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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다 울기는 오랜만이네요

오래된 정원 조회수 : 1,605
작성일 : 2013-09-04 11:04:15

어제 책을 읽다가 눈물을 주르르 흘렸네요

 

황석영 책은 제가 처음 읽는 것 같은데요

전에 토크쇼에 나왔을 때 입담이 좋다고는 생각했는데

글솜씨도 좋으시네요

80년대 민주화 운동을 하던 사람이 도피중에

여자를 만나 3개월 간의 짧은 사랑을 하는데

왜 그리 애닯은지요

 

제가 눈물 흘린 장면은 주인공이

오랜만에 집에 계신 어머니를 만나는 장면인데

한밤중에 찾아온 수배중인 아들에게

어머니가 하는 말

밥은 먹고 다니냐  어디 아프지는 않느냐

하는 말에 눈물이 주르르 나데요

저도 타지에서 취업준비 하는 아들에 대해

밥은 잘 먹고있는지 어디 아프지는 않는지 늘 생각하는 말이거든요

IP : 39.7.xxx.19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황석영 책 중에서
    '13.9.4 11:31 AM (61.84.xxx.6)

    가장 감성적인 책이라고 생각해요.
    읽으면서 작가의 필력이 대단하구나 느꼈어요.
    지금도 가끔은 그들이 궁금해 펼쳐보는 책이네요.

  • 2. 저도
    '13.9.4 2:51 PM (175.223.xxx.174)

    대학때 교수님이 자기 아이 이름을
    오래된 정원에서 나온 아이이름으로 지었다 하셔서
    맞추기 퀴즈 숙제를 내주셨거든요.
    호기심에 읽어봤는데 완전 심취해서
    황작가님 책 하나도 안빼고 다 읽었어요-
    최근 것보다는 예전 것들이 더 아련한 맛이 있지요 ^^
    무릎팍도사 나오신것 까진 좋았는데
    두드림인가 그 토크쇼에선 좀 실망..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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