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박대통령 발언 화면 사용말라' 대법원 노동계 변론 간섭

통상임금 조회수 : 1,828
작성일 : 2013-09-07 13:31:04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602247.html

 

 

대법원은 지난달 5일 갑을오토텍 노동자가 2심까지 승소한 통상임금 소송을 전원합의체로 회부하면서 공개변론을 열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일선 법원은 대법원 판례에 따라 ‘일률적이고 정기적, 고정적으로 지급되면 통상임금’이라는 일관된 판결을 해왔다. 그럼에도 정부가 통상임금을 확대한 기존 판례가 전원합의체 판결이 아니라며 폄하하고 재계도 대법원의 판례 변경을 요구하는 가운데 대법원이 전원합의체 공개변론을 결정하자 노동계는 강한 의구심을 품어왔다.

이에 대해 대법원 쪽은 “법정에서 법률적 쟁점만 주장하면 되는데 ‘대법원이 대통령의 압력에 굴복하면 안 된다’는 주장을 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 피고(사용자) 쪽 파워포인트 자료에 있는 노사 양쪽이 악수하는 사진도 변론과 관련 없는 내용이라 판단해 빼달라고 했다. 하지만 변론은 원고 쪽 자유다. (우리는) 그냥 의견만 전한 것으로, 파워포인트 사용도 제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법원 의견이 그냥 일반인 의견이라는 사법주의 겸손?

정부가 사법부에 판결에 반발해서 판례변경을 요구하는데 참 겸손한 사법부. 아님 재계 편들기에 마음이

이미 기울어져 있다는 시그널이든지

IP : 116.39.xxx.8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추가분
    '13.9.7 1:36 PM (116.39.xxx.87)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602250.html


    이에 대해 법조계 인사들은 노동계 쪽 변호인의 변론 내용을 사법부 모독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반응이다. 한 부장판사는 “재판부가 이런저런 압력을 받고 있는 것 같은데 그러지 말라는 취지로 말했다면 법정 모독이 될 수 있지만, 정치·경제적 논리가 아니라 법적 논리로 판단해 달라고 했다면 법정 모독이 되긴 어렵다”고 말했다. 또다른 판사는 “변호사 입장에서는 할 수 있는 얘기다. 계속 언론에 보도되는 내용을 전달하는 것이라 큰 무리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재판 전에 법원이 특정 내용의 변론을 하지 말라고 요청할 수 있는지는 또다른 문제다. 법정에서는 소송 당사자들이 쟁점을 벗어나거나 부적절한 발언을 하는 경우 재판장이 발언을 금지할 수 있다. 하지만 이번 경우는 재판장이 아닌, 단순히 재판을 준비하는 대법원 재판연구관이 사전에 변론 내용의 일부가 문제 있다고 보고 변론을 막으려 한 것이다. 물론 당사자들은 이에 따를 의무가 없다. 그럼에도 재판연구관들의 단순한 의견 표명 정도가 아니라 변론을 막으려는 의도였다면 부적절한 처사라는 게 공통적 의견이다. 한 변호사는 “사전검열도 아니고 미리 변론서를 제출하는 것 자체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8843 엠넷(tv) 실시간 무료로 볼수 있는 어플 모에요? ㅇㅇㅇ 2013/09/20 9,883
298842 경부고속도로 평택 구간 도로바닥의 흰 동그라미? 1 동그라미 2013/09/20 4,108
298841 파혼후 위자료청구 6 ## 2013/09/20 3,654
298840 힐링캠프 김미숙 편 지금 봤는데 55살 14 ... 2013/09/20 12,386
298839 더이상 통감자 코너를 운영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용서한다 14 미친나라 2013/09/20 4,369
298838 그냥 .... 너무 슬프네요... 6 눈물만 2013/09/20 2,405
298837 남편이 갑자기 뮤지컬 배우를 하겠다며 직장을 관두겠데요.. 77 고민 2013/09/20 12,340
298836 휴대전화 잃어버렸어요. 집안에서요 ㅜㅜ/찾았어요!!! 18 .. 2013/09/20 2,931
298835 파니니그릴 있으면 잘 쓸까요? 9 그릴 2013/09/20 4,483
298834 너무 외롭네요 3 꽃반지 2013/09/20 1,831
298833 명절마다 짜증 나네요 2 2013/09/20 1,669
298832 오늘 뉴코아아울렛 고속버스터미널 문열었어요? 2 궁금이 2013/09/20 1,634
298831 저 지금 전주에 국밥먹으러가요. 2 ... 2013/09/20 2,022
298830 시누야 부럽다 8 팔자가다르지.. 2013/09/20 4,078
298829 캐나다구스 잘 아시는 분들~~~ 10 패딩 2013/09/20 6,504
298828 관상 - 한명회 역할 정진영 아니었나요? 2 도라에몽몽 2013/09/20 3,298
298827 깻잎꽃대 구하는 방법 없을까요 ㅠㅠ 6 식탐의노예 2013/09/20 1,614
298826 꾹꾹 눌러참다 결국 가족에게 터져요 1 속풀이 2013/09/20 1,650
298825 얼마전 독서실서 시험공부하다 귀가후 우연히.. 느낌아니까 2013/09/20 1,707
298824 <만약에>사법연수원 조사...둘 다 깊이 반성하고 있.. 9 설마 2013/09/20 4,509
298823 햄버그스테이크 빵가루대신 뭘 넣으면 좋을까요? 5 .. 2013/09/20 3,843
298822 중2 용돈을 어떻게... 2 궁금해요 2013/09/20 1,778
298821 김민종은 정말 안늙네요. ㅎㄷㄷㄷㄷㄷㄷㄷ 10 /// 2013/09/20 5,499
298820 아드님 군대 간식 소포 뭐 넣어 보내셨나요? 8 누나 2013/09/20 2,994
298819 종이호일과 기름종이가 같은건가요 5 떡사랑 2013/09/20 3,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