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 명절비 고민

마우코 조회수 : 4,569
작성일 : 2013-09-05 15:21:37

추가하면.

남편 동창들 어머님들과 시어머님이 친하세요.

남편을 제외한 친구들은 대부분 의사고. 의사와이프 만났거든요.

시어머님께서 명절마다 그 집 의사 며느리들 늘  말씀하시고 가끔 비교하시고 그러세요.

그래서 명절마다 용돈 받으면 그집들과 비교할 테니까 제가 많이 신경 쓰이는 것 같아요..

---------------------------------------------------------------------------------------------------

 

명절이 돌아올  때마다 같은 고민을 해요.

저희부부가 맞벌이라

시댁에선 저희가 돈이 굉장히 많은 줄 아세요.

 

결혼식도 둘이 돈 모아서 했고

신혼집도 시댁에선 도움 하나도 못 받았어요.

돈 얘기가 나오면

늘 둘이 버는데 뭐가 걱정이냐 하세요.

남편은 250

저는 220 벌어요.

지금까지 명절에는 현금 30

선물 10

어버이날에는 현금 20 드리고

밥 사드리구요.

이렇게 사니까 정말 빠듯해요.

이번에 양념 갈비 사오라고 하셔서

17만원 갈비 사가지고 가야하는데.

 

유명한 갈비집에 양념갈비 사가는데

5인분 이상만 포장이 된다고 해서 17만원이에요.ㅠㅠ

 

다들 어떻게 명절비 준비하고 계신가요.

많이 드리는건지 작은건지 감도 안오고...그냥 늘 빠듯하기만 해요ㅠㅠ

IP : 125.130.xxx.23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ㄹ
    '13.9.5 3:25 PM (203.152.xxx.47)

    처음부터 벌이에 비해 좀 많이 주신거긴 한데....
    저도 그정도는 드리거든요.. 따로 용돈 안드리고...
    그냥 한달에 십만원 용돈드린다 치고 일년에 드리는 돈이 (선물포함)
    다 합해서 120 되게 합니다.
    근데 무슨 갈비를 얼마나 사가길래 17만원어치나 사나요?

  • 2. 마우코
    '13.9.5 3:26 PM (125.130.xxx.23)

    여기가 수원이라 양념갈비가 유명한데

    그거 드시고 싶으시데여


    포장이 5인분 부터 가능해서.

    17만원이래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 3. hide
    '13.9.5 3:29 PM (1.254.xxx.221)

    많이 드리는거 아닌가요..??-.-;;..전 20만원 드렸는데..ㅠㅠㅠ...친정엔 얼마 주시는지요..???

  • 4. 사다드리고
    '13.9.5 3:30 PM (116.32.xxx.51)

    20만원드리고 벌어도 이리 저리 떼이니 살기 너무 힘들다고 하세요 빚져서 제대로 먹지도 쓰지도 못하겠다고 앞으론 다 줄이겠다 얘기하세요

  • 5. 마우코
    '13.9.5 3:30 PM (125.130.xxx.23)

    제 친정이 없어서.
    친정은 안 드려요...

    서운하긴 하지만..친정이 없으니...ㅠㅠㅠㅠ

  • 6. hide
    '13.9.5 3:32 PM (1.254.xxx.221)

    ㄴ...원글님..죄송합니다...ㅠㅠㅠ...두분이 잘하고 계시네요...원글님이..고생많으시고요...다른분들은 얼마씩인지 모르지만...저흰 20만원, 10만원 선물로 정했어요...걍 제 기준으론 살짝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맞벌이라도 그것보다 훨 적게 드리는 집 많거든요..

  • 7. @_@
    '13.9.5 3:35 PM (39.119.xxx.105)

    갈비 사가면 안드려도 됩니다

  • 8. ㅇㄹ
    '13.9.5 3:36 PM (203.152.xxx.47)

    그럼 이렇게 하세요.
    이번 명절엔 고기 17만원에 3만원어치 과일 사가시고
    현금으로 20 만원 드리세요.

