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기 펑펑 쓰는 기업들, 서민에 부담 가중

부채 70조 조회수 : 1,869
작성일 : 2013-09-06 18:44:13

환경연합 “전기 펑펑 쓰는 기업들, 서민에 부담 가중”

MB때 한전 부채 70조 늘어, 고스란히 국민 세금”

 

환경운동연합 에너지기후팀의 양이원영 처장은 6일 “기업들이 서민을 상대로 여론을 조성해 싼 전기요금을 유지하도록 압박한다”고 주장했다.

양 처장은 국민TV라디오 ‘노종면의 뉴스바-초대석’에서 “가정용은 1KW 당 200~300원 정도의 전기요금을 내지만 산업용은 90원으로 굉장히 낮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로 인해 한전은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 MB정부 때만 한전 부채가 70조 이상 늘었다. 그것은 고스란히 국민 세금으로 돌아온다”고 지적했다.

양 처장은 “전기료를 줄이면 재생산 에너지와 새로운 성장 동력이 떨어지고 일자리 창출이 지지부진하게 된다”며 “에너지 빈곤층에게는 공제 지원 등을 하고 전기를 많이 쓰는 기업은 전기세를 많이 내도록 구분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제시했다.

또한 “전기요금을 적게 내고 원전사고 위험 속에 계속 살지, 비용을 더 내더라도 재생산 에너지를 만들지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양 처장은 “전기요금이 올라간다고 사회적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 새로운 기회가 생기는 것이다”라고 비용 상승에 대한 우려를 경계했다.

 

양 처장은 고리원전 1호기 비상발전기의 가동이 중단됐던 것에 대해 “고리원전 점검·수리 중 두 대의 비상발전기 중 하나도 수리하고 있었다”며 “그런데 편의상 나머지 비상발전기를 꺼놨다. 모두 작동이 안 되는 상황에서 18시간이나 지속된 것”이라고 당시 설명했다.

양 처장은 “지난 해 있었던 고리 원전 사고와 비슷하다. 비상발전기 하나가 고장 나면 원칙대로 나머지 하나는 작동돼야 한다”며 “안전불감증 차원에서 이것만으로는 문제되지 않지만 다른 사고와 겹치면 문제가 커진다”고 경고했다.

양 처장은 ‘별문제가 없다’는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 해명에 대해 “사업자인 한수원이 해명하는 것을 그럴 수 있다고 보는데, 규제기관인 원안위의 해명은 안일하다고 생각한다. 규제기관은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원칙대로 안 한 것에 대해 정확한 문제제기를 해야만 재발하지 않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양 처장은 사고 은폐 관련 법적 처벌에 대해 “현행법에 1년 이하의 징역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을 내도록 되었다. 불구속 기소된 5명 중 4명은 무죄를 받았고, 나머지 한 명은 1심에서 1년 징역에 300만 원 벌금형을 선고받았지만 2심에서는 벌금형만 선고받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업자는 책임이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 결국 고리원전 사고 은폐에 대해 책임지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라고 비난했다.

한편 양 차장은 “가동 중인 원전은 안전이 최우선이라기보다, 싼 전기료를 유지하려면 원전 비중이 높아야 되는 거고, 원전 단가를 싸게 유지하려면 건설 기간·원전 점검 기간도 짧아야 하다 보니 안전이 최우선이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 2013-9-6 국민TV라디오-초대석 팟캐스트로 듣기

IP : 115.126.xxx.3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70조
    '13.9.6 6:44 PM (115.126.xxx.33)

    http://news.kukmin.tv/news/articleView.html?idxno=942

  • 2. 손안돼고 코푸는
    '13.9.6 6:47 PM (115.126.xxx.33)

    그러고보면....대기업프레임에 갇혀서...

    싸구려 재료에 온갖 화학첨가물, 지엠오 범벅 식품에
    맛들려 평생 끊지도 못하는데다...그 전기세까지 국민들이
    내주는 꼴이니...들마로는 온갖 재벌들 미화에...재벌 2세 3세에 환장하는 일까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6483 서울에걷기좋고자연속에서 힐링 52 서울 2013/09/07 3,802
296482 강아지가 새벽마다 끙끙거리고 짖어요 11 피곤해 2013/09/07 10,105
296481 집 근처에 교회가 새로 생겼나 봐요..ㅜㅜㅜ 4 .... 2013/09/07 1,783
296480 부산으로 먹거리 여행가려고하는데 3 처음 2013/09/07 2,137
296479 이런 가을아침.... 1 as 2013/09/07 1,039
296478 천연비타민좀 알려주세요 3 영양부족 2013/09/07 2,123
296477 원양산 꽁치 2 또나 2013/09/07 1,945
296476 약해지지 마 3 갱스브르 2013/09/07 1,307
296475 다문화 TV에 금지시켰으면 좋겠어요. 59 억지친근 2013/09/07 10,213
296474 도와주세요.. 시어진 장아찌.. 구제방법 없을까요..? 1 며느리 2013/09/07 1,466
296473 고양이 털밀기는 몇월까지 해주시나요? 궁금 2013/09/07 3,047
296472 미국옷 사이즈..에궁 클났네요 10 전에문의한맘.. 2013/09/07 3,641
296471 한복안에 입는 퍼지는 속치마요 3 질문글 2013/09/07 2,861
296470 딸 키우기가 너무 겁나요. 너무 무서운 일들이 쉽게 벌어지는 세.. 5 딸가진 엄마.. 2013/09/07 2,855
296469 우스타소스는 원재료가 뭘까요? 많이 사용해도 괜찬은건지 불독빼고.. 2 소스궁금타 2013/09/07 2,381
296468 남양주 예봉산 밑에서 스틱 만원짜리 파는지요? 5 11111 2013/09/07 1,247
296467 캠핑장에서 숙박. 경험자님 꼭좀 도와주세요.ㅠ 28 꼭좀 2013/09/07 3,430
296466 남자속옷(팬티)도 삶으시나요? 8 ㄷㄴㄱ 2013/09/07 5,582
296465 다음주중에 손님상을 차려야 하는데요 질문 2013/09/07 1,878
296464 오늘 담양가려고 하는데요 6 조언좀~~ 2013/09/07 3,130
296463 짙은갈색 소파가 있는데 소파 하나 더 놓는다면요~ 6 가구 고민 2013/09/07 2,843
296462 ‘검찰 흔드는 세력’은 누구인가 2 샬랄라 2013/09/07 1,763
296461 당췌의 어원은 당최 뭔가요? 6 당최 2013/09/07 2,901
296460 지난번 머리숱 늘었다고 하신 엘라스틴님 나오세요! 6 나도!!! 2013/09/07 4,625
296459 내일(토) 서울에서 강원도가는길 막힐까요.. 2 여행 2013/09/07 1,4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