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1 딸 하나두고 있는 30대 직장맘이예요...
타지로 시집온 케이스라서 사실 아는 사람도 많지 않고...
친구들도 전국구로 뿔뿔이 흩어지니 만나기도 힘들고 ...
맘 한구석 외로웠나봐요...
아이가 입학하고 더 걱정되었어요..
전 일하고..아이는 피아노학원 다녀오고 ..얼추 시간 맞추어 퇴근했어요..열심히 살았네요..
주택가에 살고 ..직장다니니 아는 사람 만무한데..
1학기 선생님과의 상담날 엄마들을 알게 되었어요..
만나다 보니 저포함 5명정도 친해졌네요..
모두 아들맘이고..첫째들...전 혼자 딸이네요^^
그중 직장맘 저포함 두명..셋은 전업맘..
암튼 이래저래 잘 만나고 .. 조은사람들이라 너무 잘지냈어요..
주말이면 아일들과 야외로..시간되면 술한잔도..카톡도 자주해서 맘을 나누고...
그러다 다른 직장맘이 여름방학쯤 그만뒀어요...
그러다 방학이 지나고....
어느날 카톡이 왔는데 .."저녁에 밥먹으로 모두 오실꺼죠?" 하고 왔어요..(늘 단체 카톡하거든요)
전 그날 들은바도 없고..선약도 있어서..몰랐다그러니..깜빡했다그래서 그냥 넘어갔는데..
담주 바로 직장그만둔 엄마가 "우리집에 고기 먹으로 낮에 올꺼야??"하면 카톡하는거예요..
순간 멘붕..!! 그러면서 하는말이 "함께차마시고 이야기 하고 너무 좋다"며...
알지도 못한 말들이 막 오가네요...
저는 저없이 밥먹고 , 차마시고 하는걸 머라지 않아요..
차라리 넷이 카톡하지...모르는게 약인데...
그냥 서운한 맘이 너무 커서요...
주저리 주저리 남기네요...
1학기내 친분으로 채워진 맘이 휑해졌네요...
저어떡할까요??그냥 알아도 모른척....
아마도 저없이 넷이 너무나 많은걸 공유하고 ,, 함께할꺼란 생각에 괜시리 겁나나봐요..
진짜 친했고 의지하고 조았거든요..모처럼 학부모를 떠나서 조은사람 만났구나 조아했는데....
저만 직딩이니 구지 저아님 저녁에 볼일도 없고...
이렇게 멀어지나 싶은게...잡념이 많네요..
아이땜에라도 친구들 만나서 놀게하고픈데...
저 어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