  • 9. ...
    '13.9.5 3:38 PM (121.160.xxx.61)

    갈비는 갈비고, 명절비는 명절비라 생각하실 걸요.
    이번엔 할 수 없으니 갈비 사고 명절비는 20만 넣으시고요, 내년부터는 그냥 20만원씩만 드리세요.
    내년부터는 20만원에 과일이나 조금 사가지고 가시면 되지 않을까요?

  • 10. 크림
    '13.9.5 3:39 PM (116.38.xxx.10)

    저희도 현금30, 선물10만원정도 드려요. 사실 외벌이라 부담되는데,
    금액을 내리긴 어렵더라구요. 계속 그렇게 드려서....

  • 11. 마우코
    '13.9.5 3:43 PM (125.130.xxx.23)

    하이드님 왜 죄송해요. 아니에요.절대.

    도움되는 댓글 너무 고맙습니다.

    저희도 앞으로 20만원 드리고 10만원만 선물 사가야겠어요.

    이번엔 고기 사라오라 했으니

    댓글 써주신 대로 하고.


    시댁에선 저희한테 늘 돈 많다고 하시니

    30만원 드리는게 작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좀 후련해져요

  • 12. ...
    '13.9.5 3:44 PM (180.70.xxx.6)

    맞벌이나 외벌이나 앓는 소리 안하면 돈 많고 형편 좋은지 아시더라구요.
    더 잘 버는 동서넨 맨날 앓는 소리,
    저흰 돈 얘기 드리는게 그래서 가만 있었는데
    저희가 드리는 건 늘 당연... 잘 사는지 아시구요.ㅠㅠ
    그래서 언젠간 월급 툭 까서 말씀드렸더니 놀라시더라구요.
    저흰 매달 용돈에 형제회비, 생신&명절에 선물, 현금 드리고
    찾아뵈면 부모님 입맛 돋울겸 바람쐬러 외식하고 그랬거든요.
    우리가족 쓸 거 줄이고 줄여 해드리는 건데
    넘 당연한 듯 더 요구하시면 곤란하지요.
    원글님도 눈 딱 감고 타이밍 봐서 슬그머니 말씀드려보세요.
    매월 용돈 안드리는 상황이면 그 정도 해도 될 것 같지만
    어머님도 원글님의 기특함과 형편을 헤아려주셨음 좋겠네요.

  • 13. 마우코
    '13.9.5 3:47 PM (125.130.xxx.23)

    ...님 감사합니다.
    남편이 공무원이라.
    명절비가 조금 더 나오는데
    그거 생각하셔서 그렇게 말씀하시는 건가봐요.


    안 그래도 이사도 가야하는데.
    전세금은 턱없이 모자르고.
    그거 어필 좀 하고 와야겠어요ㅠㅠ
    지금 집에 곰팡이도 엄청 피는데 에고고....

  • 14. hide
    '13.9.5 3:52 PM (1.254.xxx.221)

    ㄴ 원글님 너무 착하시다는....시댁에서 너무 당연하다고 생각하면 곤란한데...-.-. 갈비를 17만원씩이나 사가는데 현금 줄이시는게 맞아요...앞으론 꼭 그렇게 하시고요...아셨죠..???^^

  • 15. ...
    '13.9.5 3:52 PM (180.70.xxx.6)

    그리고 어른들은 선물 비싼 거 + 현금보다
    현금만 많이 주는 걸 더 좋아하시고
    얘들이 돈 많이 썼구나 피부에 와 닿으실 거예요.
    현금박치기란 말도 있듯 앞으론 현금위주로~!
    이번엔 주문하신 품목에 10~ 20 드리시구요.
    사실 부모님께 드리는 건 아깝지 않고 더 드리고 싶은데
    형편도 글쿠 형제끼리 상대적인 게 있어 좀 그렇긴해요.

