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 문제가 아니고
사람 나름이겠지만 요즘 배려를 하면
이상한 사람 보듯 하는건 왜인지.
지금도 앞서 가는 사람이 가디건 흘리고 가길래
주워서 뛰어가서 건네 줬더니
가디건만 낚아채가더니 자기 남자친구랑 저 한번 쳐다보더니
뭐야,이러면서 그냥 가네요.
며칠전에는 어떤 사람이 길 물어봐서 가르쳐줬더니
말 끝나기도 전에 쌩 하고 제갈길 가버리고.
허허허..
그래서 요즘은 모르는 사람에게 뭔가 배려를 하려고 하면
여러번 생각하게 되요.
할까 말까 할까 말까.
1. 갱스브르
'13.9.5 7:40 PM (115.161.xxx.41)그래두 하세요..
그래야 받더라구요..
전 앞선 분이 미닫이 문 열고 들어가다가 뒤에 사람 있는 거 보고
문 잡아줄 때 진짜 감동해요^^2. 가정교육을 제대로 못받아서 그래요.
'13.9.5 7:40 PM (180.182.xxx.153)저는 심지어 아이를 찾아주고도 고맙다는 인사 대신 유괴범 취급 당한적이 있네요.
그 일 뒤로는 길에서 혼자 우는 아이는 쳐다도 안봅니다.
타인의 호의를 짓밟는 그런 인간들 때문에 세상이 점점 각박해지는 거죠.3. ㅇㅇ
'13.9.5 7:40 PM (39.119.xxx.125)원글님 말씀 저도 동의해요!!
진짜 사람들이 저마다 각박해지다보니
누군가 배려를 해주면 고마워하는게 아니라 별나라에서 온 사람 보듯
뭥미?? 하는 표정으로 보더라구요.
전 자꾸 이렇게 변해가는 사람들 모습이
가끔 절망스럽게 느껴져요.4. 허허
'13.9.5 9:14 PM (112.154.xxx.240)뒤에 오는 사람 기다려 문 잡아주는 일도
저 키 작은데 문 잡고 있는 제 겨드랑이 밑을
비집고 여자친구 손 잡고 빠져나가는
어떤 키 큰 남자랑 유모차 몇대 뒤에 오길래
문 잡고 있는데 쳐다도 안보고 지나가는거 겪고 이제 안해요. ㅠ_ㅜ
고맙다는 말을 듣겠다는게 아니라
얼굴 보고 웃으면서 고개 한번 끄덕여만 줘도
참 좋을텐데 말이죠.
그래도 댓글 달아주신 분들 덕분에
마음이 따뜻해졌어요. 고맙습니다.^_^
갱스부르님 말씀대로 하던대로 계속 해서
제가 나누는 작은 마음이 꽃씨처럼 퍼져서
조금이라도 따뜻한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헤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300196 | 평면도를 보면 2 | 아파트 | 2013/09/24 | 622 |
300195 | [복지공약 후퇴 논란] 박 대통령, 신뢰 이미지 타격받을까 우려.. 4 | 세우실 | 2013/09/24 | 1,220 |
300194 | 신종 사기 일까요? 2 | 뭐지? | 2013/09/24 | 1,265 |
300193 | 김치 가져 갈건데 볶음김치가 더 나을까요? 13 | 비행기탈때 | 2013/09/24 | 2,566 |
300192 | 인문학전공이지만 때론 3 | 별 | 2013/09/24 | 1,109 |
300191 | 나뚜르녹차 아이스크림4500원 18 | 맛있어요 | 2013/09/24 | 3,374 |
300190 | 답답한 10살엄마인데요 5 | abc초콜렛.. | 2013/09/24 | 1,706 |
300189 | 집 매도시 관련 비용들 (질문) 3 | .. | 2013/09/24 | 1,210 |
300188 | 가방에 다이어리 넣어서 다니시나요? 7 | 궁금 | 2013/09/24 | 1,386 |
300187 | 자꾸 기억이 가물가물하는데요... 1 | 두뇌 | 2013/09/24 | 643 |
300186 | 호주제가 썩을 법규였죠 7 | 음 | 2013/09/24 | 1,210 |
300185 | 남서향 아파트 더울까요? 12 | nao | 2013/09/24 | 3,818 |
300184 | 카톡 친구 몇 명이세요? 6 | 카톡 | 2013/09/24 | 3,345 |
300183 | 전기요금 얼마나 나오셨나요? 41 | 다행이다 | 2013/09/24 | 4,649 |
300182 | 부라더 미싱 VS 싱거미싱 뭐가 좋은가요? 5 | 헬리오트뤼프.. | 2013/09/24 | 25,104 |
300181 | 4살아이 방문수업으로 한글 공부 중인데.. 10 | 한글공부 | 2013/09/24 | 2,454 |
300180 | 부산에서 내시경 잘 보는 병원.. 추천해주세요.. 5 | .. | 2013/09/24 | 3,618 |
300179 | 팔순 넘으신 엄마와 함께 갈만한 강화도펜션 알려주세요. 1 | 딸래미 | 2013/09/24 | 1,141 |
300178 | 초록마을 베이킹소다 괜찮나요? | 베이킹소다 | 2013/09/24 | 1,043 |
300177 | 괌사고로 사위가 대습상속 받은 거요 70 | 궁금 | 2013/09/24 | 21,029 |
300176 | 여학생들 요즘 춘추복 입나요? 5 | 궁금 | 2013/09/24 | 569 |
300175 | 새로 구입한지 한달 겨우 넘은 폰 액정이 깨졌어요. 10만원 다.. 7 | 갤3 | 2013/09/24 | 1,205 |
300174 | 김치냉장고는 언제 가장 저렴한가요? 3 | 김냉사야지 | 2013/09/24 | 1,863 |
300173 | 옷 잘 입으시는 분들 2-3년된 옷 어떻게 하세요? 2 | 옷장정리 | 2013/09/24 | 2,486 |
300172 | 고기와 계란말이를 애정하는 아들 녀석이... 4 | 안알랴줌 | 2013/09/24 | 1,39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