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녀에게 줄수있는 가장 큰 사랑이

... 조회수 : 2,997
작성일 : 2013-09-07 13:44:05

어제 아이를 낳는것이 근본적인 기쁨이라는

베스트 글보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저는 가난한집에 막내로 자라면서

가난이 주는 어려움들을 소상히 다 겪고

커서 남들이 자기 꿈을 향해 갈때

저는 일찍 사회에 나와 돈을 벌고

부모님을 도와드렸습니다.

 

지금도 노후 대비가 전혀 안된 부모때문에

무슨 장래 진로결정할때 늘 내가 원하는거 보다는

가족이라는 변수가 꼭 들어가는 결정을 합니다.

 

저는 별로 결혼이나 자녀 욕심이 없어서

직장다니면서 혼자 살거 같긴한데

만약 자녀가 생긴다면

가장 주고 싶은것이 자유입니다.

 

스스로 온전히 자기 자신으로 살수 있는

자유..

 

부모의 노후대비, 가족을 위해 희생하는 삶은

권유하고 싶지 않고..

 

그러기 위해서는 제가 똑바로 바로 서야

아이가 연민에 가득찬 결정을 하지 않고

자유롭고 독립적으로 마음껏 자신의 삶을 살수 있겠지요.

 

본인이 자신의 꿈을 선택한 인생을 살아도

부모인 제가 바로서지 않으면

자기 꿈을 추구하는 삶을 살아도

마음속에 늘 죄책감과 걱정을 드리울테니...

 

 

IP : 211.212.xxx.11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9.7 2:00 PM (175.197.xxx.121)

    이세상의 모든 문제는 자격이 없는 사람이 아이를 낳기 때문입니다
    자기하나 건사하지도 못하면서 왜 그리들 낳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청소년 관련일을 하는데요
    문제 청소년 부모들 만나보고 기절할뻔 한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우리나라 청소년들 자살도 많지만 가출도 엄청 납니다
    그아이들 부모중 정상적인 사람 단 한명도 못봤네요

  • 2. 갱스브르
    '13.9.7 2:04 PM (115.161.xxx.41)

    사랑과 고통은 한묶음인 거 같아요...ㅠ

  • 3. 완전 동감이요
    '13.9.7 2:06 PM (59.22.xxx.219)

    자녀가 태어나서 본인 인생을 살아갈 수 있는 자유와 선택권을 주는게 최고 같아요
    형편안되면서 많이 낳아서 그런가정의 첫째로 태어난 아이들이 자신만을 생각할수 있는 기회가 있을까?
    생각하면 답답하지요

  • 4. 일단 님부터
    '13.9.7 2:59 PM (58.236.xxx.74)

    부모님 고려하지 않는 자유로운 선택을 자꾸 시도해 보세요.
    내가 가 보지 않은 길, 내가 누려보지 않은 자유를 아이에게 주기는 참 어려운 거 같아요.
    자유라는 게 막상 겪어보면 밖에서 보는 것과 또 달라요,
    님은 자유의 결핍을 겪다보니 반작용으로 자유를 갈망하고,
    자유나 선택에 대해 아주 피상적인 단계로 생각하시는 거거든요.

    그러니............님이 먼저 자유의 눈 속으로 돌진해 보심이.
    그럼 그 시행착오를 학교삼아, 나중에 극단적인 방치가 아니라,
    아이들에게 섬세한 자유, 따뜻한자유를 누리게 할 수 있을 거예요.

  • 5. 동감
    '13.9.7 3:01 PM (124.49.xxx.62)

    젤 싫은말이 자식한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 형제지간이란 말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0871 도도한 뒷담화... 재밌네용. 대합실 2013/09/26 1,159
300870 천식 1 sarah 2013/09/26 487
300869 종교계가 직접 촛불시위에 뛰어든 이유 ??? 3 레볼 2013/09/26 708
300868 친한 지인한테 천만원 빌렸을때 4 .. 2013/09/26 1,496
300867 이 인간 어떻게 대처해야하나요? 64 어이가 2013/09/26 10,022
300866 강남 세브란스 씨티 촬영비용 어느 정도 나오나요?? 1 .. 2013/09/26 8,485
300865 강아지요.. 사료알갱이 큰거랑 토하는거랑 관계있을까요? 6 아지아지 2013/09/26 1,317
300864 경찰 '정보 총괄' 고위간부도 '스미싱'에 당했다 2 세우실 2013/09/26 370
300863 호치키스 어원 아셨어요??! 9 오령 2013/09/26 3,326
300862 지방에서 선볼려면 어떤 경로를 통해야할까요 ... 2013/09/26 318
300861 백화점에서 산 안경테 환불 되나요? 1 어쩌나 2013/09/26 1,167
300860 새누리당에만 시계선물한 박근혜 ㅋ 6 ㅁㅁ 2013/09/26 1,116
300859 주군의태양~김실장은 어떤인물 일까요?( 스포예정 ) 2 내가 태양 2013/09/26 2,022
300858 향후 국민연금 어떻게 될까요? 5 .. 2013/09/26 1,392
300857 초절약 해야는데 스맛폰도 바꾸려구요. 5 초절약 2013/09/26 1,302
300856 어머~인간극장 오늘 섬마을 여선생님 보셨어요?너무 예쁘세요^^ 7 섬마을선생님.. 2013/09/26 3,998
300855 급질)건강식품복용후 부작용난경우...... 2 부작용 2013/09/26 729
300854 9월 26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09/26 574
300853 주택 다락방 벽이 실금이 갔는데..메꾸미? 혹,아실까요.. 2013/09/26 1,350
300852 캐시미어 100% 코트 활용도가 높은가요? 8 가을 2013/09/26 30,837
300851 이런 엄마 어쩔까요? 3 ㅠㅠ 2013/09/26 1,292
300850 흑 남편이 수개월간 중국으로 출장간대요ㅠ 21 멘붕 2013/09/26 4,176
300849 초등아이 공개수업을 갔었는데 이해안되는 점이.. 13 2013/09/26 4,650
300848 진격의 뱃살, ㅠ.... 13 참맛 2013/09/26 3,432
300847 시트콤 감자별 재미있네요. 3 티 비 엠 2013/09/26 1,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