  • 16. 오죽하면
    '13.9.5 3:55 PM (203.142.xxx.231)

    남들 놀때 못놀고 둘이 버냐 합니다.ㅠㅠ

  • 17. 저흰
    '13.9.5 3:56 PM (223.62.xxx.25)

    명절엔 양가 10씩, 매달 시어머니께만 50. 외벌이 빠듯해요.

  • 18. ...
    '13.9.5 3:58 PM (180.70.xxx.6)

    아공 곰팡이 있는 전세면 빨리 이사가셔야겠네요.
    어르신들도 전세금 치솟는 거 뉴스 들어서 아실테니
    남편분과 더블작전으로 앓는 소리 꼭 하셔요.
    저희도 더 드리고 싶은데 이래저래해서 안타깝네요.
    죄송해요 어머님~ 이러시구요.
    원글님 참 이쁘고 참한 며느님 같아요.
    슬기롭게 생색도 내시면서 잘 넘어가 보시길...

  • 19. 마우코
    '13.9.5 4:00 PM (125.130.xxx.23)

    하이드님 네네 꼭 그렇게 할게요.

    20만원만 드리고 작은 선물 사가는걸로!

    내년부터는 아가때문에 외벌이인데, 그땐 더 줄여도 되겠지요?


    다른 댓글들을 보니까 정말 갈비 이런거 쓰잘디없는거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현금현금 무조건 현금으로 ㅋㅋㅋㅋㅋㅋㅋ

  • 20. 사과
    '13.9.5 4:12 PM (182.224.xxx.36)

    저런 사람도 부모라고.
    해준게 없음 얼른 일어서라고 말로 도와주진 못할 망정. 갈비 사오래. ㅎㅎ
    질을 잘못 들였네요. 현금 10주고 주지 마요

  • 21. 에구...
    '13.9.5 4:33 PM (202.30.xxx.138)

    갈비 사 가는 건 표도 안 날 텐데... 사실 현금으로 30만원 드리는 게 갈비+현금 20만원보다 더 있어 보이거든요. 부담 되시겠어요.

  • 22. 콜비츠
    '13.9.5 4:49 PM (222.101.xxx.192)

    전 생활비를 드리기는 하지만, 무조건 돈 드려야 하는 건 10만원으로 했어요. 어머니 생신도, 차례도, 시아버지 제사도 무조건! 10만원 균일가. 이렇게 정하고나니 맘이 편해요

  • 23. ㅅㅅ
    '13.9.5 4:50 PM (218.38.xxx.24)

    외벌이 450
    이제까지 10만원드리다고 몇해전부터 갈비해오라고하셔서 돼지갈비 수입갈비 7만원선에서 해결해요 좀 추가가 된거죠 생신때도 10만원 드립니다
    부지런히 모으세요
    아이들크미 돈들어갈일이 너무 많아요
    저흰 처음부터 많이 드리질않아서그런지 바라시는것도 없고 가끔 가전제품 바꿔드리긴해요

  • 24. ..
    '13.9.5 5:06 PM (118.221.xxx.32)

    갈비 사가면 20만 드리세요
    이래서 첨부터 작게 시작하라도 하는거에요

  • 25. ...
    '13.9.5 5:31 PM (223.63.xxx.179)

    갈비 맛있어도 포장해서 집에서 구으면 그 맛 안납니다.
    그냥 음식점가서 드시는게 좋을텐데 돈 아깝네요..

