를 14년째 찾아 헤매는 여자 3 참맛 2013/09/27 3,401
301630 인천 사건 차남 부인 유가족들이 인권위에 제소했다는데, 맞나요 .. 15 ........ 2013/09/27 4,481
301629 다이아반지 사고 싶어요 10 m 2013/09/27 3,780
301628 고양이도 혹시 우나요? 7 냐아아 2013/09/27 2,455
301627 예중, 예고 피아노 개인 레쓴비가 많이 비싼가요? 3 ^^ 2013/09/27 2,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