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아버지 생신을 우리집에서 차려 드렸는데
아버지가 술이 취하셔서 엄마와 올케(그 자리에 없었구요)
한테 쌍욕을 하시고 주먹으로 탁자를 치고 난리가 아니었어요.
아마 아들집에서 생신 안 하시고 딸네집에서 생신하시는게
기분 나쁘고 화나셨던것 같아요.
그래서 다음 날 아빠는 그냥 가셨고(지방으로)
엄마랑 오빠는 계셨는데 저녁에 고기를 구워 먹으면서
엄마가 포도주 한잔 마시고 싶다는것을
우리 신랑이 못 드시게 했었어요.
우리 신랑은 친정 아버지 욕하고 난리치시는것
처음 보고 완전 충격 받았었구요.
벌써 2년전 일인데
엄마.저희집 와서 좀 쉬다 가세요 하니까
엄마가 오늘 그때 니 신랑 그랬던거 서운해서
너희집 안가고 싶다 라고 하시네요.
그게 그렇게 서운하셨을까요?
신랑도 잘 한건 없지만,전 신랑 이해도 되서요.
전날 술때문에 그 난리였는데 왜 또 술을 드시러 하나 했을거 같거든요.
중간에서 괴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