  • 26. //
    '13.9.5 5:51 PM (14.52.xxx.210)

    수원이시면 빈센트병원 근처 유명갈비집 있다는데 가격이 저렴하고 맛있다고 들었어요
    거기서 사시면 10만원 정도면 가능할거에요(호주산인데 며칠전 드신분들이 아주 맛있다고 함)

  • 27. ..
    '13.9.5 9:19 PM (175.116.xxx.239)

    다들많이하시네요..외벌이에 빠듯해서 저흰양가 10씩밖에 못드려요ㅜㅜ

  • 28. 저도 맞벌이
    '13.9.5 11:17 PM (61.79.xxx.185)

    저도 맞벌이에요..궂이 말하자면~
    두분 버는 것보다 제가 버는게 더 많아요..
    신랑은 저보다 더 많이벌구요..
    저는 명절에 30 선물 5~10 정도
    생신에 20
    어버이날에 20
    이 외에는 드리는거 없어요..
    좀 작은가 싶긴 하지만 외벌이인 형님이 이정도 하니
    그 선에서 맞춰지더라구요..
    근데요..더 달래도 저는 주지 않을겁니다..
    맞벌이 하는게 어디 용돈 더 드리자고 하는건가요?
    맞벌이 하는 여자가 얼마나 힘든데요.
    회사에서 스트레스 받고 집안 살림하고
    나중엔 육아까지 해야하는데...
    왜 궂이 더 드려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갈비 사오라 하셨음 갈비만 사고 끝내도 될듯 하네요..
    솔직히 맞벌이래도 이것저것 정리하고 나면 오히려 외벌이보다 지출이 많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9851 돌 지나서 밥 먹기 시작하는 아기 뭘 먹여야 할까요? 11 율하동 2013/09/23 2,453
299850 소멸성 종신보험이 보장금액이 크던데 이런 보험 어떨까요? 5 나이지정 2013/09/23 1,086
299849 사이판vs괌 5 10월 여행.. 2013/09/23 4,032
299848 온수매트 쓰시는분들... 어디서 사셨어요? 6 .... 2013/09/23 3,189
299847 세상에 쉬운일이 없다는게 말이죠... 1 .... 2013/09/23 574
299846 오~지금 MBC뉴스에 사법연수원 불륜 나오네요 .그런데. . 3 .?공중파입.. 2013/09/23 4,805
299845 mbc뉴스에 사법커플나왔어요 2 2013/09/23 1,972
299844 시어른들 올라오실 때 꼭 마중가야 하나요? 35 맏며눌 2013/09/23 2,757
299843 40도짜리 몰트위스키 뭐에다 쓰면 될까요? 12 ads 2013/09/23 983
299842 초등때 성적.... 23 2013/09/23 3,775
299841 슈퍼맨이 돌아왔다- 사랑이 넘 귀엽네요... 5 jc6148.. 2013/09/23 2,441
299840 ^^* 대학병원 조리원 해보신분(하신분) 계실까요? 6 취업 2013/09/23 5,132
299839 영양소 섭취 순서 어떻게 되나요? 1 순서 2013/09/23 570
299838 회사에서 꾀 안부리고 일 열심히 해서 일이 제게만 몰리는 스타일.. 5 직장인 2013/09/23 5,391
299837 귀여운 고양이간식 광고 2 ,,, 2013/09/23 647
299836 슈퍼앞주차장 애가 자요 ㅜㅠ 8 슈퍼앞 2013/09/23 2,389
299835 중1 딸아이 마사지하는데 가도 되나요?? 3 .... 2013/09/23 1,206
299834 치과 추천 부탁드립니다. 치과 2013/09/23 372
299833 아이폰 업데이트 후 홈버튼으로 가는 방법 7 업데이트 2013/09/23 1,298
299832 아직도 김치냉장고의 지존은 뚜껑식 딤채인가요? 8 김장 2013/09/23 3,603
299831 나는 왜 친정엄마와 친할수 없는가? 2 불효녀 2013/09/23 2,414
299830 디지털프라자나 하이마트같은데서... 2 궁금해서 2013/09/23 767
299829 한국 나이로 중2인데 sat해야 하나요? 5 참인가요? 2013/09/23 1,412
299828 사주중에서 열린 사주가 뭔가요?? 궁금 2013/09/23 659
299827 긴급 생중계 - 시청광장 천주교 시국미사, 촛불집회 3 lowsim.. 2013/09/23 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